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페이루이’ 한국 진출…국내 놀이기구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
㈜에이치온과 5년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본사를 둔 종합 놀이시설 전문기업 ‘페이루이(飛瑞):대표 량둥펑(梁东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유통 및 브랜드 총판을 담당할 ㈜에이치온과 5년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들은 실내·외 놀이터, 트램폴린, VR·아케이드 시설 등 다양한 놀이기구 제품군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며, 전국 단위 유통망 확보 및 쇼룸 구축, KC 인증 대응, 전시회 참가, 브랜드 마케팅 등 중장기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의 높은 품질 기준과 창의적 공간 설계가 요구되는 시장을 ‘페이루이’가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 ‘페이루이’ 외에도 유럽·북미 CE 및 ASTM 인증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산세이 테크놀리지, 애로우 다이내믹, 골든호스 등이 최근 한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AI 기반 안전센서, 모듈형 스마트 놀이기구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테스트베드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해외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국내 놀이시설 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개편 수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놀이시설협회 관계자는 “공공 입찰 시스템이 ‘가성비’ 중심이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