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화호와 거북섬 등 지역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관광 외국인 서포터즈(오마이경기, O.M.G)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협업해 추진했으며, 22개국 31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흥 거북섬 일대 해양레저 체험과 인접한 오이도 연계 관광 콘텐츠를 집중 탐방하며, 시흥 해양관광을 해외에 홍보할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개성을 살려 시흥의 해양레저 체험,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촬영하고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들이 만든 영상과 사진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공유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인천공항과 가까운 거북섬 해양레저 관광자원을 색다른 콘텐츠로 홍보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노정곤 시흥시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시흥의 아름다움과 활기찬 해양레저, 야간 시티투어 콘텐츠를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며, “서포터즈들의 체험 콘텐츠가 많은 외국인의 시흥 방문으로 이어져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관광기업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2025 인천관광기업 상품체험전(체험전) 시즌2 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인천 관광에 관심이 있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꾸준히 콘텐츠를 게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인천의 관광상품을 직접 체험한 뒤 후기를 SNS에 올려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앞서 지난 7월까지 진행된 시즌1에는 245팀이 참여해 인천 곳곳의 관광상품을 경험하고 약 300건 이상의 후기를 생성하며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시즌2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살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직접 수확한 제철 과일로 담금주 만들기, 인천 앞바다 일몰을 즐기는 유람선 체험,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개항장 역사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 신청은 체험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체험전은 소비자가 직접 관광상품을 경험하고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천 관광의 매력을 SNS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소리를 얼마나 많이 의지하는지는 청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흐려지고 강의나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을 놓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난청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전반을 뒤흔드는 문제다. 의학적으로 난청은 귀 바깥에서부터 뇌에 이르는 경로 어디에서든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한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어폰·헤드폰 사용 증가와 같은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도 소음성 난청이나 돌발성 난청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별다른 전조 없이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이동진 원장은 “돌발성 난청이 진단되면 병원에서는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청신경이 부종이나 염증으로 눌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염증 문제가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면역력 저하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따라서 피상적인 염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경 재생과 면역력 회복을 함께 도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이를 ‘보법(補法)’이라 하여 부족한
시력 저하는 일상에서 큰 불편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시력교정 수술을 통한 근본적 해결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식, 라섹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그중 최근 각광받는 방법이 바로 한 세대 더 발전된 방식의 ‘스마일라식(SMILE)’이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정식 명칭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이다. 각막 실질층에 얇은 조각(렌티큘)을 형성한 뒤 2~4mm 정도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라식 수술이 약 20mm 절편을 형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개 범위가 훨씬 작아, 각막 안정성이 높고 회복 속도까지 빠르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특성 덕분에 수술 후 통증과 불편감이 적으며, 절편 탈락이나 각막 혼탁 등 합병증 위험도 줄어든다. 안구건조증, 빛 번짐, 눈부심 같은 부작용 발생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 대학생, 스포츠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며, 실제로 20~30대
쁘띠성형 시술 중 보톡스는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강화를 위한 비수술적 시술로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미간이나 이마,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며 짧은 시술 시간과 빠른 회복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간편함 뒤에 감춰진 부작용의 심각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구 보메성형외과 이상윤 원장은 “가장 흔한 부작용은 눈 처짐이다. 이마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고 나서 이마주름은 줄어든 대신 눈 처짐을 겪은 사례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마에 보톡스를 맞기 전에는 눈처짐을 체크하고 용량을 조절하거나 스킨 보톡스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 보톡스는 얼굴 처짐이 부작용 중 하나여서 근육의 양과 얼굴의 처짐을 면밀히 관찰하여야 한다. 마지막 흔한 부작용은 사각턱 보톡스를 맞고 생기는 볼 꺼짐이다. 사각턱 근육은 턱에서 광대뼈로 연결되는 근육인데 보톡스를 넓게 맞다보면 볼꺼짐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신 증상(피로감, 두통 등)에 대한 보고가 있으나 이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부작용 예방을 위해선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검사가 필수적이다. 환자 개개인의 근육량이나 표정 습관, 피부 상
