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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식품인증마크 난립 소비자 혼란 지적

테스트아샤 “마크는 해당상품 부정할 수 없는 추가가치 지닐 때 표시해야”

벨기에 소비자단체인 테스트아샤가 식품인증마크의 난립으로 인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스트아샤는 식품인증마크가 소비자가 특정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특정기업이 이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는 생산자가 스스로 인증마크를 만들어낸 뒤 이를 자사제품에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가 이러한 마크를 구별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테스트아샤에 따르면, 식품인증마크의 남용은 본래의 목적을 오히려 훼손하는 것이다. 너무 많은 마크가 표시돼 있을 경우 소비자는 혼란을 겪고 제품에 대해 불신하게 될 뿐이다.


따라서 마크는 해당 상품이 부정할 수 없는 추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에만 표시돼야 하며, 이를 통해 다른 유사상품과 어떻게 다른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테스트아샤는 신뢰성 있는 식품인증마크는 생산자 또는 해당 산업체가 아닌 독립적인 기관에 의해 만들어진 마크라고 설명했다.


또 인증마크가 표시된 식품은 독립적인 기관이 진행하는 검사를 통해 해당식품이 마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그 과정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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