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024년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금융당국 제재와 내부통제 미흡, 그리고 농협 내부의 권력 재편이라는 복합적인 변수들이 그의 연임 가능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윤 대표는 2024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 전년 대비 24.16% 증가한 6866억 원의 연결 기준 순이익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운용, IB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윤 대표 체제에서 발생한 복수의 제재 사례는 리더십의 신뢰성에 의문을 남겼다. 2024년 7월에는 퇴직연금 유치 과정에서 접대와 사은품 제공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 해 공시의무 위반 등으로 경고와 주의 조치를 받는 등 총 8건의 제재가 이어졌다. 이는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체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윤 대표 선임 당시에도 이사회 내 의견은 분분했다. 농협중앙회의 강호동 회장은 내부 출신인 유찬형 전 부회장을 선호했지만, 증권업계 경험이 풍부한 윤 대표가 최종 낙점되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복판에 지름 20미터, 깊이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 구간으로 1공구 터널 상부였다. 시민의 일상이 이어지던 지상 아래에서 진행되던 공사가, 갑작스럽게 도로 전체를 삼켜버린 것이다. 사고는 아직 원인 규명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지하 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오는 5월 말까지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 원인 분석에는 해당 구간의 시공 방식, 지질 조건, 굴착 과정, 감리 체계, 주변 시설물의 상태까지 포함된다. 시공사는 물론, 감리사, 발주처인 서울시 등도 조사 대상이다. 책임의 방향은 단정하기 어렵지만, 사고 전후의 정황들을 짚어보면 문제의 ‘구조’가 서서히 드러난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1공구 구간은 서울시의 공식 평가 자료에서도 ‘복잡한 지질’로 분류돼 있었다. 최소 4곳의 지질 이상대가 분포해 있고, 지하수 흐름도 불안정한 곳이다. 이런 연약지반에서 선택된 굴착 공법은 NATM, 이른바 나틈 공법이었다. 암반에 콘크리트를 분사한 뒤 천공과 기계식 굴착을 통해 터널을 확장하는 이 방식은, 단단한 지반에서는 유효하지만 연약지반에서는 붕괴 위험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 다짐은 2주도 지나지 않아 무너졌다. 다시 한 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이번엔 충남 아산이었다. 바람이 시속 70km에 달하던 날, 고공 외벽작업을 강행한 결과였다. 그렇게 지난 한 달 새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서만 세 차례, 여섯 명을 잃었다. 고개를 숙이는 일이 이젠 일상이 됐다. 안성 교량 붕괴사고 당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주 대표는 카메라 앞에 서서 사죄했다. 부상자 가족의 생계비 지원, 민가 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줄줄이 내놨다. 하지만 정작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DR 거더 고정장치에 대한 질문엔 “조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그로부터 불과 2주 뒤, 평택에서, 그리고 다시 아산에서 또 사람이 죽었다. 단지 불운의 연속일까. 아니다. 현장은 이미 경고하고 있었다. 강풍 특보가 내려졌고, 순간풍속은 고공 작업 금지 기준을 훨씬 웃돌았다. 업계 기준은 시속 36km(10m/s), 하지만 이날은 그 두 배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었다.
기업 실적이 하락하면, 배당도 조금은 움츠러드는 것이 통상적이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것이 투자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은 기업의 철학이 반영되는 선택이다. 그런데 F&F는 이 통념을 거스른다. 실적이 줄었지만, 배당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넉넉해졌다. 지난해 F&F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18.3%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결산 배당으로 주당 1700원, 총 639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전년보다 오히려 배당금이 늘었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신뢰를 잃지 않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이 ‘환원’이 누구에게 가장 따뜻하게 돌아가는가 하는 점이다. 김창수 대표는 F&F홀딩스의 지분 62.8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 지주사가 다시 F&F의 최대주주다. 친인척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일가의 지분율은 91.71%에 달한다. 구조적으로 보면, 배당금의 상당 부분이 오너일가의 통장으로 향하게 되어 있다. 실제로 김 대표가 올해 F&F와 F&F홀딩스를 통해 수령할 배당금은 약 260억 원에 이를 것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용감하게도 사기업처럼 보수를 마음대로 '최고로 정하고 자랑까지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효성그룹의 조현상 부회장과 조현준 회장 현제의 보수합이 4백억 원대를 나타내고 최고 수준의 자리에 올랐다. 물론 보수 한도를 넘기지는 않아 불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효성이 두 형제의 사기업이라면 자신들 마음대로 하더라도 누가 뭐라 하겠냐만은 주주들이 엄연히 있는데~ ◇ 300억이 넘은 연봉? 조현상 부회장의 ‘특별공로금’은 왜 특별했나 지난해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과 HS효성에서 총 323억 8,2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특히, 효성에서만 279억 9,200만 원을 받았고, 이 중 85억 원이 ‘특별공로금’으로 지급됐다. 효성 측은 “해외 시장 확대와 신규 투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지만, 아마도 급전이 필요해서 셀프로 최고의 보수를 받은게 아닐까 의문이 든다. 특별 성과금은 들어봤어도 특별 공로금은 글세 잘 떠오르지 않는다. 효성의 2023년 실적이 획기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도 아니다. 전체적인 기업 실적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조 부회장이 보너스 명목으로 85억 원을 받았다는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