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하림 본사를 방문해 국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되어 주었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 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
토종닭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개발한 ‘우리맛닭’이 현재까지 약 20만마리가 전국에 보급되는 등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해 토종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6일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농식품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토종닭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며 ‘우리맛닭’ 생산기반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2017년 대관령 이전 후 새로운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토종닭 순계 개량 연구, 유전체 정보 이용, 혈연관계가 높은 집단 육성, 새로운 육종형질 탐색 등 다양한 토종닭 개량 연구를 강화했다. ‘우리맛닭 1호’는 12주령에 출하 체중이 2.1kg에 이른다.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좋다. ‘우리맛닭2호’는 10주령 체중이 2.1kg로,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육질이 부드럽다. 토종닭은 육계에 비해 생산성이 낮지만 뚜렷이 구별되는 육질로 별도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수입 불가능한 토종닭 종자 개량 연구는 산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양창범 원장은 “아무리 생산성이 좋은 토종닭을 만들어내도 소비가 줄면 산업이 크지 못하는데 최근 닭고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2일 서울 구로구청 앞마당에서 구로구(구청장 이성), (사)따뜻한마음(이사장 김동옥)과함께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이어지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 에그투게더 캠페인은‘계란을 함께 먹자’는 의미를 담아 계란산업 종사자와 소비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이달에는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대표 엄현태)에서 계란 1,000판(3만개)을 기부했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에그투게더’ 캠페인에는계란자조금위원회 김종준 사무국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 이번 달 캠페인에 계란을 기부한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 권익섭 전무가 함께 했다.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은 식용란 외에도 자회사인 ㈜파머스를 통해 계란지단류와 스크램블 등 가열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광주 프란치스꼬의 집, 푸드뱅크 등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이날 계란 기부에 나선 권익섭 전무는 “계란 생산농가가 릴레이로 참여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의 취지에 동감해 이번달 행사에 계란 1,000판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히며“산란계 산업이 유례없는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농가 여러분들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한 결과 393건의 방역미흡사례가 확인됐으며 재입식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가금농가,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소독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축산시설 등 관련 법령위반사례도9건이나 적발돼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7,560개소에 대해일제점검을 실시 중이며 그동한3,596개소(48%)를 점검한 결과, 393건의 방역 미흡사례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례별로는 소독제 희석배율 미준수, 유효기간 경과 소독제 보관 등 소독 관리 미흡이 139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출입·소독 등 기록 관리 미흡이 107건(27%), 울타리·전실·그물망 등 방역시설 관리 미흡이 102건(26%) 확인됐다.이외 차량 등 출입통제 미흡 17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리 미흡 8건, 축산차량 관리 미흡 5건, 방역기자재 관리 미흡 등이다. 업종별로는 가금농가(252건, 64%)와 분뇨처리·비료생산업체(78건, 20%)에서 방역 미흡사례가 많이 확인됐으며,가금농가 중에는 오리와 산란계 농가의 비중이 높았다.
