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외국인 선수단을 초청해 지역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일본 쿠라시키 선수단을 초청, 21일 하루 동안 순창의 주요 명소를 체험하는순창투어를 진행했다. 투어에는 지도자와 초등부 선수, 학부모 등 총 23명이 참여했으며, 선수단은 먼저 강천산군립공원을 방문해 울창한 숲과 계곡을 거닐며 청정 자연을 체험했다. 이어 고추장 민속마을 장류 체험관을 찾아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음식문화의 깊이를 느꼈다. 순창군은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단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강천산과 장류체험관 등 주요 관광자원과 함께 순창의 매력을 해외에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호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가한 일본 쿠라시키 선수단 관계자는 “순창에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장류체험이 인상 깊었고,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순창투어는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스포츠
22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에서 장효진 작가의 초대전 “응시”가 막을 올린다. 화면 가득 힘이 느껴지는 말의 얼굴들로 채워진 이번 전시는 59년생 작가의 거칠고 단단한 인생과도 많이 닮았다. 말의 얼굴인데 작가의 자화상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화가로 살아온 장효진 작가. 그는 과거를 회고할 때 자신의 예술 세계에 두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80년대에 미대 입학 후 민주화의 바람 속에서 사회 문제를 담은 작품들을 제작했다가 전시 중지와 작품 압수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던 것이고, 두 번째는 결혼과 함께 생계전선으로 뛰어든 미술학원에서 어린이들의 그림이 가진 천진한 예술성을 발견한 것이다. 장효진의 작품 속에는 민중미술에서 볼 수 있던 강렬한 색과 굵은 선이 살아 있고, 아이처럼 대상을 느낀 그대로 표현하는 자유분방함도 엿보인다. 말의 초상 연작이라고 부를만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표정이 모두 다르다. 특히 기분 좋게 웃는 눈, 슬픈 눈, 때로는 날카로운 눈빛 등등 모두 다른 눈을 하고 있다. 웃는 눈 중에서도 어떤 것은 해맑고, 어떤 것은 처연하다. 세밀한 감정이 읽혀
최근 시력 교정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스트림라이트 라섹은 기존 라섹 수술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림라이트 라섹은 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전 과정이 레이저로만 진행되는 비접촉식 시력 교정술이다. 그만큼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최소화돼 회복 과정이 빠르고, 수술 후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은 “기존 라섹은 각막 상피를 알코올로 제거한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했지만, 스트림라이트 라섹은 특수 레이저를 활용해 각막 상피를 정밀하게 분리함으로써 더 정교한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야간 빛 번짐 현상이나 각막 혼탁,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여주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눈 건강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기계식 접촉이나 화학물질 사용 없이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세균 감염의 위험도 줄어들고 회복 속도도 더욱 단축시킬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지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한 개별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 들어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행동을 반복한다며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귀엽고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틱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걱정이 앞서게 된다. 틱(Tic)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흔히 아이가 스스로 멈추려 해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습관과는 구별된다. 틱 증상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뉜다. 운동 틱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어깨 들썩이기, 고개 돌리기처럼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일 행동에 그치지만, 점차 여러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음성 틱은 킁킁거림, 헛기침, 특정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는 형태다. 이는 평소보다 긴장되거나 피로한 상태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안정감 있는 환경에서는 증상이 덜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즐거운 자극이라고 해도 뇌를 지나치게 흥분시킬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틱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뇌 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포함해 유전, 심리,
무릎 관절은 여러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정강이뼈인 경골 사이의 관절면에 자리한 무릎반월상연골은 뼈에서 뼈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기능을 하는 구조물이다. 또한 무릎관절의 안정성 유지 및 윤활작용 등을 통해 관절의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무릎반월상연골은 무릎관절의 격렬한 움직임 및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등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무릎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도 다리가 비틀어지거나 무릎관절이 잘못 꺾어지는 부상 또한 조직이 파열되는 원인이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 및 압통이 나타난다. 또한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이면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이 불편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무릎에 잠김 현상이나 무력감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무릎에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반월상연골 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로 확진한다. 검사 결과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치료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반월상연골의 파열이 경미한 편이고 통증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원장 홍은희, 이하 ‘건협 인천’)가 지난 20일 주안역 2층 대합실에서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안역을 찾은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와 빈혈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건협 인천은 오는 2026년 신청사 이전 계획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간단한 검사와 상담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은희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체험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하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이번 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팔꿈치 통증은 일상 생활에서 팔꿈치를 지나치게 사용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현대인들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 주부, 사무직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는 우리가 평소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곳이라 따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우며, 만약 다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만약 팔꿈치 통증을 초반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이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랫동안 아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가 있다. 이런 '팔꿈치 관절 통증'은 팔꿈치 바깥쪽과 안쪽에 생기는 염증을 뜻해요.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가 아픈 증상이며, 주로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근육이 지나치게 쓰여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편, 골프엘보는 팔꿈치 내측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손목을 굽힐 때 사용되는 근육에 염증이 나타난 것이다. 이름 때문에 스포츠 선수들만 이런 문제를 경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는
전북도가 9월부터 도내 14개 시·군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며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가을 축제 시즌은 익산 고구마(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임실 N치즈축제, 군산 시간여행축제 등 다채로운 지역 축제가 관광객을 맞는다. 전북은 최근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지역축제 추천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도내 4개 기초지자체가 20위권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축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는 9월 6일 익산 고구마축제를 시작으로 무주 반딧불축제(9월 6일~9월 14일),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9월 18~9월 21일), 완주 오성한옥마을 오픈가든축제(9월 20일~9월 21일), 완주 와일드&로컬푸드(9월 26일~9월 28일), 진안 삼축제(9월 26일~9월 28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진행된다. 이어 10월과 11월에도 김제 지평선축제(10월 8일~10월 12일), 임실 N치즈축제(10월 8일~10월 12일), 군산 시간여행축제(10월 9일~10월 12일), 정읍 구절초꽃축제(10월 14일~10월 26일), 순창 장류축제(10월 17일~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고창 서해랑길 41~43코스를 완주하는 정기 트레킹 프로그램 ‘수요일엔 서해랑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6주간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회차별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며, 신청은 네이버폼으로 가능하다. 이번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체험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모자, 팔토시, 한정판 배지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아날로그 카메라 체험 필름 속 서해랑길을 통해 완주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디지털 인화해 기념으로 받을 수 있다. 우수 작품은 온라인 앨범이나 소규모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특히 각 코스에는 고창 생물권 스토리텔러가 동행해 지역의 생태와 문화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고창의 자연과 역사, 문화 이야기를 들으며 특별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조창환 상임이사는 “서해랑길은 고창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걸으며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소위원회가 20일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고 문신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문신사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 통과는 12년간 문신사 제도화를 위해 노력해온 대한문신사중앙회(회장 임보란)에 있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임 회장은 “헌법소원 4회, 대법원 판례 변경 시도, 국회 앞 대규모 집회와 릴레이 1인 시위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소위 통과는 국민 안전을 지키고 문신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문신사법은 자격 기준과 시설 규정을 명확히 규정해 무자격 문신 시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전문 교육과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도 “문신사 제도화를 위해 헌신해온 대한문신사중앙회의 노력을 깊이 이해하고 응원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양 단체는 기자회견 직후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에게 ‘통과 촉구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며, 현장 목소리가 법안과 정책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번 소위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오는 8월 27일 예정된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