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계란 요리교실’이 열렸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어르신 계란 요리교실’은 어르신들에게 계란에 대한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직접 계란 요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노년층이 가진 계란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계란을 통해 노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 20여명은 먼저 ‘삼시세끼 계란으로 지키는 어르신 건강’을 주제로 노년층 건강에 좋은 계란의 효능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진행한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오진아 이사는 “계란은 치매를 예방해주는 콜린, 면역력 회복에 좋은 필수아미노산 등 어르신 건강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삼시세끼 챙겨 드셔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의 경우 점심은 복지관에서 드시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단체급식에서의 계란 메뉴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계란 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3인 1조로 나눠 계란과 궁합이 좋은 토마토를 함께 볶아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토마토볶음’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성분이 가득 담긴 들깨를 넣고 새콤달콤한 겨자 소스로 맛을 낸 ‘계란냉채’를 만들어 보았다.
행사에 참가한 안애자 씨(女·74)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평소 계란을 먹을 때 어느 정도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 강의로 오해를 풀어 앞으로는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 배운 계란냉채는 입맛을 돋우어 손자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란자조금은 앞으로도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어르신 계란 요리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