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공항 환승관광 활성화 연구회’(강후공·윤효화·김광호 의원)는 27일 중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환승관광 프로그램의 개선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인천대학교 경영학부 생산성연구실(책임연구원 김창희 교수)이 수행했으며, 3월부터 약 4개월간 문헌조사와 국내외 사례 분석, 주요 관광지 체험, 여행업계·관광객·소상공인 대상 인터뷰 등을 통해 환승관광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현재 운영 중인 구읍뱃터, 월미공원, 인스파이어 리조트, 신포국제시장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콘텐츠 다양성과 운영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마시안 갯벌체험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코스를 제안하고, 현장조사와 어촌계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 구성 및 운영 전략도 구체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광객, 공항, 지자체, 여행업계, 소상공인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통합 운영 모델, 유료 콘텐츠 발굴 및 운영 방안, 예약 시스템 개선, 민관 협의체 구성 등 환승관광의 고도화를 위한 정책 제안이 함께 발표됐다. 연구단체 대표인 강후공 의원은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인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인천항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옹진군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명명패 전달, 병원선 시찰 및 시승 등으로 구성됐으며, 병원선 대체 건조사업의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시의원,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명명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건강옹진호’의 선상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선박 내부 시찰 및 시승 행사가 이어졌다. 건강옹진호는 인천시가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126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270톤급 최신식 병원선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된 기존 병원선 대체사업의 성과물이다. 해당 병원선은 지난 5월부터 옹진군 6개 면을 대상으로 주 1회, 2박 3일 일정으로 순회진료를 시행 중이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 선박보다 큰 전장 47.2m, 폭 8.4m 규모로, 최대 44명이 승선 가능하며, 안정적인 항해로 대청도,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까지 진료범위가 확대됐다. 진료분야도
별다른 이유 없이 손이나 머리가 떨리는 증상은 많은 이들이 단순한 긴장 반응이나 노화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자발적인 떨림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이는 ‘본태성 진전’이라는 신경계 질환일 수 있다. 특히 머리 떨림은 ‘두전증’ 또는 ‘체머리’로 표현되며 사회적 관계나 일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기 인식과 대응이 중요하다. 본태성 진전증 증상은 신경계 기질적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움직임 관련한 신경과 질환으로, 떨림이 특정 동작이나 자세에서 심해지는 특징을 갖는다. 주로 손떨림, 머리에서 시작되며, 고개, 턱, 목소리, 다리 등 다른 부위로 확산되기도 한다. 전체 인구의 약 0.5~1%에서 나타나고, 60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5% 이상으로 올라가며, 고령층에서는 경증까지 포함해 14%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가족력도 뚜렷해 유전 경향이 강하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증상은 40대 이후에 나타나기 쉽지만 10대 청소년 및 20대 청년층에서도 발현될 수 있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문제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머리 떨림은 특히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거울을 보거나 사람 앞에 나서는 상황에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는 지난 25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퇴근길 콘서트’ 2회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인천 상생패키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 약 60명이 참여해 퇴근 후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현대·기아차가 체결한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인천은 지난해 우수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18억원 규모의 예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 대응 교육 및 컨설팅(15개사 대상)은 참여기업 모집을 마치고 최근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인 컨설팅에 착수한 상태다. 이 외에도 인천상공회의소는 휴가비 지원(1인당 30만원, 150명), 건강검진비 지원(1인당 40만원, 100명), 고숙련 장려금 지원(최대 30만원, 50명), 위험성 평가 컨설팅(10개사 예정) 등의 복지·안전 지원사업을 현재 모집 중이다. 모든 사업은 예산 소진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의료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보건의료 인력의 적정 기준을 법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의료기관에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의료현장은 적정 인력 기준이 없어 장시간 노동, 응급의료 공백, 지역 의료 붕괴 등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법안 발의의 배경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필수의료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지방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료 시스템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에는 환자 수나 진료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명확한 기준이나 제도적 장치가 부재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의 종류별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충족하는 의료기관에는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의료취약지에는 해당 기준을 우선적·차등적으로 적용해 형평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관절 중 하나로,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만큼 부상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빠른 속도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갑작스럽게 멈추는 움직임에서는 무릎 관절 내부의 인대 조직에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된다. 