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시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 식사 지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지자체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 돌봄 아동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도시락 조리·포장·배송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노인을 우선 고용하며, 시설 시공사와 식품 원재료·농산물 등 구입처도 지역 소상공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인천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광주와 부산을 포함해 총 세 곳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량 손수레와 생필품이 담긴 ‘행복 상자’도 전달한다.
현대카드의 광고 제작 촬영 현장에서 외국인 모델이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고주와 제작사, 모델 에이전시 간에 사고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 연습을 하던 외국인 모델 A씨는 리허설 도중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A씨는 두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해졌다. 확인된 촬영 현장 영상에서는 작은 매트 외에 추락을 방지할 안전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대기업 광고 촬영이라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관계자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고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는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계약서가 없어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계약 유무와 관계없이 불법행위에 해당하는지 별도로 판단해야 하며, 제작사가 1차적 책임을 지더라도 광고주가 현장에 관여했다면 연대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 전문가들도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했다. 한 공인
핀테크 기반의 주거비 카드결제 플랫폼 렌탈페이는 카드 결제 수수료를 기존 1.9%에서 1.8%로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렌탈페이는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임차인의 월 고정비 부담을 한 단계 더 경감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렌탈페이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 평균(약 3~5%) 대비 확연히 낮은 1.9% 수수료로 월세•관리비 카드 결제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인하 결정으로 이용자 혜택의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렌탈페이는 이번 인하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결제 인프라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확보한 운영 효율을 고객 편익으로 돌리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세살이’, ‘착한 임대인 제도’ 등 주거 안정성 강화 프로그램과 전국 공인중개사 파트너십을 확대해 임차인과 임대인이 함께 혜택을 체감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착한 임대인 제도와 결합되는 일부 거래에서는 임차인의 수수료 부담이 사실상 없도록 설계해 상생의 범위를 넓혀왔다. 렌탈페이 관계자는 “1.8% 인하는 더 많은 세대가 카드 결제의 편의성과 혜택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파트너사와 함
친환경 에너지 기반 플랫폼 기업 청유에너지가 누적 이용자 수 28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물 부족 국가를 위한 소형 수력발전소 개발이라는 특화된 사업모델과, ESG 경영 철학, 그리고 기술 중심의 운영 방식이 대중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청유에너지는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소형 수력발전소를 직접 건설 및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전력 공급, 식수 인프라 확보, 현지 고용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물-에너지 융합 특허기술을 잇따라 확보하며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자연 유량을 자동 감지해 발전량을 조절하고, 동시에 현지 식수 공급 및 관개를 위한 수리시설 제어 알고리즘까지 포함하고 있어 환경·사회 복합 문제 해결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청유에너지 관계자는 “회사는 기술기업이자 환경기업으로서, 물과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이용자 28만명 돌파는 단순한 사용자 증가가 아닌, 청유에너지의 브랜드 철학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
지난 7월 2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HMM 소속 대형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 작업이 진행되던 중 잠수사 3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중공사 전문업체 엠오티 소속이었던 이들은 선박 바닥에 붙은 따개비와 해양 생물을 제거하던 중 공기 공급 호스가 수중에서 심하게 꼬이며 호흡이 차단됐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 3명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 중 2명은 숨졌으며 1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작업은 건축자재와 특수 도료를 제조하는 KCC가 발주했다. KCC는 자사 ‘방오(防汚) 도료’의 품질 점검을 위해 선체 표면 청소를 지시했고, 이를 전문 잠수업체 엠오티에 맡겼다. 방오 도료는 선체에 해양 생물이 부착해 마찰 저항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 페인트로, KCC는 이를 HMM에 공급해왔다. 품질 검사를 위해서는 표면을 덮은 따개비를 제거해야 했고, HMM은 KCC의 요청에 따라 자사 선박을 작업 장소로 제공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KCC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1차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법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가 사망한 경우 원청이 안전·보건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를
