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보건위생과 직원들은 지난 5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평면 두전리의 한 두릅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두릅밭 잡초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두릅밭 농가주는 “요즘 농번기라 일손이 절실했는데, 보건소 직원들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옹미란 보건위생과장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보건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 중인 농가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인권 침해 예방을 목표로, 근로조건과 숙소 환경 등 고용 전반에 대한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근로 장소 준수 여부, 최저임금 지급 여부, 임금 체불 여부, 휴게시간과 일일 근로시간 보장, 숙식비 징수의 적정성, 주거환경과 인권 보호 사항 등이다. 정읍시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베트남·필리핀 언어에 능통한 '언어소통도우미'를 배치해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긴급의료비 및 희년의료공제회비를 지원하는 의료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개관한 농업근로자 공공기숙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정성도 높이고 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일환으로 필리핀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39명의 근로자들은 현재 샘골농협을 통해 하루 단위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돼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전북 고창군이 ‘김치특화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치의 핵심 원료인 배추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가 고창군 대산면 일원에 들어선다. 절임배추 생산시설과 저온 저장시설을 중심으로 한 이 공급단지는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는 총사업비 320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저온저장고 50동과 연간 1만 톤(일 최대 40톤) 규모의 절임배추 가공시설이 포함되며, 신선 배추 저장과 공급까지 가능해 사계절 안정적인 김치 원료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고창군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달 중 농생명산업지구로의 공식 지정을 앞두고 있어 추가로 50억원의 사업비 확보도 기대된다. 김치 원료 생산뿐 아니라, 발효·식품산업 인프라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인근의 고창식품산업연구원(부안면), 발효식품산업육성센터(공음면) 등과 협력해 김치 원료–양념–레시피 개발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소년한국일보와 함께 ‘제30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주제로 한 글짓기와 그림 작품을 공모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03151)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다. 올해 공모 주제는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로, 금연을 위한 건강습관, 운동, 비만예방, 균형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생활 내용을 담아야 한다. 공모 부문은 ‘글짓기’와 ‘그림’ 두 가지다. 글짓기는 생활글과 동시 부문으로 나뉘며,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기준 7장 내외, 동시는 3장 이내로 작성한다. A4용지 작성도 가능하다. 그림 부문은 8절 도화지에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사용한 손그림이어야 한다. 입상자 발표는 오는 8월 2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홈페이지
전라북도 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아름다운 생태관광지와 천리길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연을 걷고, 순간을 담다’ 사진·숏폼 공모전을 6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3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연과 사람, 그 속에서 마주치는 회복과 감동의 순간을 사진과 짧은 영상(숏폼)으로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생태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부문은 사진과 숏폼 영상 두 분야로, 브이로그, 다큐멘터리, 패러디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전국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응모 작품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사진과 숏폼 부문 각각 19편씩, 총 38편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중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수상작을 향후 생태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순옥 전라북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수영복, 튜브 등)과 레저‧캠핑 용품(구명복, 전기살충기)등 불법행위가 우려되는 품목(14개)에 대해 2달간(6월 10일~8월 10일) 집중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검사강화로 세관장확인사항 위반, 품목분류 및 세율 적용 위반, 수량·중량 상이 여부 등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용 튜브, 물놀이 완구와 전기 살충제‧모기채 등을 수입하고자 하는 자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및 전파법 등에 따라 안전인증기관의 확인을 받고 수입신고 해야하며,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인증표시를 해야한다. 인천본부세관은 수요 집중 품목에 대해 안전인증 여부, 원산지 적정 표시, 상표권 침해, 품목분류 위반 등을 중점 확인하고 앞으로도 일정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할 우려가 있는 품목을 집중 관리해 불법 수입물품의 국내 반입을 통관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손잡고 해운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박물관 측은 지난 5일 인천에서 한국해운조합과 해양문화 확산 및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물 수집과 산업사 조사, 전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조합과 소속 회원사들이 보유한 실물자료 약 300여 점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탁된다. 이 자료에는 선박 관련 장비와 사진, 문헌 등은 물론, 해운 현장에서 근무한 전·현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구술자료도 포함돼 해운사의 맥을 잇는 소중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산업 유물 기증·기탁 및 수집 협력, 종사자 구술 채록과 아카이브 구축, 공동 전시기획, 전문인력 교류 및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살아 있는 유산과 박물관의 전문성이 만나는 뜻깊은 계기”라며 “기록물과 장비 등 실물 유물은 물론, 산업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되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아 의료체계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소아·청소년기의 건강이 평생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아래, 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법제도의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소아 의료 관련 법령은 모자보건법, 학교보건법,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등으로 분절돼 있어 출생부터 성인까지의 연속적인 의료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새벽이나 주말 등 비정규 시간대에 의료 수요가 높은 소아의료 특성상,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의 허종호 연구위원(보건학 박사)이 일본의 성육기본법을 소개하며, 국내 소아 의료 관련 법제 개정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김원섭 회장(충북대 병원장)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소아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중심으로 발제에 나선다. 패널 토론은 이주영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김희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 이용주
