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양계농가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가축방역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축사의 인근 농장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에 대한 현장 농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기관이 함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산안마을 유재호 대표가 '산안마을 농장 예방적 살처분 관련 경과보고'를 하고, 농어촌사회연구소 이근행 소장 등 전문가들이 'AI관련 가축방역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를 하게 된다. 이어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 주재로 박일진 농특위 축산소분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화성시 일자리경제국장 등이 나와 관련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현찬 위원장은 “획일적인 예방적 살처분 방역정책에 대한 가금류 농가의 불만이 많고, 관련 법령 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와 행정이 허심탄회하게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사람과 환경중심의 농정’과 부합되는 방역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철새의 위험시기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은 28일로 종료하지만 전국 방역지역 해제시까지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철새의 본격적 북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였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도 최근 들어 상당히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이 감소했다. 그 동안 집중 소독과 점검 등 방역 강화를 실시하여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간헐적인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방역차량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항원 검출지점, 토종닭 농장과 계류장, 산란계·종계·종오리 농장의 진입로 등을 주 3회 집중 소독 실시와 함께 ‘전국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연장 실시하고 전담관을 통해 3단계 소독요령을 집중 안내 및 실태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가금 및 환경에 대한 강화된 검사체계를 유지한다. 신고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하여 그 간 추진하고 있는 정밀검사 체계를 유지하고 농장 및 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를 지속한다. 산란계·오리·토종닭 등 취약축종에서 순환감염과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 매주 수요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관리 및 축산물 안전 강화를 위하여 가금에 사용하는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 제제의 국내 판매용 제조와 수입을 2021년 10월 31일 이후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은 플루오르퀴놀론계항생제로서 엔로플록사신의 대사산물인 시프로플록사신은 인체의약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축산분야(반려동물 포함) 항생제 내성관리 세부추진 계획」(농식품부, 2016.11.22)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며, 학계·관련 단체 및 업계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결정하였다. 그동안 가금에 사용하는 엔로플록사신 제제는 내성률의 지속적 증가, 치료 효과 미흡, 공중위생상의 위해성 등이 제기되어 왔었다. 축산농가 및 동물약품 업계에서 준비기간을 갖도록 시행 시기를 올해 10월 31일 이후로 유예기간을 두었으며, 그 이전까지 제조‧수입한 동물용의약품은 유효기간 내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2021.10.28 제조된 제품의 경우 유효기한 내 국내 판매가 가능하나, 2021.11.1 제조된 제품은 수출용으로만 판매 가능하다. 엔로플록사
이번에 AI 예방적 살처분을 한 산란계농가들이 2018년 보상기준이 변경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현실성 없는 기준에 맞출경우 턱없이 적은 보상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놓여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정부의 무분별한 AI방역대책에 따른 산란계농가 피해 대책 마련 궐기대회를 24일 개최한다고 밝히고 이에 앞서 산란계 살처분 농가의 억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2일 전문지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AI 예방적 살처분 산란계농가는 보상금이 지난 2014년도 기준에 의거 보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살처분에 동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산란계 보상기준이 2018년 양계협회도 모르고 공문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시군광역지자체에만 통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살처분 보상금 조정 통보가 없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산정된 보상금을 18년 8월 이전처럼 항목별 단일화된 비용으로 재산정하여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16일 세종시에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박홍식과장과 7개소 부화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란계병아리 수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급점검회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종계와 산란계 살처분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병아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국내 원종계(GPS)가 사육되고 있어 종계병아리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발생한 AI의 영향으로 산란계 전체사육수의 23%가 살처분되어 올해 입식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사육되는 산란종계 마릿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예상 생산량을 예측해본 결과 전년과 비슷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부화장은 2/4분기에 산란종계 입식이 많아 21년 하반기 병아리생산량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병아리만으로도 산란계농가에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부화장은 살처분 농가에게 병아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병아리가격 또한 적절한 가격에 형성될 수 있도록 양계협회와 부화장과 협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진청, 질병예방 위해 계사 환경관리 당부 날 풀렸다고 보온시설 곧바로 철거해서는 안돼 산란계 적정 상대습도 50~75%, 육계 60~70%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환절기를 맞아 닭의 생산성 감소를 막고, 질병 예방을 위해 계사(닭 사육장) 환경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계사 환경 관리가 소홀하면 닭의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고, 생산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환절기에는 계사의 온도, 습도 및 환기 등에 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 ■ 온도 = 낮 동안 기온이 올라도 밤에는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날이 풀렸다고 보온시설을 곧바로 철거해서는 안 된다. 당분간 보온시설을 유지하며, 계사 안 일일 온도차가 10도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살핀다. 산란계(알 낳는 닭)는 저온을 견디는 힘이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한 편이다. 그러나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면 사료섭취량은 늘지만 산란율이 줄어 사료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육계(고기용 닭)는 병아리 시기,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하거나 발육이 더디다. 또한, 육추 후기(3주령 이후)에는 온도를 21도 전후로
고병원성 AI 살처분보상금 관련 긴급회의 정부에 현실적인 보상대책 요구하기로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8일 경기 화성채란지부에서 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금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살처분 농가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긴급회의에서 ‘살처분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가운데 위원장에 경기도 채란위원회 황승준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7일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한 이후 3월 5일 기준 산란계 182개 농장에서 약 1천6백만수가 살처분된 가운데 보상금 기준을 놓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개최한바 있다. 그러나 살처분 농가에서 산란계를 재입식 할 수있는 비용에도 크게 못 미치는 보상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농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현실에 맞는 보상금 책정을 위해 달걀 생산지수, 인건비 지급, 잔존가치, 수익률 상향 등의 항목을 조정해 나가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이미 정해진 기준이라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반면 사유재산을 폐기한 농가의 입장에서는 향후 생업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등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 포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103건으로 집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경기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180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26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 토종닭이 수출국 환경에 적응하며 유전자 발현이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국 토종닭이 수출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 무리(군)가 발현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는 한국 토종닭에서 현지 기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면역 기능이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차등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평균 해발고도가 2500m 정도며, 습도 40%인 고산 기후로 온대 계절풍 기후인 한국과는 기후 환경이 다르다. 농촌진흥청은 두 국가에서 사육한 우리나라 토종닭 4개 조직(간, 가슴근, 맹장, 모래주머니)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 무리는 간 315개, 가슴근 197개, 맹장 167개, 모래주머니 198개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유전자 무리는 물질대사 과정, 촉매 활성, 생물학적 조절 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젖산탈수효소(LDHA/B), 포스포글루코무타아제(PGM1) 등을 합성하는 유전자 무리는 세포 주기, 신진대사, 면역 기능, 등 체내 대사 과정 신호경로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15일 국회 농해수위원들을 만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를 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홍재 회장은 홍문표 위원(국민의힘, 충남 홍성 예산)을 만난 자리에서 살처분 범위와 관련 본회가 요구한 500m에는 미흡하지만 정부가 늦게나마 3km에서 1km로 조정한 것에 감사함을 표하고, “앞으로 방역 조치와 관련하여 생산자 단체들과 긴밀한 협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보상 규정으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한 예방적 살처분 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계협회는 예방적 살처분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란계, 육계, 종계·부화장에서 AI 발생 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현실에 맞는 보상 규정 요구사항을 국회 농해수위원회에 전달하고, 서신으로 상임위에 제출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농가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여 농가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