대한항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전시회에 총 7차례 후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망에서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이치모터스(8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협찬 횟수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관련 수사에서 이름조차 오르내리지 않았다. 코바나콘텐츠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민간 전시기획사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기획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대기업들이 협찬사로 참여했으며, 그중 대한항공은 ‘마크 로스코전’, ‘르 코르뷔지에전’, ‘자코메티전’ 등 7차례 전시에 걸쳐 협찬사로 이름을 올린바 있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전시회 후원 시기와 기업의 사법 리스크 시점이 겹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16년 ‘르 코르뷔지에전’이 열린 시점은 고(故) 조양호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시기와 겹친다. 기업이 검찰의 수사 칼날 앞에 선 민감한 시기에, 검사 배우자의 회사에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낸 행위가 과연 ‘문화 후원’이라는 명분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2월 논평에서 “김만배 – 대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8일 금요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청미노인복지관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우리 토종닭의 우수성과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토종닭 200수(300만원 상당)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진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장, 이종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최대열 청미노인복지관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정진 회장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 어르신 여러분,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흘려오신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그 깊은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토종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사무총장은 “나
7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다섯 배 확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며,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에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을 위한 재원 확보라는 명분이지만, 이미 누적된 미상환 CB와 잇따른 신규 발행으로 인한 주가 희석, 취약한 영업 실적, 높은 차입 의존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주주 특수관계사, 낮은 전환가 CB로 차익…반복 전환·매도 가능성 문제는 이미 회사가 상당한 규모의 미상환 CB를 보유하고 있고, 그에 따른 주가 희석 위험이 가시화된 상태에서 한도를 늘려 추가 발행을 예고한 점이다. 실제로 딥마인드의 기존 미상환 CB 잔액은 약 98억원이었으나, 최근 나카모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하며 잔액이 약 5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번 신규 CB 전환 가능 주식수는 1,352만7,223주로, 기존 CB에서 전환 가능한 475만6,290주를 더하면 총 1,828만3,513주가 잠재적으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수 2,297만주 대비 79.6
최근 포스코이앤씨 공사장에서 사망사고가 4번째 잇따라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회사명까지 거론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책한바 았다. 이어 6일 후속 조치로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런 초 강경 조치를 취한지 채 며칠 지나지도 않은 8일 DL건설 의정부에서 50대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또 발생하자 이번에는 공사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대통령에게 즉시 직보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직접 국무회의 등을 통해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DL그룹(옛 대림산업) 계열사인 DL건설의 의정부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8일 하청업체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중대재해가 또 발생했다. 이는 모회사 격인 DL이앤씨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최다 수준인 9명의
외식업계 전반이 고정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솥밥·화로반상 브랜드 ‘본우리반상’이 병원 상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본우리반상 고대안암병원점이 지난 7월 가맹점 단일 매장 기준 2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아이에프가 보유한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단일 가맹점 기준 첫 월매출 2억 원 돌파 사례다. 2023년 개점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실적으로, 병원 상권이 프랜차이즈 한식 브랜드의 유망 입지로 주목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본우리반상은 현재 고대안암병원점을 포함해 일산차병원점, 대구경북대병원점, 평촌한림대병원점, 동탄한림대병원점 등 총 5곳의 병원 상권에 입점해 있으며, 오는 8월과 9월에는 각각 아주대병원점과 경희의료원점의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확장세에 힘입어 브랜드 전체 매장 수는 9월 중 3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병원이라는 특수상권의 특성과 본우리반상의 브랜드 속성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는 1인 정찬 형태의 반상 구성, 고급스럽고 정돈된 인테리어, 깔
