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지난 14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5건의 보고사항을 비롯해 부의 안건 3건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 수입·지출 결산, 2025년 수입·지출 예산(안), 회원 정리, 한종경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총회에는 본회 오재곤 회장과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대철 제주특별자치도축산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이동엽, 배상종, 전성주 부회장 및 이사와 회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히기에이아(위생을 뜻하는 영어 ‘하이진(hygiene)’의 유래)에 대한 뱀의 기원을 이야기하고 위생을 강조하며 종돈장에 질병이 없는 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간절함을 전했다. 또한 “종축개량협회는 금년도에 육질 개량을 위한 장비 등을 구입하여 농가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와 종돈업경영인회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종돈 산업 발전에 힘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으며 앞으로 경영인회가 날로 발전하는 협회가 되시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가름했다.

김대철 원장은 축사를 통해 “종돈장은 양돈장과는 다른 고충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한돈 산업의 주축이 되시는 분들이며 자기 희생을 통해 양질의 종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한분 한분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을 언급하며 ”원리원칙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판단하되, 이를 실천하는데 있어서 능숙한 실천을 해 나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저희 종돈장이 1997년 오픈해 28년이 됐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한돈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축사를 마쳤다.

오재곤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우리 종돈 농가는 소모성 질병, ASF 등 끈임없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강화된 환경규제, 환율상승으로 인한 사료값 상승, 수입육 급증 및 소비 침체로 인한 시장예측의 어려움, 양돈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종돈 산업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으로 한돈 산업의 핵심 분야를 이끄시는 회원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산업이 농업생산액 1위를 달성하였고,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이재윤 회장님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날 핵군AI센터 건립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2월 20일 센터 허가 가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핵군AI센터는 전북 임실군 삼계면 인근에 건립 추진을 논의 중에 있다.

기타 의견으로 “회비 납부에 대한 회원의 참여율과 회비 미납자에 대한 회원 정리를 내년에는 구체화하여 회원 정예화”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협회를 유지하려면 이런 자리가 있을 때마다 심도있는 이야기를 서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오재곤 회장은 “그간 핵돈유전자원센터 건립에 집중한 경향이 있었다.”고 말하며 “20일 가부 발표가 난 후 협회 발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