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북특별자치도 4-H연합회 야영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열리며 관광객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 4-H연합회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젊음의 뿌리, 미래의 열매! 전북 4-H연합회 야영대회, 순창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행사는 전북농업기술원, 전북4-H연합회,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첫날 개영식 후에는 전북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디지털 봉화식과 ‘클로버의 향연’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발효소스토굴 탐방이 진행돼 순창 고유의 발효문화를 체험하며 관광객과 참가자에게 순창의 문화적 매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순창발효테마파크를 체험형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야영대회는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행사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순
인천시 미추홀구가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 미추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상담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미추홀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주안역 광장, 도화동 앨리웨이 광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미추홀노인복지관 등 취약계층 시설을 찾아 주민 상담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편리하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었고, 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수 있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영훈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구청장은 오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미추홀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계획이다. 현장 상담 일정은 ▲10월 22일 신기시장(신한은행 앞) ▲10월 30일 옛시민회관쉼터 ▲11월 5일 제물포역 남광장 ▲11월 12일 용현시장(고객 쉼터 ‘마실’)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민원 상담은 방문 접수 외에도 구청 누리집, ‘미소 문자 창구’, 전자우편(20in@korea.kr) 등을 통해 신
순창군이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을 확정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관련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5개 시범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그 결과물이다. 군은 ‘생활·정주·경제가 융합되는 모두가 행복한 상생순창’을 비전으로 6대 추진 전략과 13대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농촌특화지구 활용, 농촌경제 활성화, 정주 환경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등이 핵심이다. 특히 복흥·쌍치·구림면 등 북서부 지역에는 복지·문화 서비스 기능을 집중 보강하고, 인구 과소화 문제를 겪는 배후마을에는 16개 작은 거점을 육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순창군은 이미 지난 3월 110억원 규모의 농촌특화지구 공모사업, 5월 37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수백억 원대의 정책 투자가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기본계획은 순창의 10년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
인천시 동구가 주민 체감형 정책 발굴을 위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찬진 인천동구청장은 지난 11일 구청 물치도관에서 ‘Thema별 주민의 Time’ 첫 좌담회를 열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과 양육 및 교육정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좌담회는 지난달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들로 구성됐다. 첫 주제는 ‘양육 및 교육정책’으로, 학부모들이 지역 내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여자들은 어린이 놀이터·안전체험관 등 아동시설 확충, 여중학교 등 국공립학교 신설, 교육환경 개선, 양육지원 정책 및 시설 강화 등 다양한 요구를 제시했다. 이에 김 청장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동구는 이번 좌담회 결과를 정리해 정책 개선 방안으로 구체화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좌담회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맨발의 청춘’ 걷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9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맨발의 청춘은 중구보건소가 인천시설관리공단, 중구체육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걷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전문 운동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흙길과 모래길을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걷기 후에는 스트레칭과 세족장 발 세척, 해수 족욕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을 숲길과 바닷바람을 함께 느끼며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 활동”이라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맨발의 청춘이 계절의 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이상목 지청장은 11일, 올해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 계획과 추석 명절 대비 체불 집중 청산 운영계획에 따라 고액·다수 체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대상은 화재로 인한 비상 경영 상황으로 퇴직 근로자 87명의 퇴직금 등 16억 2900만원을 체불한 서울 서초구 소재 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 회사(본사)다. 이상목 지청장은 사업장 대표와 면담하며 운영상 어려움과 체불 청산 계획을 확인하고,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제도와 간이대지급금 제도 등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체불임금은 1조 100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으며, 인천북부지청 관할(서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내 체불임금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상 제조업 비중이 높고 산업단지가 14곳에 달해, 고액·다수 체불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북부지청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고액체불 사업장을 현장 방문하며 체불 청산 지도를 실시했다. 이상목 지청장은 “경기가 어렵더라도 근로자의 임금은 생계와 직접 연결된다”며 “지역 내 임금체불이 전액 청
인천시가 구월2 공공주택지구와 인근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연장한다. 부동산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10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연수구 선학동과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개발제한구역 일원 5.43㎢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오는 20일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며, 이번 조치로 2026년 9월 20일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허가구역 내 토지 거래는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택은 2년 이상 실거주 목적일 때만 매매가 가능하다.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0㎡ 초과 ▲상업·공업지역 150㎡ 초과 ▲녹지지역 100㎡ 초과일 경우에 해당한다. 실거주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구청은 3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리게 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토지 취득가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재지정을 통해 투기성 거래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 질서를 확립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프로야구 구단 SSG랜더스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한다. 인천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인천 랜딩데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이 단순한 군사작전을 넘어 대한민국과 인천의 평화와 번영을 열어간 역사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준비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인천상륙작전 한정판 유니폼이다. SSG의 상징인 인천군 유니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선수 전원의 등번호를 75주년을 의미하는 75번으로 통일했다. 