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10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영상의 어려움과 필요한 금융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인들은 미국 관세 정책의 여파로 수출 실적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신용등급 하락, 대출 한도 축소, 대출금리 상승 등의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호성 은행장은 신용평가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미국 관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기로 했다. 이 창구에서는 수출금융, 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영업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본부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앞서 이 은행장은 『자동차 산업 수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15일 국회에서 '한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돈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한돈산업육성법' 제정의 필요성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돈 산업은 연간 생산액이 9조 6,500억 원에 달하는 핵심 식량 산업이지만, 기후 위기 대응, 인력난, 환경 및 질병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어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돈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한돈 가격 및 수급 안정 지원, 농가 경영 안정 대책, 탄소중립 이행, 전문인력 육성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한돈산업 발전 종합대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농가 경영 안정화 등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어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돈 산업은 농촌 경제의 활력이자 국민 먹거리 안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육성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실과 부서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축제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사실상 마지막 조율 단계로, 교통·안전·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총력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맞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콩 삶고 메주 만들기, 황금 메주 찾기, 순창보물 장추왕 찾기, 장류 제품 할인전, 어린이 인기 캐릭터 공연, 청춘 경연대회 등 세대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주차 공간을 늘렸으며, 불꽃축제를 포함한 주요 행사 안전 점검과 비상 대응 매뉴얼 재정비도 마쳤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년을 맞은 장류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장맛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돼지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과 반려동물 항생제 사용 관련 교육 영상을 제작해 전국 돼지수의사, 시도시험소 및 수의과대학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축, 반려동물 등 동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는 무분별하게 사용 시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고, 더 나아가 동물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식품 등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 동물별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발, △ 신중사용 교육 콘텐츠 개발, △ 수의사와 보호자를 위한 포스터 등 홍보자료 배포, △ 매년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률 조사·보고 등을 통해 동물용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모든 동물용 항생제를 수의사가 처방하게 됨에 따라, 수의사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동물용 항생제 사용을 위해 동물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6종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존 동물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6종 중 항생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돼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다. 주요 질병별 권장 항생제를 제형별(경구, 주사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 입주할 예비 창업자와 유망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2026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 및 연구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험분석과 사업화 자금까지 지원한다. 또한 창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기술이전, 해외 진출, 대기업 협업 등 기업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최대 30개 사 규모로 진행되며,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 지원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그린바이오는 천연물,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종자, 곤충, 식품소재 분야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농진원은 올해 초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업 성장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 최초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운영한다. 모집공고는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기업은 담당자 이메일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조직위원장 이승호 (사)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이하 KISTOCK 2025)가 대구광역시 소재 엑스코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생산자단체(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가 공동 주최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10개국(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호주 등 45개 업체가 78개 부스 규모)에서 234개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가해 전체 795개 부스 규모로 치러져 지난 코로나19 이후 증가세를 멈추지 않았다. 대한민국 유일·최대의 축산 전문 박람회로서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미래 과제를 함께 담아낸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분뇨처리·악취저감 등 환경 관리 기술과 폭염 대응 축사냉방 솔루션 등 기후변화 대응 품목이 별도의 시연장과 함께 안내돼 해당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주목을 모았다. 또한 학술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에서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우성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그룹 차원의 2025년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청년고용 창출과 미래 성장을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는 우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주요 모집 분야는 ▲재무회계 ▲여신관리 ▲영업 ▲품질 ▲R&D ▲생산관리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AI 역량검사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연계해 우성은 9월 16일부터, 건국대, 중앙대, 충북대, 충남대를 비롯한 주요 19개 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채용 박람회에 참여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성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은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될 청년 인재와 함께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채용 절차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10월 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여유 있는 회복 기간을 활용해 눈·코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눈과 코는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부위로, 수술 후 변화를 체감하는 효과가 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이봄성형외과 백운일 대표원장은 “올해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길어 수술 이후 회복과 안정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부기와 멍이 완화된 뒤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성형은 쌍꺼풀 수술뿐 아니라 앞트임과 밑트임을 비롯해 뒷트임, 눈밑지방재배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눈밑지방재배치는 불룩한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해 다크서클을 개선하고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백운일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의 경우 단순 지방 제거가 아닌, 꺼진 부위에 고르게 분산시켜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드는 방식이 선호된다. 다만, 환자 개개인의 눈 구조를 충분히 분석한 뒤 맞춤 디자인을 적용해야 재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 성형도 꾸준히 수요가 높다. 낮은 콧대
인천을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인천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답이 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계기로 탄생한 인천e지는 교통·관광·쇼핑 등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인천을 즐긴다는 비전 아래 출시된 이후, 이제는 인천 여행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4년 만에 인천e지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9월 기준 회원 수 10만명, 누적 다운로드 29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프로모션 참가 건수는 1만 8000여 건, 쿠폰 이용은 3만 3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올해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스마트관광 앱 부문 대상,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앞서 2023 PATA Gold Award 수상에 이어 UN관광기구, 국제관광학회 등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개인 맞춤형 AI 여
경주 불국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일환으로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와 연인, 친구, 가족 등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오후 7시 불국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경내를 함께 걸으며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청운교·백운교 개방이다. 속세와 불국토를 잇는 상징적 통로이자 불국사의 대표 건축물인 두 계단을 직접 걸으며,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자리한 득도의 세계로 들어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는 불국사 주지스님의 설법이 이어지고, 석가탑과 다보탑을 무한대(∞) 형태로 도는 탑돌이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끝없는 사랑과 인연,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이어 무대에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 ‘인연의 춤’이 진행된다. 딥앤댑(Deep N Dap)의 리더 미나명과 한국무용가 명연희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독창적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