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됐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연골은 관절을 보호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직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모되고 닳게 된다. 특히 무릎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이러한 퇴행성 변화가 더욱 쉽게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대표적인 관절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면서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와 뼈, 근육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 시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이 부위에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일상 속의 단순한 동작, 예를 들어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걸레질과 같은 자세도 반복되면 무릎 연골에 부담을 주게 된다. 처음에는 가볍게 걸을 때만 통증이 발생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도 무릎이 쑤시거나 붓고, 관절을 움직이기 힘든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무릎 관절에서 마찰음이 느껴지거나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도 증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릉 서울에이스정형외과 이정동 원장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질환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종양의 크기가 1cm를 넘어서면 직접 만져지는 경우가 있으나 대개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또는 유방 피부가 함몰되고, 유방 주변에 습진이 생기거나, 겨드랑이 부위에서 멍울이 감지되는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유방에서 단단한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으며, 어떠한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은평포레스트한방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유방암 진단을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진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암의 초기 소견 중 하나인 미세 석회화를 발견하는 데 매우 유용하여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한국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의 경우,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병변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관계이며, 두 가지 검사를 함께 진행할 때 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안면부에서 노화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위는 바로 눈꺼풀과 눈 주변부이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며 노화의 정도를 가능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바로 눈가이기에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성형수술이 눈성형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한 일반적인 눈매교정이나 쌍꺼풀 수술과 중년 눈성형에는 많은 차이가 존재하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의 눈성형은 눈꺼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도 많고 늘어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수술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원하는 만큼의 개선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화의 정도와 현재 눈 상태에 맞추어 보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수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윗 눈꺼풀보다는 아래쪽 눈꺼풀 즉 하안검 부위에 노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데, 이는 눈밑지방이 볼록 튀어나오면 실제 나이보다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디바성형외과 김종명 원장은 “중년의 눈성형 핵심은 하안검 눈밑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심화되는 중년에 접어들어
자외선은 점점 더 강해지고, 야외 활동은 점점 더 증가하는 계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환경에 높아지는 기온으로 흐르는 땀의 양까지 증가해 꼼꼼하게 진행한 메이크업이나 선크림으로도 기미 주근깨 등 잡티의 커버나 예방까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대표적인 색소 질환으로 알려진 잡티, 주근깨, 기미 등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멜라닌 색소가 특정 피부층에 지나치게 침착되어 나타나는 각종 색소 병변은 무심히 넘기고 방치하게 될 경우 피부가 얼룩덜룩 해지는 것이 심해지며 자연적인 회복과 치료가 어려워지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보다 빠르게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 토닝 등의 치료를 강한 강도로 받거나 너무 자주 받게 될 경우 오히려 세포를 자극해 더욱 진해지는 악순환을 만들 우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얻기 원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기억해야 한다. 서울그레이스피부과 임지수 원장은 “우선 색소질환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자극을 받은
우리는 만성피로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 증상을 간과하고 방치하면 피로를 더욱 악화시키고 다양한 전신증상이 동반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 모를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 진단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즉시 만성피로증후군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대표원장은 “한방에서는 만성피로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를 ‘어혈’로 보고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물질대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질병으로 발전하여 만성피로를 야기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만성피로증상 진단시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고 쇠한 원기를 북돋으면서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사향공진단을 활용한다. 다만, 공진단 섭취시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체 상태에 맞게 주재료를 선별하고 일정기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영용 원장은 “산수유와 녹용, 당귀, 사향을 꿀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는 척추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한쪽 팔에 몸을 기댄 채 소파에 눕듯이 앉아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행동은 척추의 정렬을 무너뜨릴 수 있다. 이를 반복하면 디스크 탈출, 즉 허리디스크로 진행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주로 중장년층 이후로 발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업무나 학업 등으로 인해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청소년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도 허리디스크는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유전적인 요인도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등에서도 쉽게 나타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기능을 하고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신경이 어느 정도 눌렸는지에 따라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 및 허벅지 통증,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경증의 환자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
셀비전이 암 치료 기술을 연구하던 KAIST 연구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쎄라쥬’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셀비전 관계자는 "쎄라쥬는 집속된 초음파 열이 피부 깊숙한 진피층과 SMAS층(근막층)에 도달해 기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구조를 일시적으로 손상시키고, 신체의 자연 재생 반응을 유도해 더 조밀하고 탄력 있는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하는 원리를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하이푸 치료에서 착안된 것으로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일명 ‘하이푸’는 원래 암이나 자궁근종을 출혈 없이 제거하는 비침습적 치료 기술이다. 초음파를 특정 부위에 고집속시켜 온도를 높이면, 병변 부위를 절개 없이 제거할 수 있어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그런데 실제 임상에서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피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시술 부위의 피부가 팽팽해지고, 주름이 완화되며, 탄력이 증가한 것이다. 의료진은 이를 이상반응이 아닌 예상치 못한 긍정적 반응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원리는 이후 미용 의료 분야로 응용되어, 현재는 울쎄라, 슈링크 등 리프팅 시술 장비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았다. 기존 레이저나 고주파가 표피나 진피층에 머무는 데 비해, 하이푸는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인 20~30대 미혼남녀의 선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외모'다. 특히 남성은 여드름이 난 여성을, 여성은 탈모가 심한 대머리 남성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탈모가 단순히 개인의 외모가 아니라, 사회적 평가와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탈모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결혼정보회사 선호도뿐만 아니라 면접 등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탈모는 더 이상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해 2020년 기준 약 23만 명에 달한다. 또 대한탈모치료학회의 추산에 따르면 잠재적 탈모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모모의원 부산점 고상진 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탈모 치료는 약물 치료인데,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인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 그리고 성장인자 및 항산화제를 활용한 첨단 치료법 등이 탈모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지난 14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험법은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2019년부터 연구한 결과 개발된 시험법으로, 국내 개발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하여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현재 기준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동물대체시험법 중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최초의 사례이다. 해당 시험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비임상시험실시기관 등 산업계가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시험을 수행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OECD 및 ISO 등과 협력하여 국내 개발 동물대체시험법을 국제적으로 조화하여 규제 정합성을 높이고, 동물대체시험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