모자에는 기념 패치가 부착되며, 선수단은 랜딩데이 기간 동안 해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행사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해병대 제2사단 의장대의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이어 연평도 포격 당시 부대를 지휘했던 김정수 중령이 시구에 나서며, 군 장병 800명이 초청돼 관중과 함께 경기를 즐긴다. 오는 20일에는 인천 랜딩 세리머니가 경기 전 진행된다. 해군 의장대와 육군 17사단 군악대가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를 더하며, 참전용사 윤주성 씨에게는 선수단 전원이 친필 사인한 특별 유니폼이 전달된다. 특히 이날 시구는 AI 기술을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AI 합성 음란물의 생성·유포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허 의원은 11일 국회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실존 인물 여부와 상관없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신체 또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는 성적 영상물을 제작·배포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피해자가 실존해야만 처벌할 수 있어 법 적용에 한계가 드러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법원은 AI로 합성한 음란물을 유포한 사건에서 ‘피해자가 실존 인물임을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일었다. 허 의원은 “이 같은 사각지대는 피해자 보호라는 법의 본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결과”라며 “AI 기반 성적 영상물은 실존 여부와 무관하게 사회적 명예 훼손과 성적 대상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법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기술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유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성범죄 예방을 위한 실질적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돼 왔다. 허 의원은 “기술 발전
국내 약 50만명에 달하는 희귀질환자들의 근본적 치료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 차원의 유전자·세포치료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12일 유전자치료 연구와 임상시험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국가유전자세포치료센터 설립 근거가 담겼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 7000여 종의 희귀질환 중 80% 이상이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억명 이상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가 2400여 종의 희귀질환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등록 환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50만 명에 달한다. 대표적 사례인 백혈병은 매년 4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소아암의 30%를 차지하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도 유전자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척수성 근위축증(SMA), 근이영양증, 헌팅턴병 등 다양한 희소질환 또한 유전자 변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국가 차원의 전문 센터 설립 근거가 법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 의
통일신라시대 국가 제전이었던 팔관회가 1400년의 시공을 넘어 경주에서 다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7시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신라 팔관회를 재현한다고 12일 밝혔다. 팔관회는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진 전통 행사지만, 신라 시기에는 제천의식과 불교 팔관재계, 그리고 가무백희가 결합된 국가적 축제였다. 이번 재현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현대적 연출을 더해 새롭게 구성했다. 무대는 불교의 윤회사상과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 ‘뫼비우스의 띠’로 꾸며져 상징성을 더했다. 화랑 영랑·술랑·남랑·안상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이수자인 이상훈 전례 이사가 제천례를 집전하고,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이 전계사로 나서 팔관재계를 진행한다. 축제의 절정인 가무백희는 이틀간 다채로운 무대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첫째 날에는 음악그룹 더튠과 기타리스트 박석주의 협연, 예인집단 아라한의 사자춤과 풍물놀이, 무용가 이주희의 승무·오북춤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효원스님의 범패와 발레리나 고혜주의 협연, 리퀴드사운드의 실험적 연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 직무대리 최민환)는 AI융합소프트웨어과 재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프로젝트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8주간 진행됐으며, 교육 전문기관 ㈜하이테커가 주관하고 ㈜아키아카, ㈜위드시스템이 멘토 기업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업 전문가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교육 과정에서는 LangChain 기반 AI 챗봇 개발, 전자정부프레임워크 프로젝트 실습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실제 개발 환경을 경험했다. 이후 팀별로 AI 기반 맞춤 문서 요약 서비스, 법률 상담 챗봇, 자산관리 시스템 등 총 5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모델 설계, 데이터 처리, 웹 서비스 개발 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한진용 학생(1학년)은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동기들과 함께 기업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완성한 경험이 앞으로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서 학생(2학년)도 “처음 경험한 본격적인 협업 과제라 쉽지 않
인천 청라호수공원이 오는 13일 하루 동안 건강과 재미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마련한 제2회 인천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팔씨름과 필라테스 대회부터 시작해 시민 건강 체험 부스, 복고댄스 경연, 캐릭터 공연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 선수만 129명에 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볼거리도 다채롭다. 유·청소년 태권도 시범, 보디빌딩 포징쇼, 스피닝·점핑 퍼포먼스, 시니어 모델쇼 등 세대별 맞춤 무대가 이어진다. 현장에는 안전 관리 체계도 갖춰져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바른자세 체험존같은 스포츠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잔디밭에서는 포트럭존이 열려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여기에 굿네이버스와 함께 장학금과 후원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市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한 여객선 이용을 위해 인천 주요 여객선 항로에 설치된 항로표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전까지 진행되며, 백령도·덕적도·연평도 등 도서지역 여객선 항로에 설치·운영 중인 항로표지 100기를 대상으로 기능과 전원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최적의 운항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항로표지 소등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비상점검반을 편성하고, 긴급 복구 장비와 예비 자재를 확보해 신속한 장애 복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 안전점검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박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중구의회(의장 이종호)는 11일,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명칭 재심의를 강력히 촉구하며 ‘영종하늘대교’ 지정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중구의회는 결의문에서 “제3연륙교 건설은 유료도로로 인한 이동권 제한 속에서도 불편과 비용을 감내하며 기다려온 영종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결실”이라며 “가장 많은 이용자가 영종 주민인 점을 고려할 때, 다리 명칭에 영종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는 강화대교, 무의대교처럼 섬의 이름을 따르는 것이 관례”라며 “제3연륙교라는 임시 명칭도 ‘영종과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를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것은 지역 정체성과 관례를 무시한 일방적 행정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구의회는 “영종하늘대교라는 명칭은 하늘길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인천과 영종이 가진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8만 중구 주민의 뜻을 모아 인천시는 청라하늘대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영종하늘대교로 재지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