이런 움직임이 반복되거나 무릎에 큰 충격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방십자인대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운동 중 다리가 과도하게 비틀어지거나 무릎이 잘못 꺾어지는 상황에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 및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원인이 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뚝'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이어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단순 무릎 염좌로 오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래 방치하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부분파열과 완전파열로 나눌 수 있다. 조직에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주사 요법, 물리치료,
올여름, 인천이 연극의 뜨거운 열기로 깨어난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대가 되고, 시민 누구나 연극의 주인공이 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인천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7년 만에 인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삶과 예술이 맞닿는 시민 중심의 연극 축제를 지향한다. 개막식 ‘개항’,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항구의 드라마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개항’은 오는 7월 5일 인천 제8부두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최대의 곡물창고였던 이곳은 연극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 무대로 변신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다층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퍼포먼스 ‘항구 사람들’을 시작으로, 은율탈춤, 장사익 선생의 애국가 제창과 축가, 마임 아티스트 고재경의 해학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본선 진출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 영상 ‘항해’는 전무송 명예대회장의 내레이션으로 축제의 깊이를 더하고, 200명 규모의 대형 플래시몹 ‘바다의 교향시’는 도시와 관객을 하나로 잇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비례대표)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인 건강정책 개선 릴레이 간담회 1차’를 개최하고, 장애인 건강 문제의 현황과 중장기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국가 차원의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 수립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법 제정 이후 10년 넘게 한 차례도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마련됐다. 김 의원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와 협력해 보건복지부, 학계, 장애계 전문가들과 함께 ‘장애인 건강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릴레이 방식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종혁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발제에 나섰다. 박 교수는 “장애인 건강은 단순한 의료의 문제가 아닌 교육, 고용, 소득, 환경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라며 “장애인지 예산 편성, 장애영향평가 제도화, 당사자 참여 확대 등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는 중앙대학교 장숙랑 교수, 충북대학
나이가 들면 임플란트보다 틀니가 더 편하다? 많은 고령 환자들이 틀니를 익숙하게 여기고 임플란트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틀니는 임플란트 이전에 상실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이었다. 별도의 수술이 필요 없으며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에게 간단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잇몸에 직접 닿는 구조기 때문에 잇몸 통증이나 잦은 탈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잇몸뼈가 계속 흡수되다보니 틀니가 헐거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20~30% 수준으로 약하기 때문에 잇몸이 약해진 고령자일수록 틀니의 유지력이 떨어져 불편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고정이 되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탈락되는 일이 없으며 씹는 힘이 80~90%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음식 섭취의 자유도가 높아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잇몸뼈 유지에 도움이 되어 얼굴 윤곽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적응기간이 짧아 일상 회복이 빠르다. 로이스치과의원 제천점 박연호 대표원장은 “물론 70대~80대 환자들에게 있어 임플란트 수술 과정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눈은 외부 자극에 민감한 기관이다.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속눈썹이 눈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면 이는 안검내반의 징후일 수 있다. 안검내반은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나 눈꺼풀 피부가 안구 표면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눈의 충혈, 과도한 눈물, 심지어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눈꺼풀을 지탱하는 근육과 피부가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게 된다. 하지만 노화 외에도 외상이나 안구 수술 후 흉터로 인해 눈꺼풀 구조가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결막염이나 트라코마 같은 만성적인 안구 감염도 안검내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 안검내반도 존재한다. 이는 주로 유전적 요인이나 눈꺼풀 주변의 근육 발달 이상 등으로 발생한다. 선천성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자연히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블리성형외과 서효완 대표원장은 “안검내반의 대표적인 증상은 속눈썹이 각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물감, 따가움, 과도한 눈물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