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2년 연속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 국제 평가에서‘우수’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로,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 중 하나로,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평가 방식은 주관기관이 같은 시료를 전 세계 참가 기관에 제공하고, 각 기관이 분석한 결과를 제출하면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분석 능력을 판정하는 구조다. 이 점수가 ±2.0 이내일 경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갖춘 것으로 인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 기관이 참여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총 13개 성분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고,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우수’ 판정을 받았다. 센터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통해 매년 약 1,200건에 달하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GAP 인증 농산물은 물론, 로컬푸드와 공공급식용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전북 순창군이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전북대학교와 손잡고 먹는 미생물 기술개발에 나섰다. 진흥원은 전북대학교가 주관하는 ‘JB푸드테크연구센터’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미생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및 산업화 기술을 함께 연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전북대 식품공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며, 앞으로 5년간 도내 미생물식품 기업, 특히 순창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진흥원은 사업 수행 과정에서 미생물 자원 수집과 분석, 데이터베이스(Library) 구축을 맡으며 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진흥원은 전북대가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전북대-지역기관 학연공동연구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에서는 진흥원이 제안한 ‘바이오매스 고영양 소재 산업화를 위한 RNA 저감과 세포분해 기술 개발’ 과제가 채택돼,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백상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창군과 진흥원은 현재까지 5만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올해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인천의 워케이션·살아보기 상품 3종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올해 공모전을 통해 마케팅 지원형태로 사업을 재편하며 기존의 도심 중심지에서 벗어나 옹진 등 인근 섬과 외곽 지역까지 권역을 확장하고, 펜션·호텔을 다양화하는 등 지역 문화와 체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스트리밍하우스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는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 워케이션센터’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운영 3년차를 맞아 올해 포내 워케이션센터는 최대 4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고객편의를 크게 높였다. 스트리밍하우스는 포내 이외에도 3종의 신규 상품을 구성해 보다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인천 섬 워케이션 상품은 대이작도 내 3개 펜션과 협업해, 대이작도에서 워케이션으로 머물며 관광은 물론, 바지락 캐기, 나만의 풀등섬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영종도에서는 더위크앤리조트와 스카이탑 호텔 등과 협업해 더욱 다양해진 워케이션 상품군을 제공해 인천 워케이션 이용객들에게 보다
현대인이라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중 목이 앞으로 쏠리고, 뒷목이 뻣뻣하거나 통증을 느껴본 경험이 많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거북목 증후군’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을 잃고 일자형 또는 과도하게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말한다. 목의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면서 목 통증, 두통, 어깨 결림은 물론 허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목을 과도하게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나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가양메트로정형외과 조상혁 대표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은 초기에 도수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가의 손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목 주변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목뼈의 배열을 바로잡는 도수치료는 통증 감소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올바른 자세 습관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거북목 증후군은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고, 증상이 진행된 뒤에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최근 들어 리프팅 시술을 찾는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리프팅 시술은 주로 중•장년층 이상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조기 노화 예방이나 피부 컨디션 유지 등에 관심을 갖는 20~30대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시술’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리프팅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로 확장되는 가운데, 기존 고강도 초음파 리프팅 장비인 울쎄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차세대 ‘울쎄라피 프라임(Ultherapy Prime)’이 활용되고 있다. 리프톤 피부과 신사본점 문성훈·전재욱 대표원장은 “울쎄라와 울쎄라피 프라임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기반으로, 피부 진피 층과 근막 층에 열 자극을 가해 조직을 수축시키고,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의 장비다. 