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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국민께 사죄”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대국민 사과 기자간담회

17일 대한양계협회가 전국의 계란 유통과 판매가 중단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살충제 파문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고통과 걱정을 끼쳐 계란 생산농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살충제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검출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특히 사용해서는 않되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어떤 이유나 변명으로도 국민여러분의 이해를 구할 수 없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부의 전수검사가 완료된 이후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된 계란은 단한개도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허가된 성분이라 하여도 규정에 맞도록 사용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아울러 국내산 육계의 안전성은 100% 보장할 수 있다는 것도 덧붙였다.


다음은 대한양계협회 사과문 전문


<<살충제 계란에 대한 사과문>>


지난 8월 12일 국내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이후 다수의 농가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전국의 계란 유통과 판매가 중단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불러오고, 그동안 계란을 사랑하여 주시고 신뢰하여주신 국민여러분께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계란 생산 농가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계란산업 여건이나 생산농가의 입장을 떠나  살충제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검출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일어나서는 않되는 일이고, 특히 사용해서는 않되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어떤 이유나 변명으로도 국민여러분의 이해를 구할 수 없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참담한 심경입니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이후 우리 생산 농가들은 국민여러분의 걱정과 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기위하여 정부의 출하중단 조치와 농가의 전수검사에 적극 협조하여왔고 조속히 검사가 완료되어 안전한 계란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양계협회가 이런 사태를 막고자 정부와 합동으로 농가의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지만 효율적이지 못하였고 정부의 관리 또한 허점이 있었다는 사실에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국민여러분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살충제의 불법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농약성분관리 및 사용기준개선, 계란의 잔류물질 검사 강화, 친환경 인증제도 및 기타 인증제도를 농가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 계란유통센터 유통을 의무화하여 안전검사 강화 및 이력추적 간소화, 그리고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안전관리시스템의 일원화 등 국민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위한 모든 사항에 대하여 농림부와 즉각적인 협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소수의 농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모든 농가가 함께 책임지고 국민여러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정부의 전수검사가 완료된 이후 피프로닐 성분이 포함된 계란은 단한개도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허가된 성분이라 하여도 규정에 맞도록 사용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한 말씀 더 드린다면 일부에서 걱정하시는 육계의 안전성은 100%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염치없는 말일지라도 닭고기와 계란 많이 사랑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국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불안이 최소화를 위하여 이번 사태가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밤을 새워가며 고생하신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안전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8월 17일
(사)대한양계협회 회장 이  홍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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