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대형유통사 까지노(Casino)는 ‘잔류농약제로’ 라벨을 부착한 식품을 출시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기농 식품과 근접한 품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잔류농약제로 라벨은 프랑스 남부 농민조합인 후즈린에서 개발한 것이다.
프랑스 대형유통사 까지노의 과일 및 채소 코너에 ‘잔류농약제로’라는 표시가 부착된 사과와 전자레인지에 재가열해 섭취하는 감자제품이 며칠 전 출시됐다.
이 라벨은 현재 40여개의 상품에 부착돼 판매되고 있으며, 그중 16개는 냉동식품 코너에 속하는 식품들이다. 초록색의 이 라벨은 유기농 라벨을 연상시키지만, 유기농 라벨과는 사뭇 다른 제품에 사용된다.
잔류농약제로 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식품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지만, 유기농 식품보다는 완화된 요건을 준수한다.
화학물질을 더 적게 살포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할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며, 특히 수확 후에는 어떠한 화학물질을 살포하지 않음으로써 농업자들은 농약 사용량을 감소시켜 판매되는 식품들 속에 유해한 잔류물을 제거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프랑스 남부의 농민조합인 후즈린에서 개발된 것으로 2018년 초부터 누보삼 공동체를 형성해 활동하고 있다. 잔류농약제로 농산품은 전통적인 농산품과 유기농 농산품의 중간선상에 위치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