외부 절개 없이도 피부 깊은 곳을 자극해 자연스러운 탄력 개선 효과 및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울쎄라피 프라임은 기존 장비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한층 진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리프팅 시술의 정밀도와 안전성, 환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울쎄라는 시술 중 피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여름은 땀과 분비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외음부 주변은 통풍이 어렵고 습기가 쉽게 고이는 구조적 특성상 세균 증식에 취약하다. 여기에 휴가철이라는 환경적 특성이 더해지면 여성의 생식기 건강에는 여러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위생 환경이 겹쳐지면서 질염, 골반염, 성병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시기다. 여름철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는 질염이다. 그중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성 질염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균성 질염은 유익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며, 회색 또는 노란 분비물과 비린내가 특징이다. 반면 칸디다성 질염은 곰팡이균이 원인이며, 가려움증과 함께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휴가철에는 클라미디아, 임질균, 트리코모나스 등과 같은 성병 감염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 시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불임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골반염은 방광염이나 질염과 달리 복부 통증, 발열, 질 출혈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골절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다. 특히 여름철 수상레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인한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주의력이 떨어지고, 신체 조절 능력도 미숙한 편이기 때문에 골절 사고에 더 취약하다. 문제는 단순한 부상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뼈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고,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 과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소아의 뼈는 성인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성장 중인 뼈는 골막이 두껍고 유연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도 완전히 부러지는 대신 금이 가거나 일부만 손상되는 불완전 골절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부기가 크지 않으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타박상 정도로 여길 수 있다. 아이들 스스로 통증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거나, 다친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어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골절은 겉보기와 달리 내부에서 더 심각한 손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관절 부위 근처에 있는 성장판이 함께 손상됐을 경우, 단순 골절보다 훨씬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판은 뼈의 양 끝에 존재하는 연골 조직으로, 아이가 자라며
골프는 몸을 크게 부딪치지 않는 운동이라는 이유로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여겨진다. 그러나 반복되는 스윙 동작과 무리한 손목 사용은 팔꿈치 관절에 생각보다 큰 부담을 준다. 그 결과, 골프를 즐기는 사람 중에는 팔꿈치 안쪽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증상은 일명 ‘골프엘보’로 불리는 내측상과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의 돌출 부위, 즉 내측상과에서 시작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프를 치는 동안 반복적으로 손목을 굽히고 비트는 동작이 누적되면서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 부위가 회복되지 않은 채 반복해 사용되면서 염증이 악화된다. 골프엘보라는 이름만 보아도 이 질환이 골퍼들에게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골프엘보가 반드시 골퍼들만의 질환은 아니다. 손목과 팔꿈치 사용이 잦은 사람들은 누구나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장시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반복하는 주부 등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고, 손목을 구부릴 때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 안쪽까지 불편함이 퍼
사고로 인해 앞니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라미네이트나 임플란트 혹은 크라운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치아 배열을 위해 심미성을 강화한 보철치료를 받곤 하는데 실제로 20대~30대라면 치아가 부서지거나 닳았을 때 보존적인 방법으로 시행하는 게 좋다. 여수 로이스치과 박지호 대표원장은 “라미네이트는 색상과 모양을 맞춤 제작할 수 있어 심미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그만큼 탈락과 파절로 치과를 다시 찾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렇듯 환자의 상황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올바른 진단을 거쳐 진행하는 게 좋다. 라미네이트를 한 앞니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사후관리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치과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 치아는 한 번 삭제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최소 삭제로 진행하는 것이 좋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면밀한 진단을 토대로 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를 하게 된 경우에는 어떨까? 앞니의 경우 발치가 되면 치아를 감싸고 있던 잇몸 속 치조골이 빠른 속도로 주변에 흡수되기 때문에
