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5년간 약 27조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도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조 95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부금은 11억 5200만원에 그쳐, 순이익 대비 0.004% 수준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20년 7조 3659억원, 2021년 7조 8638억원, 2022년 2조 5452억원, 2023년 1조 3622억원, 지난해 7조 81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에 비해 기부금은 지난 2020년 9000만원, 2021년 1억 6000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지난해 4억원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 규모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비슷한 기간 한국투자공사(KIC)와 한국수출입은행은 각각 5656억원, 2조 73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기부금은 한국투자공사가 총 36억원, 수출입은행은 무려 435억원을 내놓으며 한국은행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한국은행이
정읍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읍사랑상품권 환급제도를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국민여가캠핑장, 천사히어로즈 복합놀이시설,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열차 등 관외 이용객 비중이 높은 시설에서 적용된다. 국민여가캠핑장은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시행규칙(제813호)’에 근거해 환급이 이뤄진다. 예약 시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은 1회 이용 시 5000원의 정읍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매월 20일부터 시행되는 ‘우선예약제’를 이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천사히어로즈 복합놀이시설과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열차를 동시에 이용한 관광객에게도 5000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환급제도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관광시설에도 환급제도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가 신청한 정읍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과 진묵조사유적고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지정은 정읍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 상동 미륵사에 소재한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은 높이 57.2cm, 슬폭 35cm의 목조상으로, 복장유물은 후령통 6점, 다라니 14점, 경전 2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목조상은 17세기 후반~18세기 초 활동한 조각승 색난의 초기 작품 경향을 보여주며, 불교미술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다른 지정 문화유산인 진묵조사유적고는 정읍 옹동면 화엄사에 보관된 상하 1책의 목판본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고승 진묵의 행록으로, 유학자 김기종과 초의선사 의순이 편찬하고 19세기 학자 김정희가 교정을 거쳐 1857년 완주 봉서사에서 간행됐다. 진묵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자, 전북 불교계 주요 인물의 구장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는 유산을 적극 발굴해 정읍이 품격 있는 역사·문화·유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임금체불과 최저임금 위반 등 노동법 위반 예방을 위해 제3차 현장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노무관리 고위험사업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근로감독 행정 데이터와 기업별 신고사건, 4대보험 이력을 종합 분석해 선정된 23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130여 개소에서 대폭 확대된 규모다. 근로감독관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임금체불, 최저임금 준수, 근로계약서 및 임금명세서 작성, 장시간 근로 등 주요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1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법정 근로조건 준수 사항과 노무관리 개선 방안을 안내하는 집단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위반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근로자의 권리구제는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체불 없는 명절을 위해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가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상호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진행된 면담에서 김유곤 위원장은 H.E. Mohammad Lootah(모하메드 루타) 두바이 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향후 공동 발전과 실질적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루타 회장은 “두바이는 인천과 유사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며 한국 기업과의 화상회의 및 직접 교류를 통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루타 회장은 제벨 알리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한국 기업 진출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노스스타(North Star)’ 행사에 다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두바이 기업 지원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인천과 두바이 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의 양자컴퓨터 설치 현황을 소개받은 루타 회장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기술 활용과 협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마르완 아시아 담당국장 역시 “향후 한국 방문을 통해 협력 방안을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CEO의 한
전북 완주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이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농협전북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 조합장은 신소득 사업 육성,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영농비 절감을 위한 영농자재 구매 지원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문화재 보존 협력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평가됐다. 유해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소양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양농협은 지난 2008년 이후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6회, 2위를 5회, 3위를 2회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장관상 수상은 소양농협이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조합원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사회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이서농협(조합장 송영욱)과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지부장 김대호)가 농촌지역 청소년 의료 지원을 통해 도농상생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1일 올해 도농상생 희망이음 농촌지역 청소년 의료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농촌 아동·청소년 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주관, 서울 강남농협(조합장 이종호) 후원으로 추진됐다. 희망이음 의료지원 사업은 농촌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표로 운영되며, 강남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후원해 올해까지 총 13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의료 지원이 필요한 농촌 가정에 안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농 상생이라는 농협의 핵심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영욱 이서농협 조합장은 “도움이 절실한 농촌 가정에 의료비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도농상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완주군지부장도 “농촌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의 사회적 존중과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여성권익시설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2일 여성권익시설 종사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상담 기법과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한 역량강화교육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사자들의 심리적 소진과 정서적 피로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처음 개최된 체육대회에는 인천여성권익시설협의회 소속 28개 기관 상담원 1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마음 열기 프로그램, 사랑의 온도계, 체육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관 간 소통과 연대를 다졌다. 