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관절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체중 증가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질환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며 뼈와 인대, 관절 주변 조직까지 손상을 입는 것이 특징이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자가 치유가 어렵고, 손상 후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자극은 염증과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보통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관절의 마모가 진행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나 습관이 반복되면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양반다리 자세처럼 관절에 집중적으로 하중을 가하는 자세는 무릎의 내측 연골을 마모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체활동 부족과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한 체중 증가도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체중이 늘어날수록 관절, 특히 하중을 견디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배로 증가한다. 이는 연골을 더 빨리 소모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심화시킬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무릎 관절의 안쪽이 더 많이 닳게 되고, 이로 인해 다리의 정렬이 틀어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화면을 바라보는 습관은 목디스크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뻐근함이나 근육통처럼 느껴지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은 물론 팔 저림, 어깨 결림, 심하면 전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즉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손상되면서 인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사람의 머리는 평균 5~7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고개를 앞으로 15도 숙일 경우 경추에는 약 12kg의 하중이 실린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경추의 C자형 곡선이 무너지고, 자연스럽게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목디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단순한 목 결림이나 뻐근함, 뒷목 통증 등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확산되고, 손 저림,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렵고, 수면의 질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목디스크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지 않은 경우, 수술
고창군이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김치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고창군은 총 50억원의 조성사업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지정 과정에서는 현장평가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사업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창군의 김치특화산업지구는 총 16㏊ 규모로 조성되며, 김치 원료 공급단지,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김치 원료의 유통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김치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조성사업비 50억원은 김치 원료산업 기반 조성, 김치 가공업체 육성, 김치소재 산업화, 배추 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 개선, 김치 부산물의 우수성 규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김치소재 개발, 원료 우수성 검증,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의 성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농협 사룟값·도축비 인상 강력 항의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농협사료 경북지사 방문, 대책 마련 촉구 “농가 생존 위협하는 일방적 인상 중단… 실질적 대책 마련하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가 농협의 사룟값과 도축수수료 연이은 인상에 강력 반발하며 직접 항의 방문에 나섰다. 경북도지회는 10일에는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11일에는 농협사료 경북지사를 연이어 방문해 농가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10일 장성대 지회장을 비롯한 도지회 임원진은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도축수수료 1만원 추가 인상에 대해 항의했다. 농협은 작년 5월에도 도축수수료를 2만원 인상한 바 있는데, 1년 만에 또다시 수수료를 올리자 농가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윤용섭 농협축산물 도매분사장과 김성수 고령축산물공판장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협회는 ▲도축수수료 인상 즉각 철회 ▲상장수수료 수익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공판장 수익 확보 ▲계류장, 부산물 가격, 긴급도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농협사료 경북지사를 방문해 5월 29일부터 시행된 사료가격 kg당 13원 인상에
정읍시가 한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한우 사육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정우면과 산내면 일대의 한우농가 7곳을 대상으로 개량, 번식,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문가 팀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각 농가의 현실적인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이번 컨설팅은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참여 농가는 “사료비 부담이 커져 막막했는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사양 관리부터 질병 예방까지 구체적인 지침을 받을 수 있어 경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의 이 같은 맞춤형 컨설팅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대표적인 축산 기술지원 사업이다.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은 추후 개별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자문을 넘어 농가 경영 안정화의 실질적인 돌파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춧가루가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지닌 기능성 식품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고창산 해풍 고춧가루의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비교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입산과 국내 주요 산지의 고춧가루와 비교해 고창산 고춧가루만의 기능성과 품질적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면역기능과 관련된 생리활성 물질 분석을 통해 고창산 고춧가루의 산업적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고창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토양과 청정 해풍이 결합된 천혜의 재배환경으로, 고춧가루의 저장성, 항산화 활성, 풍미 등에 있어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특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현재 고창군이 추진 중인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 조성사업과 연계돼 진행된다. 연구 성과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의 인프라 구축과 기능성 원료 개발로 이어져 지역 김치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이사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첫 번째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활동 나열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우성의 체계적인 관리체계와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는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 라는 ESG 비전을 중심으로, 우성의 ESG 전략과 2024년 주요 활동, 핵심 성과가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실천을 축으로 한 실행 전략이 돋보인다. 우성은 GRI(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ESG 이슈를 식별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8개의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분야별 관리 방안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또한 보고서에 담긴 주요 ESG 정보는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검증을 거쳐 제3자 검증서(Verification Statement)를 획득했으며, 이는 우성의
싱그러운 바람에 꽃향기와 함께 시흥이 일던 5월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자연스레 몸매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작정 굶거나 유행 다이어트를 따라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안산 하늘체한의원 김미진 원장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 중에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체질적인 영향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들은 음식 섭취량이 많지 않아도 살이 쉽게 찔 수 있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덜 먹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 활성화를 통한 칼로리 소비 능력의 회복이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비만의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데 있다. 김미진 원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은 비슷해 보여도, 그 이면에 숨은 원인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기운이 부족해 수분과 지방이 쉽게 쌓이는 허약형, 소화력이 떨어져 먹은 음식이 지방으로 쉽게 전환되는 소화기능 저하형,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이어지는 신경 예민형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원인을 가진 비만에는 체질별·기능별 맞춤 치료가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9일, 한국 증시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1.55% 오른 2,855.77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1.06% 상승한 764.21로 마감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9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시가총액은 각각 2,321조 원, 389조 원으로 확대되며 시장의 활력을 반영했다. 이는 선거 이후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북특별자치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향후 3년간 미생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공유공장 운영 실증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사업은 기능성 식품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공정을 다수 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공유모델을 실증하는 것으로,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통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절차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성 소재의 실용화 가능성부터 기준 규격 설정, 제품화까지 기능성 식품 개발의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창군은 특구 내 지식산업화센터에 입주한 한풍제약, 성마리오농장, 바이오닷 등 3개 기업과 협력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전문 설비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홍국소재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화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소 식품 벤처기업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 없이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