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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제주 무가온 하우스재배 성공

채소용 그린 파파야, 농가 새 소득작목으로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열대과일인 파파야 적응 시험재배를 한 결과, 정식 후 7개월 만에 채소용 청과 파파야(그린 파파야)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온난화에 대비해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파파야는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로 성숙된 과일을 먹게 되는 열대과일이나, 파파야 주산지에서도 과일보다는 미숙과인 청과(그린 파파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청과에 많이 함유된 파파인(자연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소화효소 중 하나)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미용효과, 소화기능 촉진,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등 청과용 파파야의 대표적인 기능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그린 파파야는 동남아시아에서 볶음요리나 샐러드 요리로 많이 사용하며 절임, 조림, 무침, 튀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해 앞으로 건강채소로서 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파파야는 전남 곡성, 경남 밀양 등지에서 약 2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을 이용한 가온재배로 이뤄진다. 청과용 파파야의 국내 소비량은 연간 300∼500톤 정도로 추정되며 주로 동남아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 이번 파파야 제주지역 적응 시험재배에서는 6개월 정도 모종을 기른 후 4월 중순경 난방을 하지 않은 하우스에 정식한 결과 7개월 후인 11월부터 청과용 파파야 수확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하우스 10a 정도 규모에 235그루를 심을 수 있으며, 1그루당 20∼30개 정도 수확이 가능했고 파파야 1개 무게는 약 300∼1,000g 정도였다. 2개월 단기간 수확으로 10a당 2.3톤의 수확이 가능했으며 청과용으로서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과용 파파야 재배는 과일이 익기 전에 수확하므로 생산과 판매의 회전이 빠르며 또한 이번 제주에서 무가온 하우스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파파야의 국내 생산과 소비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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