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소고기 공급라인에 항생제 사용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다른 외식업소들이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맥도날드는 미국을 포함한 10대 주요 시장에서의 항생제 사용을 조사하고, 2020년 말까지 항생제 사용을 저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정책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는 공급체인의 가축에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식량 생산을 위한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의 판매 및 유통이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14%로 떨어졌고, 이는 2009년도부터 관련 자료를 수집한 이래 전년대비 판매율이 처음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행보에 따라 최근 많은 음식점과 식육 기업들은 가금류 생산에서 항생제의 사용을 저감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맥도날드는 그 규모 덕에 농장에서 이뤄지는 관행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