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더위가 본격화되며 체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인한 질환 발생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은 ‘대상포진’이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냉방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고,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흔들릴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고 나면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척수 주변 신경절에 잠복하게 되는데, 성인이 되어 면역력이 약화된 틈을 타 다시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이 발병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오한, 미열,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자 스스로 감기라고 오해해 진단이 지연되기도 한다. 하지만 2~3일 내 해당 부위에 강한 신경통과 함께 피부 발진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대상포진 증상이 드러난다. 이 발진은 주로 몸의 한쪽, 신경을 따라 띠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 가슴, 복부,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손상된 신경 부위의 통증은 매우 극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사마귀는 오돌토돌한 구진이 특징인 피부 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몸의 여러곳에 번지거나 재발이 잦은 특징을 갖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사마귀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며 여름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 유형은 ‘물사마귀’이다.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에 의해 발생하지만 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MCV, 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의해 유발되며 다른 사마귀와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기에 물사마귀 증상을 잘 알아아두어야 한다. 물사마귀는 몸통과 팔, 다리 부분에서 주로 나타나며 수포와 비슷하게 생긴 구진,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소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소아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기에 여름철 물놀이, 수건이나 옷,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쉽게 옮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물사마귀의 경우 전염성이 높기에 방치하게 되면 다른 부위로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의 체질
최근 환절기 및 대기 오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로 증상 부위와 양상이 달라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질환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피부 장벽 기능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신 질환의 한 형태로 특히 가족 중 비염, 천식,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다.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지속적인 긁음은 피부 손상으로 이어지고,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연령대에 따라 병변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영유아기에는 볼, 이마, 팔과 다리의 바깥쪽 부위에 붉은 발진이 잘 생기며, 진물과 딱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소아기부터 청소년기에는 팔 안쪽, 무릎 뒤쪽, 목과 같은 접히는 부위에 병변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성인이 되면 얼굴, 손, 목, 몸통 등 다양한 부위로 확산되거나 국소적으로 지속되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과 대한민국 해양 역사 연구와 해양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 해양사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과 공동 조사·연구에 협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해양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넓히고, 해양사의 학술적 가치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근현대 해양 역사 및 문화에 관한 공동 전시·교육사업 발굴, 양 기관이 보유한 소장자료 대여 등 자원 활용, 공동 조사·연구 및 학술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등의 공동 행사 개최 등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해양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양사에 담긴 의미 있는 기록과 숨겨진 서사를 발굴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공동 연구와 전문적인 해석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면마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환자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질환이다. 흔히 '구안와사'로 알려진 이 질환은 얼굴의 한쪽 근육이 마비되어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을 동반한다. 비단 외형적인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자신감 저하와 사회적 위축, 심리적 스트레스 등 삶의 질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마비를 단순히 신경 기능의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인체 전반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실제로 노화, 만성적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몸의 자율조절 기능이 무너지면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얼굴신경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안면마비는 단순히 한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질환이다. 안면마비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초기 대응, 이른바 '골든타임'이다. 증상이 시작된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월등히 좋아지며, 후유증 없이 회복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시기에 침 치료와 약침,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얼굴 신경의 염증을 조절하고 마비된 근육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카메라 필름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감지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망막이 눈 안쪽 벽에서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망막박리’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표적인 안과 응급질환 중 하나다. 망막이 내벽에서 뜨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시각정보 수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세포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특히 근시가 심하거나 백내장 수술 이력이 있거나 망막열공이나 망막변성 소견이 있는 경우 망막박리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시야에 갑자기 커튼이 내려오듯 가려지거나, 번쩍이는 섬광, 떠다니는 점(비문증)이 갑자기 느껴지는 증상은 망막박리의 주요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망막박리는 진행 속도와 범위에 따라 시력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 발생 즉시 전문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천안아이본안과 이동익 원장은 “망막박리의 치료는 공막돌륭술, 유리체절제술 등의 수술적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공막돌륭술은 안구 바깥쪽을 에워싸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센터(1 Utama Shopping Centre)’에서 열린 ‘2025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한우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글로벌 관광홍보 프로젝트로, 한우자조금은 K-FOOD존 내 체험형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와 즉석 복권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3,0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NS 인증 연계 방식을 통해 참여가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 효과까지 유도하며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브로슈어도 배포했다. 해당 브로슈어에는 국내 및 말레이시아 내 할랄 인증 한우 판매처 정보, 한우의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체계 등이 담겨 있어 소비자들이 한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의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과 관련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정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식의약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며 주요 초고령 지역 내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올해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식의약 안전교육을 추가했다. 교육자료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폐기·보관 방법 ▲식품·의료기기의 올바른 구매 방법 ▲식품의 소비기한 및 식품표시 QR 확인 방법 등으로 구성되며,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교육자료를 활용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의약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6월부터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를 방문하여 지역사회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에서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이다.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지역사회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매년 명절맞이 물품 전달, 환경 정화 활동, 헌혈 등 지속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나동현 대전지원장은 “더운 여름철,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우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번주 주말 중부와 남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방지를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자자체,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목요일인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비가 집중되는 곳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매우 큰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진행중인 수리시설·식량·원예·축산 등 간부급 현장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현장에서 보완 조치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기상상황 전파, 단계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피해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하여 농경지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시설 고정, 비오기 전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비닐하우스 결박 조치,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다리나 하천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하고, 강한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시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과거에 피해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