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 인천 웰메디 페스타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역 상상플랫폼과 강화·송도·영종 등 권역별 행사장에서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FOREST, for rest(휴식의 숲)을 주제로 한 생활형 웰니스 축제로, 기존 전시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단독 행사로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다. 메인 행사장인 인천역 상상플랫폼에서는 빵느의 힐링 스트레칭, 비타민신지니의 리프레시 필라테스, 남지현의 K-바레 등 피트니스 세션과 이혈·오행 테라피,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존이 운영됐다. 또한 웰니스 피트니스 예약 플랫폼 ‘오붓’과 협업한 홍보관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권역별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지난 4일 노을·별빛 요가 페스티벌이, 송도 트라이볼 광장에서는 5일 힐링 별빛 요가·명상이, 영종 씨사이드 파크에서는 7일 영종도 요가 페스티벌이 진행돼 자연 속 힐링과 도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페스타와 함께 열린 인천 웰메디 융복
나이가 들면서 흔히 경험하는 안과 질환 중 하나가 황반변성이다. 황반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중심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글자를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자칫 단순한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되는 경우, 안경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황반변성은 노년기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지만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습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나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켜 시력을 빠르게 잃게 만든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짧은 시간 안에 중심 시력이 무너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리 눈NOON안과의원 조희윤 원장(의학박사)은 “항체주사 치료제의 개발은 전 세계 황반변성 실명인구를 줄였을 만큼 황반변성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최근에는 보다 많은 항체 주사약제가 개발되면서 예전보다 시력 보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다르기에 충분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어떤 약제를 선택하고 알맞은 치료프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0~21일 상상플랫폼 전 공간(1500평)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컬·빈티지 마켓과 체험형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제물포 웨이브 마켓, 오! 슬로우 마켓, 인천 누들 팝업스토어 등 총 150팀이 참여하며, 웨이브홀(500평)과 라운지(약 1000평)를 가득 채운 초대형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인천 로컬 브랜드 발굴과 체험형 팝업 행사로,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총 5회 개최돼 누적 방문객 10만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인천 대표 로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1959년 창립한 토종 문구·생활 브랜드 피스코리아, 지역 기반 매거진 스펙타클 등 다양한 식음료, 굿즈, 소품, 패션, 수공예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장은 친환경 자재로 꾸며지며, 체험존에서는 롱보드, 목각인형 만들기, 이끼 정원 꾸미기, 열쇠고리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푸드존에서는 수제 맥주, 스페셜티 커피, 베이커리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마련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DJ 공연, 행운권 추첨, 구매 스탬프 적립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중구에서 구매한 영수증 인증 시 추가 혜택을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지연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뒤늦게 발현되는 공무상 질병에 대한 보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공무원이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 한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급여를 지급한다. 그러나 암, 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PTSD 등 발병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질병은 소멸시효 문제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무상 질병의 급여 사유 발생일을 최초 진단일로 규정해, 뒤늦게 발현된 질병도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PTSD는 공무 수행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제도의 사각지대가 특히 크다. 실제로 최근 이태원 참사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소방관들이 트라우마와 우울 증상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난 사건은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3~2024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약 7%가 PTSD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살 위험군도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무상 질병은
인천관광공사가 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리얼트립 플랫폼에서 인천 단독 관광상품 온라인 기획전 '인천9경 숙박·체험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 할인 이벤트를 넘어, 가상 지도(버츄얼 맵)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움직이며 인천9경을 온라인으로 체험한 후 실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인천 내 약 950곳 숙박 및 체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숙박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선착순 2500명), 체험은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선착순 2000명)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실제 인천9경 방문 시 GPS 위치 인증으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방문자 매주 200명, 총 2000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더 많은 명소 방문 시 여행 캐리어·숙박권 등 특별 경품에도 응모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탬프투어(9월 21일까지)와 DIY 체험단(10월 2일까지)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 QR 코드 인증을 통해 기념품과 숙박권 등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기획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인천9경의 매력을 즐길 수 있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를 제작·지원하고,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부평아트센터와 중구문화회관에서 총 5회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극단 십년후가 제작한 순수 창작 초연으로, 기억과 감사, 화합과 평화, 연대와 미래, 참여와 공감을 주제로 전쟁 속 무명의 영웅과 민간인의 희생을 재조명한다. 