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가 단위의 세밀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위해 농가별 방역상황을 기록한 방역이력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농가 4,159호 전체에 대한 전산 방역관리카드를 만들어 현장점검 결과에 대한 이력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가금농가 방역관리카드에 농가정보 입력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농가별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역관리카드에는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여부, 밀집단지·임대농가 여부, 주변 철새도래지 등 방역 취약요인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되며, 가금농가별 방역취약요인, 현장점검 사진과 결과 등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게 된다. 방역 미흡농가는 1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보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농가 단위 방역관리를 지속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변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금농가에서는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