치아교정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발치 여부다. 발치 교정과 비발치 교정은 치아 배열 및 교합 상태를 바로잡는 공통된 목표를 갖지만, 치료 접근 방식과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발치 여부는 단순히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상태•턱뼈 구조•얼굴형과 잇몸 건강 등 환자의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가 판단하게 된다. 남양주 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원제 대표원장은 “발치 교정은 치아 크기에 비해 턱뼈가 작거나, 치아가 심하게 겹쳐 배열된 경우 적용되며, 치아를 뽑아 여유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활용해 나머지 치아를 고르게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공간을 확보하면 고른 치열은 물론, 돌출된 전치부를 뒤로 이동시켜 돌출입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심미적 변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비발치 교정은 말 그대로 치아를 뽑지 않고 교합과 치열을 맞추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악궁 확장장치를 사용해 악궁을 넓혀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있으며, 이는 주로 뼈가 유연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뼈가 굳은 성인 환자들의 경우에도 일정 범위까지 확장이
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이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가족형 여름축제 ‘꼬마들의 순창 오락실(이하 꼼순락)’이 지난 23일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꾸준히 발길을 이어가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더위를 식혀준 ‘물총놀이 오락실’과 노을 아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선셋 돗자리 영화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엄마까투리’와의 만남, 디지털 체험을 제공한 ‘찾아가는 미디어 버스’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VR·AR 콘텐츠와 다양한 미디어 장비 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낭만적인 순간이었고, 가족 간 대화할 기회도 많아져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꼼순락’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순창을 단순한 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사)고창농악보존회가 호남우도지역 영무장 농악의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적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연합회와 전국의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이 보존회는 굿과 음악, 사람과 삶의 가치를 농악에 담아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해 왔다. 전통과 명인의 숨결을 잇다 고창농악은 영광, 무장, 장성, 함평을 아우르는 호남우도지역 농악의 맥을 이어온 고창 출신 예인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상쇠 박성근, 설장구 김만식, 수법고 이모질 등 명인들의 손끝에서 지역적 특성이 녹아든 독특한 가락이 만들어졌다. 정창환, 황규언, 정기환 등 선생들이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며 고창농악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전승 체계 확립한 상쇠 이명훈 고창농악 부흥의 기틀을 마련한 이명훈 상쇠는 지난 30여 년간 고창농악의 절차와 가락을 기록·연구·복원하며 전승 체계를 확립했다. 그는 문굿, 풍장굿, 도둑잽이굿 등을 재현하고, 후배들을 위한 교육·공연·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고창농악전수관을 전승거점으로 만들었다. 1993년 14명으로 시작한 전수교육은 현재 연간 수천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CGV인천점 6관에서 특별영화제 ‘전쟁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시민들이 다양한 시대와 주제를 담은 영화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상영작은 오는 13일 하얼빈과 인천상륙작전, 14일 말모이와 인생은 아름다워로, 모두 무료 상영된다. 각 작품은 전쟁, 역사, 삶과 희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세대와 연령을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3일 인천상륙작전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이자 유튜버 김시선과의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GV에서는 작품에 대한 해설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특별영화제는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문화 행사”라며 “영화를 통해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리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신청은 다음달 8일까지 선착순으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지원된
최근 안과를 찾는 환자들 가운데 노안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로 자리 잡았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그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수술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로 환자에게 맞는 렌즈 선택, 정확한 도수 예측, 정밀한 수술을 꼽는다. 삼성미라클안과 천안점 서정훈 원장은 “먼저 렌즈 선택은 환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진다. 독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많은 경우에는 근거리•중간거리 렌즈가, 야외활동과 운전이 잦은 경우에는 원거리 중심의 렌즈가 적합하다. 생활습관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야 일상에서 편리함과 선명한 시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정확한 도수 예측이다. 첨단 생체계측 장비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밀한 계산이 필수적이다. 도수가 정확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안경 착용이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