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토)

  • 구름조금동두천 -0.7℃
  • 구름조금강릉 3.6℃
  • 박무서울 0.7℃
  • 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4.1℃
  • 맑음울산 4.3℃
  • 광주 2.3℃
  • 맑음부산 7.0℃
  • 흐림고창 3.5℃
  • 흐림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0.8℃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2.8℃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캐나다, 수산식품 잘못표시사항 만연

환경단체 오세아나 “수산물 이력추적 전면시행” 촉구

환경단체 오세아나가 선박에서 식탁까지 ‘수산물 사기’를 퇴치하기 위한 이력추적을 전면 시행토록 당국에 요구했다.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식당과 상점에서 볼 수 있는 수산물이 잘못 표시된 비율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한다.


이 단체는 캐나다 5개 도시에서 올해와 지난해에 검사한 수산물 샘플의 44%가 잘못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고, 값싼 생선을 고가의 것으로 표시한 비율은 75%였다고 전했다.


오세아나는 밴쿠버와 빅토리아, 토론토, 오타와, 할리팍스 소재 식당과 소매업체 177곳에서 382개 샘플을 수거했다. 수거 샘플은 주로 고가의 어종을 대상으로 했다.


DNA 검사 샘플 중 168개는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정한 표시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다.


특히, 표시문제는 검사 샘플의 52%가 부정표시된 것으로 나타나 식당에서 만연했다. 소매업체의 경우 부정표시 비율은 22%였다.


빨간퉁돔, 방어 또는 은대구 샘플 중 어떤 것도 실제 이들 어종으로 확인된 샘플은 없었다. 그밖에 부정표시 비율은 농어가 55%, 각시서대속 어류가 42%, 다랑어 41%, 가자미 35%, 대구 32%, 연어가 18%로 나타났다.


DNA검사를 진행한 궬프 대학교의 통합생물학부 로버트 해너 부교수는 “캐나다에서 잡은 생선은 내장을 제거하기 위해 중국으로 운송된 뒤 미국에서 튀김옷을 입히고 최종적으로 캐나다에서 판매될 수 있다. 어류는 전 세계 국경을 오가면서 공급망 어느 단계에서든 그릇되게 식별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