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지난달 3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출근길 시간에 맞춰 박물관 정문 앞에서 진행됐으며, 전 직원의 청렴 의식 제고와 공정한 직무수행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갑질 예방 가이드라인’ 리플릿 배부와 함께 ‘존중과 배려’를 주제로 한 문구가 인쇄된 음료가 제공됐으며,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O·X 퀴즈가 진행돼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우동식 관장을 비롯한 간부진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캠페인 취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우 관장은 “신설 기관으로서 조직 문화의 출발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 환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관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을 획득하며 상생의 조직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기관에 수여하는 인증제도로 노사 협력 체계 구축, 의사소통 활성화, 근로조건 개선 등을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적법한 노사관계’, ‘노사 공동 활동 강화’, ‘의사소통 채널 활성화’, ‘노무 역량 강화 로드맵 수립’,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근로조건 실질 향상’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사 소통과 협력 문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노사핫라인’ 운영과 한마음 워크숍, 세대 간 의견 교환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 부서장과 직원 간 1:1 면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과 사람이 중심인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홍종욱 이사장은 “어촌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수)은 지난 26일 인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반부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 지역 내 항만·어항 9개 건설현장의 시공사, 감리단 등 건설사업 관계자와 발주청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별 중대재해 관련 질의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청해 안전관리자를 위한 재해예방 교육,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실무 중심의 구성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발주청과 건설현장이 함께 안전하고 청렴한 현장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참석자 전원이 ‘안전·보건·청렴 서약서’를 작성하고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현장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건설현장 내 안전과 청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고래와 인간의 관계를 역사·문화·생태적으로 조망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은 오는 7월 17일 대강당에서 ‘고래와 인간, 그리고 공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7월 21일 개막 예정인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래와 인간'과 연계해 마련됐다. 전시 주제를 학술적으로 확장해, 고래를 매개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공존과 조화 가능성을 다학제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강연에는 SBS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를 연출한 이큰별 PD가 나서, 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태계의 현실과 과제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고래를 문학, 역사, 생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하는 풍성한 강연이 이어진다. 발표자는 표정옥 숙명여대 교수(한국문학과 예술 속 고래의 신화적 인식) , 허영란 울산대 교수(역사를 유영하는 고래: 식민과 근대, 기억의 정치),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고래들의 생활사와 행동생태), 이영란 (사)플랜오션 대표(고래와 함께 살기) 등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 등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 수입 공 컨테이너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유해 외래종의 국내 유입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해외 항만에서 수입된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외래생물의 유입 여부를 조사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포함하여 인천항만공사,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생태원 등 총 6개 기관이 합동조사반으로 참석하며, 수입 공 컨테이너를 열어 파손 및 폐기물 잔존 여부 등을 검사하고 컨테이너 내 발견된 생물과 사체는 국립생태원에 유해외래생물 여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수입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생물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합동조사반과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인천해수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청렴강화 활동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디지털 아트 작품 'Whale #2'가 인천을 찾았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와 손잡고, 오는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디지털 실감영상 특별전 '하모니: 고래로 바다를 보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상영되어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Whale #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해당 작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Whale #2는 박물관 2층 로비에 설치된 가로 20미터, 세로 5미터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파도 위를 유영하는 고래의 웅장한 모습을 실감 나게 전달한다. 공간 전체를 채우는 파도 소리와 고래의 울음은 바다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인간이 만들어낸 해양 소음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놓인 고래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디지털 기술과 시청각적 요소를 결합해 관람객들이 바다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이 2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신이 대표발의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제안 취지를 직접 설명한다. 문체위 소속인 김 의원이 농해수위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번 법안의 소관 상임위가 농해수위인 만큼, 김 의원은 법안의 취지와 효과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고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회는 위원회 중심의 분업적 구조를 갖고 있어, 발의 의원이 소속 위원이 아닐지라도 회의에 출석해 법안 설명을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 타 상임위에 직접 출석해 제안 설명에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김 의원의 등장은 그만큼 해양 생태계 회복에 대한 그의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유해해양생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종이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어업인이 아닌 사람은 이들을 포획할 수 없어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한 요건 하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과 대한민국 해양 역사 연구와 해양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 해양사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과 공동 조사·연구에 협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해양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넓히고, 해양사의 학술적 가치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근현대 해양 역사 및 문화에 관한 공동 전시·교육사업 발굴, 양 기관이 보유한 소장자료 대여 등 자원 활용, 공동 조사·연구 및 학술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등의 공동 행사 개최 등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해양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양사에 담긴 의미 있는 기록과 숨겨진 서사를 발굴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공동 연구와 전문적인 해석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홍어장수 문순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린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디지털 휴먼 ‘문순득’과 직접 대화하며 조선 해양인의 지혜와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4일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전시 콘텐츠 ‘디지털 휴먼 문순득’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되며, 오는 11월 열릴 테마 전시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휴먼 문순득은 1801년 바다에서 조난돼 일본 류큐(현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실존 인물 문순득(1777~1847)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박물관은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중심으로 각국의 문화·경제·언어 차이를 비교하며 해양 교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문순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몰입형 체험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인천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손잡고 해운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박물관 측은 지난 5일 인천에서 한국해운조합과 해양문화 확산 및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물 수집과 산업사 조사, 전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조합과 소속 회원사들이 보유한 실물자료 약 300여 점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탁된다. 이 자료에는 선박 관련 장비와 사진, 문헌 등은 물론, 해운 현장에서 근무한 전·현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구술자료도 포함돼 해운사의 맥을 잇는 소중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산업 유물 기증·기탁 및 수집 협력, 종사자 구술 채록과 아카이브 구축, 공동 전시기획, 전문인력 교류 및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살아 있는 유산과 박물관의 전문성이 만나는 뜻깊은 계기”라며 “기록물과 장비 등 실물 유물은 물론, 산업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