6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의 외식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은 여행 대신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품질 좋은 식재료와 정갈한 상차림을 갖춘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레스토랑이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식탁을 지켜온 대표적인 식재료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고유의 풍미를 갖춘 만큼 특별한 날의 식사로 자주 선택된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 외식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레스토랑 3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격식 있는 외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벽제갈비’를 추천한다. 이곳은 매일 경매를 통해 최상급 한우만을 마리째 엄선해 구매함으로써, 신선함과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 대표 메뉴인 설화 생갈비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한우 갈비 장인 윤원석 셰프의 ‘다이아몬드 컷팅‘ 기법이 더해져, 숯불 향이 고르게 스며들어 한우 본연의 풍미가 한층 깊어진다.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쌓아온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으로, 가족 모임은 물론 격식을 갖춘 외식 자리에도 안성맞춤이다. 다음으로 숙성 한우 다이닝의 정수를
최근 비수술적 얼굴 윤곽 개선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곽주사가 얼굴뿐 아니라 바디라인 관리에도 활용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윤곽주사인 컷주사의 명칭을 도용하는 비공식 제품이나 병원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수술적으로 윤곽 개선이 가능한 윤곽주사는 시술 시간은 짧고 회복이 빠르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는 장점 덕분에 결혼, 면접, 촬영 등 중요한 일을 앞둔 이들에게도 적합한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지방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특정 부위에 주입해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동시에 림프 순환과 말초 혈류를 개선해 체내 노폐물과 분해된 지방을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볼살, 이중턱, 턱선 등 국소 부위의 지방으로 인한 무거운 인상에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는 절개 없이 얼굴 라인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윤곽주사 시술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주사 중 하나가 “컷주사”다. 컷주사는 유라인클리닉이 미국 및 한국에서 특허를 보유한 윤곽주사로, 동물실험과 다수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PPC, 스테로이드 등을 배제하고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컷주사는 얼굴뿐 아니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달 28일 충남 예산에 위치한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 그랜드홀에서 ‘제22회 2025 전국양계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의 800여 명의 양계인들과 국해 농해수 어기구 위원장, 홍문표 aT사장, 손세희 축단협 회장, 허영 한국사료협회장,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 이준동·오세을 전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오세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년 만에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양계인들에게 현장 일선에서 묵묵히 산업 을 지켜낸 노고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캘러그라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양계인 시상식과 결의문 낭독, 강연과 축하공연 그리고 양계인 장기자랑으로 알차고 재미를 더하며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한편, 행사장 외부에는 11개 양계 관련 약품, 기자재 등의 전시 부수가 마련되어 농가의 다양한 정보 제공 및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6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 1091~1153)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하 고려도경)이 수록된 지부족재총서(知不足齋叢書) 제16집을 선정했다. 지부족재총서는 청나라 상인 포정박(鮑廷博, 1728~1814)이 편찬한 총 30집 분량의 총서이다. 포정박은 조부와 부친이 세운 서재 ‘지부족재(知不足齋)’에 수장된 장서 중 일부를 선정해, 원문을 검토하고 정리해 총서로 엮었다. 그중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지부족재총서 제16집에는 서긍의 고려도경이 실려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려도경은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데, 이 지부족재총서의 고려도경이 청나라에서 많이 읽힌 대중적 판본이라는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고려도경은 1123년 송나라 사신단의 일원으로 고려를 방문한 서긍이 고려 체류 중 직접 관찰한 풍경, 제도, 해상 교통 등을 기록한 사행록이다. 내용은 서문, 본문, 행장(行狀), 발문(跋文)으로 구성돼 있고, 본문은 총 40권으로 이뤄졌다. 본문에는 정치 제도와 군사 조직, 관복과 예식, 풍속과 생활상 등 고려 사회 전반의 사회상이 담겨 있다. 특히 선박, 항로, 바닷길 등 해상 교통과 관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침엽수 인공림을 대상으로 숲의 밀도를 조절하는 ‘숲가꾸기’를 시행했을 때, 목재 생산성과 수원함양기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식물 종 다양성이 약 1.7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숲가꾸기를 하지 않은 인공림에서는 평균 19종(17~22종)의 식물 종이 관찰된 반면, 숲가꾸기를 실시한 인공림에서는 평균 33종(22~55종)으로 종 수가 약 1.7배 증가하였다. 특히, 숲가꾸기 후, 2년 차에는 평균 1종, 4년 차에는 4종, 6년 차에는 18종이 추가로 증가해 시간이 지날수록 생물다양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숲가꾸기를 통해 숲 내부로 투과되는 빛과 수분 공급이 증가하는 등 생육환경이 개선된 결과이다. 이러한 변화는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높이며,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올해 개최된 한국수생태학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목재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인공림에서도 적절한 숲가꾸기는 용재 생산력 증진뿐 아니라 지역 생물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