인천시의회가 신뢰받는 지방의회 실현을 위해 ‘3대 혁신 조례’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방의회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구3)은 지난 5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청렴도 향상, 시민참여 확대, 조례 입법영향분석을 골자로 한 ‘3대 혁신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인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여론조사 조례안, 조례 입법영향분석 조례안 등으로 구성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지방의회 혁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렴도 꼴찌 탈출…의장·의원 책임 강화 유 의원은 먼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의회는 17개 광역의회 중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청렴도 향상 조례안’은 의장과 전 의원, 직원의 청렴 의무를 명시하고,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의 청렴 진단, 우수 청렴활동 포상, 청렴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실행 방안도 담겼다. 실적과 결과는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전면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5일 시의회 별관 5층 회의실에서 ‘인천 미래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인천형 도시개발 실태 분석과 제도 운영 개선 방안 세미나’를 열고, 도시개발사업의 현황과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류윤기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서환식 인천본부장, 강남대학교 박근오 교수, 주택산업연구원 이지현 박사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인천시 도시계획국 이철 국장, 인천도시공사 이정석 처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 신혜영 차장, 인천연구원 조상윤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발제를 맡은 박근오 교수는 “기존 도시개발은 주거 및 산업단지 등 단일 목적 개발에 한정돼 왔다”면서 “복합 기능의 신도시 개발에 맞춰 절차 간소화, 중복 동의서 통합, 체비지 매각 리스크 관리, 공공 시행 환지 절차 개선, 이해당사자 간 갈등 조정 기구 설치 등 합리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박사는 ‘공공기여 부담과 사업성의 균형’을 주제로 “도시개발의 핵심 동력은 민간 참여 활성화에 있으며, 기업 이윤의 합리화를 위해 사전협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인천 연수을, 내란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대해 “평가 시기와 지침, 구성 모두 윤석열 정부 체제 하에서 이뤄진 것으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는 맞지 않는다”며 오는 6월 20일 공운위 최종 의결 이전에 신속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8일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2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공표한 이후 약 4개월 간 총 8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성과보고서 분석 등을 실시해왔다. 이번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8조에 따라 오는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정 의원은 “이번 평가는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기관 성과급, 예산 반영, 기관장 연임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제도”라며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 시기에 강행된 평가인 만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고, 윤석열 정권의 편향성이 그대로 반영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운위와 경영평가단 구성에 대한 편향성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위원회는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위원 2명과 민간
행정안전부가 여름 우기를 앞두고 전북 무주·진안 지역의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무주군과 진안군의 재해복구 및 하천정비 현장을 방문해 복구 공정률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무주군 유동소하천과 문암저수지, 진안군 도통천 및 백운동천 일대다. 이한경 본부장은 복구 진행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복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안전관리와 재해 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제는 피해 이후의 복구보다 피해 자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과 과거 피해 양상을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동행한 무주·진안군 관계자들은 “현재 복구 작업은 공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기 전까지 최대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택림
전북을 대표하는 산악축제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완주 대둔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너의 도전 앨범에 도전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대둔산의 상징인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산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VR 체험과 익스트림 로프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으며, 대둔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 부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김소연, 김예은, 완주군 명예군민인 현진우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대둔산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 대둔산 축제’는 대둔산의 아름다운
아동인성교육원(비영리법인)은 지난 7일 인천 남동구평생학습관 채움강당에서 개최한 일일 인성캠프 ‘행복愛 퐁당 빠졌수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동기 인성 형성과 자제력 향상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마련된 무료 행사로, 인천시 거주 어린이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아이스 브레이킹, 가족 레크리에이션, 인성강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인천시민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극단 ‘마음이야기’의 단막극 ‘요상한 물건’이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을 접목한 인성교육의 새로운 접근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장진호 씨(남동구 서창동)는 “지난 2018년부터 아이를 인성캠프에 보내고 있는데, 자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도 꼭 다시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 종료 후 진행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부분이 높은 만족을 보였으며, 자녀 인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동인성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장소에서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문화 힐링 프로그램 ‘마음 온기 충전, 연극 나들이’를 지난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시가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과 협력해 마련했다. 가족들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관람하며 일상의 피로를 덜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환자 돌봄으로 인한 정서적 부담과 누적된 피로를 겪고 있지만, 자신을 위한 치유의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괜찮다’, ‘수고했다’는 위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가족강사 교육, 영화 관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에는 ‘마음 회복 힐링캠프’도 운영,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적 지지 기반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가족 힐링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