법인회사 뷰티쁨이 눈가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 ‘아이사이 아이쎄라’를 선보이며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차 물량이 5,000대 전량 완판된 데 이어 현재 7차 물량이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사이 아이쎄라’는 눈가 피부의 탄력 관리와 컨디셔닝을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개인용 뷰티 디바이스다. 사용자는 제품 사용 후 화장 밀착감 향상, 피부 결 정돈, 눈가 윤기 등 다양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기에는 부드러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중주파 EMS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복잡한 조작 없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뷰티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모델에는 이온자임 기능과 갈바닉 부스터 기술이 적용되어, 홈케어 루틴과의 궁합이 좋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온자임은 이온화된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는 데 활용되며, 갈바닉 기술은 미세한 전류를 통해 피부 표면의 컨디션 정리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모두 일상적인 미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의학적 효과나 치료 목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사이 아이쎄라는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홈케어 경험을
방학•휴가를 맞이하여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고속도로 차량 운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말이나 휴가철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위에서 추돌•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로 인한 중상자뿐만 아니라 사고 직후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지연성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차량 충돌 시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한 목(경추)과 허리(요추) 부상, 뇌진탕, 근육•인대 손상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나 기능 장애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일반 시내 도로보다 차량 속도가 빠르고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에 목•어깨•허리의 뻐근함 또는 지속적인 통증, 팔•다리 저림 및 감각 이상, 두통, 이명, 사고 후 심리적 불안감 등 후유증이 다양하고 심각하다. 편타성 손상이라 불리는 목의 과신전 손상의 경우는 고속 충돌사고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에는 통증이 없다가 며칠 후 심각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메타한방병원 김성헌 병원장은 “사고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X-Ray,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뼈와 관절, 근육을 비롯해 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후유증을 조기에 발견하면 만성
다가오는 8월 9일 말복, 올여름의 마지막 복날이 코앞이다. 연일 ‘역대급 폭염’과 ‘최장 열대야’라는 말이 뉴스에 오르내릴 만큼,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지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1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체력을 보강하고 몸을 다독이기 위한 보양식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보양식은 예전처럼 비싸거나 진한 국물 요리를 즐기기보다는, 트렌드에 맞춘 ‘가성비 좋은 집밥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한 상 차림보다는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식단이 선호되는 것이다. ■ ‘가성비·집밥·간편식’… 달라진 보양식 풍경 최근 입맛의 세분화와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식을 중장년층만의 식문화로 여기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복날 메뉴도 과거 한, 두 가지로 고정된 것에서 이제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중이다. 뜨거운 국물 대신 간편한 영양 보충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보양식 역시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MZ세대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보양식=외식’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지난 5일,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해 임직원이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최경천 상임이사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플로깅 봉사활동 참석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유로 세상은 건강하게! 플로깅으로 지구를 건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중랑구 망우 역사 문화공원 일대 곳곳을 다니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 일회용컵, 캔, 폐비닐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이번 플로깅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중랑구 취약계층 아동ᆞ청소년들을 위해 우유 후원 및 장학기금을 기탁한 바 있고, 2019년부터 중랑구청과의 업무협약으로 ‘IOT 종이팩 분리수거함’ 총 38대를 공동
6일자 뉴스토마토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성배 씨(일명 건진법사)가 KT의 최고경영자(CEO) 인선 과정에 개입하고, 구현모 전 대표 측에 수십억 원의 금전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는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과시하며 기업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의 직접 통화를 내세우거나 가능성을 암시하며 복수의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접근했고, KT 인사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 씨는 재계 안팎에서 문제 해결 창구로 회자될 만큼 비선 실세로 인식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KT는 2022년 말부터 CEO 인선을 둘러싸고 외풍에 시달린 대표적 기업이었다. 구현모 전 대표는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뒤 적격 판정을 받고,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차기 CEO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정부와 국민연금의 반대 속에 CEO 인선이 재추진됐고, 끝내 구 전 대표는 연임을 포기했다. 구 전 대표의 연임 좌절과 함께 CEO 공백기를 거친 KT는 우여곡절 끝에 현 김영섭 대표 체제를 맞았다. 김영섭 대표는 당시 CEO 후보군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