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 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을 준비하는 9월에는 무엇보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탓에 심하게 지치고 상처받은 피부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 휴가지에서 혹은 일상 속에서 접했던 자외선은 피부 표면은 물론 진피층에도 악영향을 미쳤기에 피부 장벽과 볼륨감을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것. 지치고 상처받은 피부의 장벽을 관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셀프스킨 케어 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분공급,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통한 진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피부 장벽에 이미 다양한 손상이 진행되어 노화로 이어지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대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미 피부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콜라겐의 회복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피부 개선이 표피가 아닌 진피 속 깊은 곳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피부의 볼륨감이나 탄력과 관련된 부분은 콜라겐이 원인이고, 콜라겐 저하는 피부처짐과 피부꺼짐은 물론 팔자주름, 눈밑 주름까지 발생시키게 되기에 소홀하면 안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름을 보내고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주 코메섬에서 진행한 보건환경개선사업 모니터링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아동 1560명을 대상으로 건강조사와 지원시설 운영 점검을 수행했다. 조사 결과, 주혈흡충 감염률은 지난 2009년 40.6%에서 올해 5.6%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구충제 투약, 학교 기반 건강교육, WASH(수질·위생·급식) 인프라 개선과 지역 역량 강화가 동시에 이뤄진 성과로 평가된다. 현지 모니터링단은 정수·식수시설과 급식조리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아동 BMI 측정, 기생충 검사, NTDs(열대열질병) 유병률 조사 등을 실시했다. 조사에는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IMR)도 참여했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정봉광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현장 맞춤형 기술자문, 교육훈련을 통한 인력 역량 강화,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이라며 “지역사회가 예방 행동을 유지하고 지방정부가 보건계획에 통합할 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아동 코스탄시아(10세)는
소리는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는 창구이자 삶의 리듬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귀 속에서 ‘삐―’ 혹은 ‘웅’ 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거나, 주변 소리가 희미하고 멀게 느껴진다면 세상과의 연결이 한순간 낯설고 멀어지게 된다. 이는 타인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주관적 증상이라 장기화될 경우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명과 난청은 결코 드문 증상이 아니다. 단순한 피로 탓이라 여기며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귀이명은 외부 소음이 줄어드는 밤이 되면 더욱 도드라져 환자를 괴롭히고, 난청은 의사소통 자체를 방해하여 관계와 업무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때문에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북미올한방병원 최윤영 원장은 “특히 급성 이명이나 돌발성 난청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입원 집중치료를 통해 환자의 에너지를 귀 회복에 집중시키는 것이 권장되며, 이 과정에서 한방 치료법이 보완적 역할을 한다. 병원과 한의원이 협진하는 한방병원에서는 귀이명과 난청을 전인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최근 한방 복합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논
우리가 일상에서 소리를 얼마나 많이 의지하는지는 청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흐려지고 강의나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을 놓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난청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전반을 뒤흔드는 문제다. 의학적으로 난청은 귀 바깥에서부터 뇌에 이르는 경로 어디에서든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한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어폰·헤드폰 사용 증가와 같은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도 소음성 난청이나 돌발성 난청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별다른 전조 없이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이동진 원장은 “돌발성 난청이 진단되면 병원에서는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청신경이 부종이나 염증으로 눌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염증 문제가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면역력 저하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따라서 피상적인 염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경 재생과 면역력 회복을 함께 도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이를 ‘보법(補法)’이라 하여 부족한
최근 들어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행동을 반복한다며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귀엽고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틱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걱정이 앞서게 된다. 틱(Tic)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흔히 아이가 스스로 멈추려 해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순한 습관과는 구별된다. 틱 증상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뉜다. 운동 틱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어깨 들썩이기, 고개 돌리기처럼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일 행동에 그치지만, 점차 여러 부위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음성 틱은 킁킁거림, 헛기침, 특정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는 형태다. 이는 평소보다 긴장되거나 피로한 상태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안정감 있는 환경에서는 증상이 덜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즐거운 자극이라고 해도 뇌를 지나치게 흥분시킬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틱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뇌 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포함해 유전, 심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원장 홍은희, 이하 ‘건협 인천’)가 지난 20일 주안역 2층 대합실에서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안역을 찾은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와 빈혈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건협 인천은 오는 2026년 신청사 이전 계획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간단한 검사와 상담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은희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체험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하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이번 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팔꿈치 통증은 일상 생활에서 팔꿈치를 지나치게 사용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현대인들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 주부, 사무직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는 우리가 평소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곳이라 따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우며, 만약 다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만약 팔꿈치 통증을 초반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이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랫동안 아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가 있다. 이런 '팔꿈치 관절 통증'은 팔꿈치 바깥쪽과 안쪽에 생기는 염증을 뜻해요.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가 아픈 증상이며, 주로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근육이 지나치게 쓰여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편, 골프엘보는 팔꿈치 내측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손목을 굽힐 때 사용되는 근육에 염증이 나타난 것이다. 이름 때문에 스포츠 선수들만 이런 문제를 경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피부에 붉은 발진과 가려움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흔히 두드러기로 불리는 피부 반응일 수 있다. 물놀이 후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단순한 피부 자극뿐 아니라 수온 변화, 강한 자외선, 피부 표면의 미세 손상과 병원성 미생물 접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휴가철에는 장시간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고,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나타난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는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과 홍반,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특징이다.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만성화할 수 있어 원인 파악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외부 자극이 결합되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다. 이아린 원장은 “한의학 관점에서 보는 두드러기는 면역 이상 반응과 관련이 깊다. 림프 기능 저하가 체내 독소 처리 과정에
지적장애 아동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언어 발달의 지연이다. 또래보다 말을 늦게 시작하거나 발화 속도가 느리고 문장 구성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말을 배우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뇌 발달과 인지 능력 전반이 얽힌 복합적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첫째, 뇌 신경 발달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언어 이해와 산출을 담당하는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신경 회로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 음소 구분과 의미 해석이 더뎌진다. 여기에 전반적인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린 점도 언어 지연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청각•운동•인지의 통합 문제가 있다. 지적장애 아동은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청지각 능력이 약하거나, 혀와 입술 같은 발음 기관의 협응이 늦어 발화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소리를 인식하고 의미로 연결한 뒤 다시 발화로 표현하는 전 과정이 지연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설재현 원장은 “셋째, 인지 발달 지연도 언어 습득을 방해한다.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어휘를 이해하거나 문장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생기며,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원장 홍은희, 이하 건협 인천)가 19일 인천숭의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미추홀구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7가구를 대상으로 맛드림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맛드림 반찬 배달 봉사활동은 매월 1회 진행되며,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택까지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고, 건강소식지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은희 원장은 “건협 인천은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물품·성금 전달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건강증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문화를 실천하며,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관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