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
최근 들어 목,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근무 환경과 반복적인 작업,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증가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꼽힌다. 특히 물류업, 서비스직 종사자처럼 반복적인 동작을 수반하는 직업군에서는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부담이 가해질 때 발생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족저근막염, 테니스엘보, 무릎 퇴행성관절염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초기에는 근육통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이나 찜질, 스트레칭 등으로도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동작이나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점차 강도가 심해지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적용 가능한 치료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김포 허리업의원 김주호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고
정부는 축산농가의 거듭된 반대와 합리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30일,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천요령'을 공고하며 냉동 돼지고기 1만 톤에 대해 0% 관세를 적용하는 정책을 강행했다. 이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포함한 생산자 단체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일방적 결정이며, 현장의 생존 현실을 무시한 위험한 정책 폭주다. 수입 물량 1만 톤은 국내 돼지 약 50만 두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미 공급 과잉인 국내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가하는 결정타가 될 것이다. 정부는 ‘삼겹살 제외’ 및 ‘가공업체 실수요자 한정’이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이는 정책 부작용을 막기에 턱없이 부족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수입 원료육이 유통 시장에 유입되면 국내산 돼지고기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농가 소득 감소는 불가피하다. 정부가 내세운 ‘공급 부족’이라는 명분은 통계적으로도 설득력이 없다. 2025년 3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전체 재고는 44,762톤으로 전월(2월) 대비 6.0%, 전년 동월(2024년 3월) 대비 21.4% 증가하였다. 이는 최근 1년 내 최고치로, 공급 부족이 아닌 재고 누적과 공급 과잉 상황임을 보여준다. 또한 정부가 수입 근거로
“다육이로 오해받기엔 억울합니다. 바위솔은 영하 30도에서도 견디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 땅의 귀한 식물입니다” 한국바위솔협회 용설 회장이 꺼낸 말이다. 그는 ‘바위솔’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이 식물의 저변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유튜브 채널 ‘용설TV’를 개설하고, 민간자격증을 발급해 강사 양성과 체험 교육에 주력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위솔은 돌나물과 식물로, 흔히 ‘와송’으로 불린다. 바위에 붙은 솔잎 모양이라는 이름 그대로, 외관은 작고 단단하며 겨울이면 더 짙은 자태를 뽐낸다. 국내에는 약 70여 종의 자생종과, 외래종인 샘퍼비붐(Sempervivum) 4천여 종이 분포해 있다. 30여 년 전부터 국내에 본격 도입됐지만, 최근 다육이 시장의 확산 속에 그 존재감은 다소 퇴색한 상태다. 이에 용 회장은 “바위솔은 단순한 관상용 식물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기능성 식물”이라고 강조한다. 과거 자동차 부품 사업에 종사하던 그는 건강 악화로 전원생활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바위솔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바위솔의 섭취를 통해 갑상선 건강을 회복한 체험은 그의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취미 삼아 시작했지만, 어느새 생업이 됐습니다.
