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엔 괜찮다가 고포드맵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잦은 배변 신호로 인한 사회생활이 어려워 음식 조절을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이 계속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명확한 구조적 원인, 육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 변화(변비, 설사 등) 등이 반복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반복적인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 장애가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는 특별한 병변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특정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장 운동 이상, 내장 과민성, 뇌-장관 상호작용 이상,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스트레스 등 심리사회적 요인,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전적 소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장원 관계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원인 해결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하는 포드맵(FODMAPs) 성분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포드맵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저포드맵 식단 조절 방법이다. 이 식단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복통, 팽만감, 설사, 변비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좋은 음식으로는 저포드맵 식단이 있다. 모든 발효성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이다. 대표적인 저포드맵 식단으로는 단호박, 호박, 시금치, 현미, 귀리, 쌀, 유당제거 우유, 블루베리, 매실 등이 있으며, 복부 팽만감 등의 IBS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생식은 가열 과정이 없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효소 등 영양소 손실이 최소화되고, 몸속 생화학 반응을 활성화하는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에게 증상을 유발하는 고포드맵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여 생식이 포함된 저포드맵 식단을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