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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연속 흑자경영···1등급조합 우뚝선 남원축협

조합원에게 버팀목·임직원엔 꿈이 있는 조합 각인
안정된 경영기반 토대 전국 최고조합 힘찬 발걸음

 
▲ 남원축협 신용사업장과 경제사업장 모습. 
전북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이 6년 연속 흑자를 결산, 1등급 조합으로 분류되면서 경영구조 개선 조합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농·축협 통합 첫해 적자 조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남원축협. 결국 경영구조개선 조합으로 분류되면서 임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기 시작해 조합 경영은 그 뿌리마저 흔들릴 정도로 위협을 가해왔다. 그후 남원축협은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뼈를 깎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내실을 다지며 진취적인 사업추진에 전력투구했다.

그 결과 통합 이듬해 결산 결과 흑자로 돌아서면서 조합 경영은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며 현재까지 6년 연속 안정적으로 흑자경영을 시현, 지난해 조합 평가에서 당당히 1등급 조합에 합류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를 통해 남원축협은 경영안정 기반을 토대로 복지조합의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별 경영 또한 발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남원축협의 2006년도 당기 순이익은 7억2천8백만원으로 2억여원의 출자 및 이용고배당을 실시, 2천1백여명의 조합원들에게는 안정된 조합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임직원들에게는 꿈이 있는 조합으로 각인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지난해 경제사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축산물 품질 경영대상’과 ‘축산육성대상조합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무이자 자금 10억원을 받아 이를 축산물 유통사업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병무 조합장은 “지난 6년 동안 뼈아픈 구조개선 조합의 불명예를 벗어버리기 위한 임직원의 하나 된 의지의 결과이며, 조합원들의 조합사랑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 남원축협 한우브랜드인 진설한우 로고와 남원축협 돼지고기 브랜드인 지리산허브포크 로고.
지난 2005년도 남원시는 해발 500m 지리산 산간지역 흑돼지를 지역특화 명품화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리산허브흑포크’인 돼지고기 브랜드를 탄생시켜 이를 남원축협이 계열화 생산을 추진해 지자체와 함께 대도시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남원과 순창 한우공동브랜드로 ‘진설한우’를 출범시켜 생산기반을 갖추고 출하함으로써 한우고급육 사육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라북도 광역브랜드인 ‘참예우’가 다시 출범하면서 총 8개 조합 중 2개 조합을 제외한 6개 조합과 공동으로 광역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남원축협 지자체와 연계한 한우입식, 축사개보수, 거세고급육 사료비 융자지원 등의 이차보전사업을 실시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조합 참여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앞으로 남원축협의 한우브랜드 사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우번식농가와 거세고급육 농가와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해 일관사육 형태의 한우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번식우 농가가 생산한 우량송아지를 거세고급육 농가의 밑소로 입식시키도록 조합이 중개 역할을 담당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보장해 주어 자연히 조합 참여도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원축협은 현재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축장에 25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별도로 농가 위탁사육을 추진하며 총 850두의 위탁우를 사육,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 안정적으로 고급육이 출하될 수 있는 물량 확보를 해나갈 방안이다.

한편, 남원축협은 경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 경제사업부서 체계를 생산, 지도, 유통 등의 3개팀으로 분류해 축산물 생산에 있어 맞춤식 사양컨설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현재 자체 축산물 판매장 2개소와 지자체와 연계한 대도시 판매장 1호점과 이달 초 2호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3호점 오픈 계획으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남원축협은 대도시 유통망 구축 및 축산물 판매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앞으로 농가는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남원축협은 ‘작지만 강하게 만든다’라는 목표아래 경제사업의 확대를 통한 조합경영의 안정과 양축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조합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불철주야(不撤晝夜)로 매진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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