청력은 시력처럼 점진적으로 감퇴하는 감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노안이 생기는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히 심한 편이다. 그러나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금, 보청기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청력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청력은 30대 이후부터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노인성 난청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청력이 심하게 낮아질 수 있다. 상대방의 말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정확히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가 어려운 경우라면 이미 난청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귀가 소리를 수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소리를 변별하는 능력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소리는 들리는데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들과의 관계 자체가 위축된다. 주변과 대화를 나누는 데 자꾸 엉뚱
2025년 5월 13일 12시 경, NHN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9%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급락은 단순한 수급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반복돼 온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와 소액주주의 희생이라는 비정상적인 시장구조가 만든 결과로 보여진다. 이날 주가 급락은 특히 의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NHN은 전일 3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수를 예정한 상태였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연결 기준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240억 7,300만 원에 달했으나, 법인세 비용으로 243억 1,100만 원이 일시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2억 3,800만 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이는 이연법인세 자산의 환입 또는 부채 인식에 따른 일시적인 회계 조정일 가능성이 크며, 실질적인 기업 체력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마치 '악재에 반응하듯'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그 과정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일방적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NHN 주식을 일정 가격 이하로만 매수할 수 있도록 주문을 설정해두면, 주가가 의도적으로 그 수준까지 내려가고 자사주를 최저가로 매수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치아 건강은 단순한 식생활의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특히 치아가 빠지거나 기능을 잃게 되면 단순히 음식 섭취의 불편을 넘어 영양 불균형, 소화 장애, 전신질환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노년기에도 최소 20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유지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권고한다.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큰 어금니를 포함한 26개 이상의 치아가 유지되어야 다양한 음식을 씹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령자일수록 치아가 하나둘 빠지기 쉽고, 그로 인해 음식 섭취에 제한이 생기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다. 문제는 치아 하나가 빠졌을 뿐인데도 주변 치아의 위치가 틀어지거나 기울어지며 전체적인 교합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교합 문제는 결국 턱관절에까지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 전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아 손실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보철 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과 구조를 갖추고 있어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데 효과적인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던 30대 여성 A씨는 둘째 아이 계획을 세우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신장기능이 심하게 저하됐다는 결과가 나온 것. 평소 피로감과 다리 붓는 증상이 있었지만 단순한 과로로 여겼던 그녀는 현재 만성콩팥병 5단계, 즉 혈액투석이 임박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입사 당시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있다는 말을 듣고, 가끔 소변에 거품이 있었지만 별다른 불편함이 없어 이후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 이번 건강검진에서 사구체여과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병원을 찾았고, 이미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었다. 수안내과의원 신장내과 전문의 구호석 원장은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고, 한번 손상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다”며 “단백뇨나 사구체여과율 수치 이상이 있다면 즉시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호석 원장은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지만, 스스로 인지하고 치료받는 비율은 2%에 불과하다”며 “검진 결과지를 다시 꺼내 사구체여과율과 단백뇨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심혈관질환, 뇌졸중, 빈
자궁선근증은 40대 이상 폐경기 전 여자에서 약 40%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궁근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병이다. 자궁을 안에서부터 밖으로 살펴 보면 제일 안 쪽에 생리혈을 만들고 아이가 착상하는 자궁내막이 있고 그것을 둘러싼 근육층이 있다. 제일 밖에는 근육을 둘러싼 얇은 장막이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세포가 자기 자리를 이탈해 자궁 근육층에 착상해 증식한 병이다. 병이 진행되면 자궁이 붓고 생리통증과 생리과다가 심해져 일상 생활이 많이 어려워 지기도 하는 병이다. 자궁근종과 달리 경계가 뚜렷한 혹이 아니라 자궁이 붓는 병이기 때문에 수술로 병변만 제거하기 어려워 자궁선근증 환자들 중 상당수는 자궁적출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궁적출은 장기 적출에 수반하는 여러 수술 부작용 및 우울증 등의 합병증들이 있어 쉽게 받을 수 없으며 특히 임신 계획이 있으면 선택하기 어렵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궁동맥색전술과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등이 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영상의학중재적 시술이라고 영상의학과에서 하기 때문에 수술에 비해서는 환자들에게 잘 소개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사)한국사과연합회는 지난 9일 ‘제15기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사과연합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진 선출에서 서병진 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이 연임됐으며, 부회장에는 △충서원예농협 이종목 조합장 △금성농협 조용일 조합장, 이사에는 △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 △예산능금농협 권오영 조합장, △남청송농협 조용국 조합장, △풍기농협 이인찬 조합장, △산척농협 서용석 조합장,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 감사에는 △문경농협 황준식 조합장 △거창사과원예농협 오종석 조합장을 각각 선출했다. 서병진 회장은 “사과 산업이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연합회가 중심축이 되어 해결책을 마련하고, 전국 사과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 임직원은 “농가는 생산에 집중하고, 연합회는 그 뒤를 든든히 받치는 상생의 역할을 다하며, 전국 사과 농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건강한 사과산업 생태계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과연합회는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품목대표조직사업과 사과의무자조금사업(주산지조합 116개, 사과재배농가 5만 5,473명)을 주 사업으로 소비홍보, 수급안정, 경쟁력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