시는 이를 통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역량강화교육은 전문 상담기법 이해부터 피해자 특성에 맞춘 상담 기술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됐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관별 상담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피해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균질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권익시설 종사자가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전문성을 키울 때, 피해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가 중국 선양시변호사협회와 손잡고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의 법률·경제 활동 지원에 나선다. 인천상의는 지난 11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선양시변호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첫 공식 협력으로, 기업 법률 서비스와 통상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선양시변호사협회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9000여 명의 변호사와 589개 변호사사무소가 소속돼 있다. 중국 내에서 최고 등급인 5A 법률단체로 인정받는 등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 지역 기업 간 법률 서비스 지원, 통상 교류단 파견,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기업 법률 자문 연계 등 구체적인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천 기업들은 중국 내 법률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투자와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중국 동북지역의 핵심 도시 선양의 대표 법률 단체와 협력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학장직무대리 최민환) 산학협력단이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이후천)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지원 업무 활성화에 나선다. 폴리텍Ⅱ대학은 12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 고교단계 지원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배화여대 산학협력단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천과 서울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동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일학습병행 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성곤 산학협력단장은 “양 기관이 축적해 온 산학협력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면, 지원단이 고교 공동훈련센터(도제학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협의회에서는 ▲신기술 체험캠프 공동 기획·운영 ▲일학습병행 참여 신규기업 공동 발굴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원단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 교류를 강화해 상생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특화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는 12일 ‘신중년특화과정(디지털융합제어 직종)’ 수료식을 열고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스원기술사사무소(대표 류보현)와 손잡고 건축 적산 분야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건설산업 원가 분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10시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지난 6월 첫 개설 이후 두 번째로 운영됐다. 특히 수료생 중 4명은 건설전산응용적산사 자격증을 취득한 직후, 협력기관인 ㈜마스원기술사사무소에 즉시 채용되며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송정현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통해 신중년 세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 역시 “이번 과정을 계기로 중장년층이 제2의 커리어를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취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오는 10월 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집 관
인천이 글로벌 도시 도약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는 항공·우주·AI 산업과 문화콘텐츠,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잇는 삼중 전략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과 송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언론인·재외동포 미디어 관계자, 문화·항공 전문가,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 국제기구 인사 등 다양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집결한다. ■ 인천, 세계 도시들과 경쟁 구도 속 전략 모색 개막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글로벌 인천’을 위한 정책·산업 전략과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짚는다. 이어지는 첫 세션은 세계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글로벌 미디어를 활용한 도시 홍보 전략을 다룬다. 단순한 해외 홍보 차원을 넘어 시민 참여형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이 논의의 핵심이다. 두 번째 세션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겨냥한다.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을 주제로,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장: 탐사에서 일상으로, 인류의 다음 도약”을 발표한다. 세계적 수준의 인천공항과 항공·물류 산업을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올해 서구 청년주간을 맞아 서구1939, 흥청망청 주간(week) 행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과 지역 상인이 함께 즐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청년들은 청년센터 서구 1939를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쌓아온 마일리지를 1인당 최대 4만점 한도로 오는 20일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루원음식문화거리 상인회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오는 20일 아시아드 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며, 교환을 원하는 청년은 신분증과 실물 카드(모바일 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한 마일리지를 적립하지 못한 청년도 오는 19일까지 센터를 방문해 사전 이벤트에 참여하면 최대 6000점까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변희문 루원음식문화거리 상인회 회장은 “청년들이 즐거운 한 주를 보낼 수 있도록 상인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도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청년주간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 관련
9월의 하늘은 유난히 높고 푸르다. 바람이 선선해지고, 거리엔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낙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매년 평범하게 맞이하는 이 계절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날을 종종 잊고 지나치곤 한다. 바로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이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과 국군은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인천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했다. 당시 상황은 매우 절박했다. 북한군은 6월 25일 남침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국토 대부분이 적의 손에 넘어간,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상륙작전은 단순한 전투 이상의 의미를 지닌 군사적, 전략적 대전환이었다. 인천상륙작전은 군사 전략 측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례다. 인천항은 항에 이르는 수로가 협소하여 함정의 진입이 불가능하고 조수 간만의 차가 크기에, 상륙작전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예상 밖의 장소를 택함으로써 적의 허를 찌를 수 있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작전은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이는 전쟁의 판세를 일시에 뒤바꾼 결정적인 계기로, 오늘날까지도 가장 성공적인 군사작전의 하나로 전쟁사에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승리의 이면에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지역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대책에 나선다. 군은 지역 내에 등록된 전문건설업체 211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로 불리는 부적격 건설사업자의 공사 수주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페이퍼컴퍼니란 건설업 등록 시 요구되는 최소 기준인 시설·장비·기술 능력·사무소·자본금 등을 갖추지 못했거나 허위로 등록한 업체를 일컫는다. 이들은 입찰 참여 자격을 부당하게 확보해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내 건실한 업체에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4일 전문건설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당시 업체들은 “부실 등록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전수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강화군은 건설산업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서면검토와 현장 조사를 병행해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소명 절차를 거쳐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말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전수조사는 공정한 건설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