공연은 팔미도 등대의 불빛을 중심 모티브로, 작은 불빛 하나가 전하는 기적과 희망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풀어낸다. 관객들은 화려한 전쟁 서사보다는 평화를 향한 메시지와 인간적 감정을 중심으로 한 무대 연출을 통해, 역사의 의미와 감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문학산 음악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 호국음악회 등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인천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창작뮤지컬은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을 나누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무대”라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인천이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서 국제사회에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공연은 부평아트센터와
남북 작가가 서로의 삶과 감정을 예술로 교감하는 특별전시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8일까지 연수구 송도동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콤플렉스 전시관에서 ‘남북작가 특별전시 19+16ing’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통일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 ‘19+16ing’은 탈북 작가 코이가 북한에서 보낸 19년과 남한에서 살아온 16년을 의미한다. 코이 작가는 지난 2009년 입국 이후 경계인으로서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너와 함께 걷는 남향집 가는 길’, ‘고향에 전하는 편지’ 등 작품에 담았다. 함께 참여한 남한 작가 신형미는 미술심리치료사로서 20여 년간 북한이탈주민들과 그림으로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달리기 트랙, 그녀의 바다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과 이벤트가 열리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리플릿과 작품 설명 자료도 제공된다. 특히 9일 오후 5시에는 두 작가가 직접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오프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전시는 남북 작가가 함께하는 공동전으로, 주민 통합의 모델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강화읍 원도심이 축제의 불빛으로 물들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강화별밤야행(夜行)’이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강화별밤야행은 단순한 야간 축제를 넘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체험과 공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떡 만들기, 소창 스카프 염색, 청사초롱·팔찌 제작 등 손으로 직접 빚어내는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별빛과 달빛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천문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청년 세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가장 긴 줄이 늘어선 인기 부스로 꼽혔다. 강화읍 원도심은 이틀간 ‘빛의 무대’로 변신했다. 대형 달 조형물과 형형색색 조명이 어우러진 포토존, 성공회 강화성당에서 진행된 감성 가득한 스냅사진 촬영은 SNS를 물들일 만큼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올해는 ‘플로깅’ 체험과 텀블러 지참 이벤트 등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무대 위 열기는 가을밤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날 환희·거미·이수연이 선보인 감미로운 무대에 이어, 둘째 날 허각·홍자·박완규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이춘노)의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올해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_시즌 8’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았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재호)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힐링 중창단은 오후 2시 공연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힘차게 노래하며 관객석에 감동의 물결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윙을 활용한 창작 작품과 도구 없이 발과 손만으로 완성한 작품 2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눈과 귀로 느끼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힐링 중창단은 올해 처음 결성된 동아리로, 시각장애인 12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여성 시각장애인 5명으로 구성돼 청각과 촉각만으로 작품을 습득하며 다양한 공연과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품반 이해란 씨는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춘노 관장은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쌓아온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
인천 미추홀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관장 박영우)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리뷰어 기획전 ‘맛있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팔렛(Pallet) 기획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영화공간주안 리뷰어들이 직접 선정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 6편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주최 측은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감동과 지적 포만감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작은 오는 13일 어나더 라운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클럽 제로, 14일 바닷마을 다이어리,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보일링 포인트 등 총 6편이다. 각 작품은 영화 속 이야기와 음식이 만나 만들어내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상영 후에는 평론가와 함께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김다은 평론가가 어나더 라운드를, 14일 오후 2시에는 김병규 평론가가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관람료는 작품당 9000원이며, 상영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주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영화와 음식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