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8일 청소년의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위해 충북 청주시 소재 주성고등학교에서 ’건강한 청소년, 슬기로운 식생활‘을 주제로 일일교사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식약처가 개발한 교재 ‘식품안전과 건강’이 교육부로부터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승인받음에 따라 이 과목을 최초로 개설한 주성고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식품안전과 건강’ 주요내용은 ▲ 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 ▲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 ▲ 식품 안전과 영양 교육의 필요성 등이 담겨있다.
식약처는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11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 교재를 지원해 왔으며, ‘19년에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식품안전과 건강’을 개발했다.
김강립 처장은 이 날 수업에서 “청소년기 영양 섭취와 식습관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80%는 주 1회 이상 라면·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량이 56g으로 WHO 권고량(50g/일)을 초과하고 있어 학교에서 정규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평상시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사람의 만성질환의 발병률(16%)은 확인하지 않는 경우(47%)보다 3배가 낮아, 식생활 교육은 학교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처장은 “전국의 많은 고등학교에서‘식품안전과 건강’을 교육과목으로 선택하여 청소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식품, 영양, 보건, 의료분야 진로선택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식품안전과 건강’ 수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실험·실습용 부교재를 개발·지원하는 등 식약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