자연순환농법으로 토종닭을 생산하고 있는 조아라한방토종닭이 제1호 소규모 도계장 허가를 취득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12일 경기도 안성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아라한방토종닭(대표 조이형)이 제1호 소규모 도계장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조아라한방토종닭 소규모 도계장은 2.3kg 이상의 닭을 연간 30만수 이하로 도축·처리하는 자에 대하여 도축시설을 조정하거나 일부 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 축산물 위생법에 근거하여 허가를 받았다”며 “이미 경기도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식 도계장과 형태는 유사하지만법적 근거가 달라 실질적으로는 첫 소규모 도계장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아라한방토종닭은육질좋은 한방토종닭을 넓은운동장에 놓아기르며 황토, 참숯, 솔잎, 두충, 쑥 등 한방 발효약재와 산약초, 각종 한약재 등 20여가지가 넘는 사료를 배합해 사료로 급여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품질 토종닭만을 사육하는 대표적 농장이다. 조이형 대표는 “사육에서 유통까지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강소농의 좋은 모델로 자부심을 갖고 토종닭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농장주변에 도계장도 없을뿐더러 기존 도계장에서는 소량을 도계해주지
앞으로 식용란 검사에서 불합격된 산란계농가는 매년 전문방역업체로부터 소독과 방제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사태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강화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의 주요내용을 보면 식용란 검사 불합격 농가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방역위생관리업자를 통한 소독· 방제 의무를 부여했다.2021년 1월 1일부터는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2023년부터는5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도 포함토록 했다. 또한영업의 신고, 변경·휴업·폐업·재개업에 따른 신고, 소독·방제의 기준·방법, 행정처분 및 교육에 관한 세부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었으며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음식물 관리도 강화해농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먹이로 급여하는 경우 ‘폐기물 관리법’ 규정을 준수하도록 농가의 준수사항을 추가했다. 아울러외국인근로자 고용 정보 현행화 근거를 마련하여분기별 1회 이상 고용여부를 확인하고, 고용해지 등 정보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해당 정보 삭제 등 수정 근거를 마련했다. 지자체장이 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살아있는 닭과 오리도 유통 이력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으로 유통되는 살아있는 닭·오리 등 가금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자 ‘산 가금 유통방역관리제’를 1일부터 전국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대상은 전국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315개소, 가든형 식당 351개소, 가축(가금)거래상인(계류장 포함) 247명, 해당 시설에 가금을 공급하는 농장 236호이다. 해당 시설은 지자체에 등록한 후 가금의 입식·출하 신고, 정기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휴업·소독, 방역점검, 교육을 받고 유통 단계별 검사결과(증명서) 확인 등 방역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통시장을 통해 짧은 기간에 대규모로 전파된 사례를 교훈삼아 그간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유통방역관리제 도입을 준비해 왔으며 해외 사례 조사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관 협의회 등을 통해 각 계의 의견도 수렴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4년 이후 매년 발생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해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대만·중국·러시
대한민국 산란계 농장의 새로운 기준 도란에그팜 “내가 구매한 달걀,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 소비자는 항상 불안하다. 정부는 달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농장에서 생산한 식용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처리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허가업종으로 신설했다.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안심과 신뢰는 올라갔지만, 생산자는 새로운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금강 하구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비옥한 토지가 넓게 펼쳐진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도란에그팜(대표 최강석)은 4,200평의 부지에 4개 동 16만수 규모의 농장에 쾌적한 사육 환경을 위해 현재는 14만수 정도 입식돼 있다. 도란에그팜의 최강석 대표는 사료 운송업을 했던 인연으로 1992년 5천수 규모로 작게 시작해 2006년에 규모를 늘려 전업하게 됐다. 고향인 김제에서 처음 양계업을 시작한 최 대표는 채란업이 밀집된 김제가 질병에 취약하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발품을 팔며 다른 농장들을 견학하다 AI 청정화 지역인 군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계농장 시설의 장단점을 잘 아는 최 대표는 직접 설계를 통해 도란에그팜을 설립했다. 72m에 달하는 계사는 자연 바람
내년 1월 1일시행을 앞둔 닭·오리·계란 이력제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지난 13일 대전 라온 컨벤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자를 비롯 1·2차 시범사업 참여업체, 생산자 및 유통협회,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닭·오리·계란 이력제’ 1차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닭·오리고기와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우려에 따라 체계적인 이력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도입되는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총 3차에 걸쳐 실시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도 이행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 1월에 전면 시행된다. 이날 행사는 1차 시범사업 추진 경과와 현장의 다양한 제도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1차 시범사업 운영 실적과 개선 사항 소개, 참여업체 현장업무 적용사례 발표, 이력관리시스템 이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1차 시범사업은 작년 11월 20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었으며, 도축장 10곳, 계란 GP(선별포장) 7곳, 산란계 부화장 7곳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1차 시범사업 실시 기반 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 여름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가금 등 가축사육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하며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4년간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라지고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온으로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 비중이 90%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2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와 공동으로 닭 사육농가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폭염피해가 컸던 경기 포천,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북 상주 등 9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뤄지며, 교육내용은 고온기 피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닭 사육관리와 시설환경관리 요령 등이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닭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육밀도를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추고, 급수온도는 10~20℃로 맞춘 뒤 물 1리터당 비타민 C 0.1g과 사리칠산(아스피린) 0.3g 넣어주면 좋다.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사료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