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5월부터 새로운 경마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기수 모자 색과 경주마 등번호판 색상을 통일시켜 고객이 경주중 경주마를 식별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였다.
2016년부터 마주에 따라 기수 복을 입는 ‘마주복색’이 도입되면서, ‘기수복색’에 익숙한 고객들의 경주마 번호 식별이 어려워졌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기존에 동일 색상이었던 등번호판을 경주마 번호에 따라 색을 부여하는 기수모자와 색상을 통일해 이달 초 첫 시행했다.
고객들은 “그간 식별이 다소 어려웠는데 개선되니 훨씬 편하다.”라며 새로운 제도를 환영했다. 단, 대상·특별경주는 현행과 같이 Grade급 적색, Listed급 청색, 특별경주 녹색으로 경주격별 차별화된 색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등번호판 색상 개선으로 정보 전달력이 좋아져 경마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작은 것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