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며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체식품은 실제 육류와 비슷한 맛을 구현하면서 더 건강에 이롭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이 같은 주장을 뒤엎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최근 발표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기존 인식과 달리 이산화탄소 생성, 높은 물 발자국 및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적인 단점이 존재했으며, 맛과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한우를 대체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체식품, 한우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물 발자국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토지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장점을 갖는 대신,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물 발자국(단위 제품 및 단위 서비스 생산 전과정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에 대한 물 발자국 조사 결과 3,800㎥/톤으로, 콩을 고기와 같은 질감으로 만들어 내는 가공 단계에서 많은 물이 사용됐다. 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고온 조건에서 젖소(홀스타인종) 번식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수정보다 수정란이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육하는 홀스타인종은 우유 생산량이 많고, 추위에 강한 특징이 있다. 반면, 더위에는 약해 여름철 우유 생산량과 번식 능력이 크게 줄어든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 조건에서 배란한 난자는 열에 노출돼 품질이 떨어지고 인공수정 했을 때 임신 확률이 낮아졌다. 이에 비해 수정란은 발달 초기에는 열 민감도가 높지만, 실제 이식하는 후반기 발달 단계에서는 열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2008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14년간 홀스타인 젖소의 인공수정(2,541회)과 수정란이식(830회) 기록을 바탕으로 전체 임신율 대비 가축더위지수(THI) 구간별 상대적 수태 증감률(%포인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수정 임신율은 고온기(THI 70 이상)에 15∼17% 수준으로 최대 약 30%포인트 감소했다. 수정란이식 임신율은 30% 중후반대를 유지해 고온 조건에서도 임신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지원장 이선호)은 ‘2024년도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의 한우 고급육 품평회에 출품된 거세우 34두를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급육 품평회는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우량 한우 사육 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혈통 발굴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차별화를 통하여 한우 경쟁력 확보 및 한우산업의 중요성과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 심사에는 소도체 품질평가 장비인 KBM을 활용하여 등심단면을 촬영하고 인공지능(AI)과 영상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객관성을 제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19개 시·군 30개 농가에서 한우 거세 34두가 출품했다. 심사 결과 육질 등급은 1++등급 29두(85.3%), 1+등급 4두(11.8%), 2등급 1두(2.9%)이며, 육량 등급은 A등급 23두(67.6%), B등급 10두(29.4%), C등급 1두(2.9%)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등지방두께 1.29㎜ 감소, 등심단면적 7.29㎠ 증가, 육량지수 0.55 증가와 사육개월령 0.12개월이 단축 되었으나, 근내지방도는 0.2 감소 되는 결과를 보였다. 심사결
서천호 국회의원 ( 경남 사천 , 남해 , 하동 ) 은 16 일 지자체별로 부족한 공수의사를 확대하기 위해 공수의 위촉을 농식품부 장관 및 시도지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의사법을 대표발의했다 . 매년 가축전염병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의직공무원 지원 기피로 가축방역관 결원이 전국적으로 800 여명에 달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및 축산물 위생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이에 「 수의사법 」 제 21 조 개정을 통해 공수의 위촉 권한과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민간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하여 부족한 가축방역관 인력을 대체하고자 개정안이 마련됐다 . 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현행법상 시장 · 군수만 할 수 있는 공수의 위촉권한을 농식품부장관 및 시 · 도지사까지 확대하고 시 · 도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는 민간수의사도 공수의로 위촉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 아울러 공수의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행위를 하거나 권한을 남용할 경우 해촉할 수 있는 조항을 명문화 했다 . 지난해 기준 ,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인원은 1,951 명이나 수의직 공무원 821 명 , 공중방역수의사 309 명에 불과해 적정대비 42% 에 달하는 824 명의 가축방역관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8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장애라)과 데이터 정보화 시대 급변하는 축산분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우정보 관련 유기적인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약 관련 주요내용으로는 한우산업의 공익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한우산업 관련 분야별 정보의 교류 및 지원, ▲각종 자료제공 및 문헌발굴에 따른 관련 기술의 현장실용화 지원, ▲엘리트 축산인 육성을 위한 세미나 및 대내외 전문교육 지원, ▲학술연구과제 및 현안사업 관련 공동 추진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업무협약에 따른 자료 등의 정보제공은 향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역점 추진중인 ‘한우디지털정보센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우산업의 발전과 존속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무분별하게 다량의 자료들이 생성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7월 한우농가 등 디지털정보 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유효 응답자 503명 중 통합 정보센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3.9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4일 경기도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경기도·여주시 관계자 등과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우수급 및 농가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을 방문하여 농가의 경영상황을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농장방문은 취소하는 대신 간담회로 대체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추석 성수기 수요 및 농협·한우자조금 등의 대대적 할인행사 등으로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도축 마릿수 증가로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우 생육 특성을 감안한 선제적 수급 조절 등 중장기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송 장관은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8월 19일(월)부터 비육우 사료 가격을 ㎏당 20원씩 인하하기로 하였는데 이 조치가 농가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
농협사료는 오는 8.19일 출고분부터 포대(25kg)당 500원씩 평균 4.0%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 상황을 고려하여 상생을 실천한 농협사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全) 사료업체의 조속한 동참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옥수수, 대두박, 밀과 같이 배합사료의 주원료로 쓰이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4.2% 하락했으며, 사료용곡물 수입단가는 전년대비 18.6~26.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선물가격 전망에 있어서도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만큼 국제곡물가는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상운임과 환율변동이 변수이긴 하지만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전망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당분간 배합사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 후계자 부족과 같은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잦아진 이상기후와 생산비 증가도 농가가 감내하고 있다. 특히 생산비의 50%가 넘는 사료비는 국제곡물가, 환율 등 외부요인 의존도가 큰 만큼, 외부요인 완화를 즉각 반영하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70여 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되고, 같은 날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1,490여 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13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럼피스킨 발생상황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12일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마리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첫 번째 발생이며, 지난해 경북 예천(‘23.11.20.)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의 농장주가 12일 사육 중인 돼지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일곱 번째 발생이며, 경북 예천(’24.7.6.)에서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의 추가 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12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장 10개소를 지정하고 본원 대강당에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란, 반려동물에 대한 행동분석 및 평가, 훈련, 소유자 등에 대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자격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은 올해 첫 시행되며, 2급 자격 시험만 시행하게 된다. 농정원은 지난 상반기 공고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시설을 가진 기관을 모집하였으며 접수된 기관은 현장 실사 및 전문가 평가·심의를 거쳐 적격한 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각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와 현판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간담회를 통해 시험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자격제도 안착 등 지정시험장 운영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2급 1차 필기시험은 2천 406명이 지원했으며, 오는 24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2급 자격시험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1차 필기시험은 ①반려동물 행동학, ②반려동물 관리학, ③반려동물 훈련학, ④직업윤리 및 법률, ⑤보호자 교육 및 상담의 5개 과목으로 시행된다. 합격 기준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80여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8월 12일 20시부터 8월 14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하여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소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