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으로 배추값이 급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가장 밀접한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용역은 단 1건에 불과할 정도로 기후변화에 ‘강건너 불구경’ 하듯 안일하게 대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사천, 남해, 하동)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작물 기후변화 관련 연구용역은 올해 초 발주한 5900만원짜리 ‘농식품분야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방안 연구’ 용역 단 1건에 불과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이같은 안일한 대처와 달리 환경부 12건, 기상청 8건, 행안부 7건 등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책을 마련하고자 관련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사업 예산은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기후변화가 농업용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기후변화 실태조사 사업이 전부였으며 기존에 매년 반영하던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등 관행적인 사업 외에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사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후변화에 의한 과일 냉해(저온)로 인한 피해는 최근 4년간 3019억원에 달했으며 피해면적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추값 급등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1,100톤을 수입하기로 했으나, 중국산 김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산 김치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로 558개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이미 424건이 적발되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산 김치 원산지 표시 위반 현황연도별로 보면 2021년에는 551개소, 2022년 414개소, 2023년 558개소가 적발됐으며, 2024년 8월까지는 이미 424개소가 적발되었다. 특히 중국산 김치의 경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사례가 많아 2024년 8월 기준 76%(323개소), 2023년 83%(461개소), 2022년 79%(327개소), 2021년 76%(420개소)를 기록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이는 형사입건 대상이다. 배추 수입과 소비자 신뢰 문제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 1,100톤을 수입
농림축산식품부(차관 박범수)와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1일 광주광역시 소재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합동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박범수 차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용상 과장) ▲광주광역시(경제창업국 주재희 국장, 농업동물정책과 남택송 과장), 광산구(생명농업과 이상윤 과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전남도본부 김영수 도본부장), (사)한국토종닭협회(문정진 회장, 이종민 사무국장)가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따라 축산 관련 시설과 철새도래지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 남택송 과장은 방역 추진 상황과 전통시장의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 계획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지자체 방역관계자에게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금지’와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점검·관리하고, 거점소독시설에서는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축산차량과 운전자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가금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에 따른면 9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여 3월 정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확연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배 등 과실류의 안정세가 뚜렷했다. 과실류는 올해 재해 피해가 없고, 꽃이 피기 전부터 ‘생육관리협의체’를 가동해 주기적인 작황 점검과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2.9%, 전월보다는 6.9% 하락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은 모든 축종의 공급이 원활해 전년보다 0.6% 상승하고, 전월보다는 2.2%상승하는데 그쳤다. 가공식품과 외식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년보다 각각 1.6%, 2.6%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22년 9월 정점 이후 1년간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채소류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전월보다 18.6%, 전년보다는 11.5% 상승하였으며. 특히, 배추, 시금치 등 고온에 취약한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다만, 기온이 하락하여 채소류 생육에 적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수목원·식물원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국 수목원·식물원 청년인턴’ 제도의 일환으로, 9월 한 달간 권역별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경기권, 경상·전라권, 충청권 등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권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인턴들이 모여 수목원 조성자의 철학을 공유하고, 근무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또한 ‘청년인턴 의견 수렴’ 시간을 통해 관련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프로그램은 수목원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목원 투어, 식물 보전 및 식물자원 주권을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청년인턴들은 수목원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2024년 새롭게 도입된 ‘전국 수목원·식물원 청년인턴’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 프로그램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은 2020년 40만 6,362그루, 2021년 30만 7,919그루, 2022년 37만 8,079그루, 2023년 106만 5,967그루, 2024년 89만 9,017그루로 매년 발생해, 5년간 총 305만 7,344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상북도가 123만 7,495그루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69만 3,915그루, 산림청 국유림 28만 8,975그루, 울산시 26만 7,697그루, 제주도 15만 5,340그루, 경기도 11만 6,021그루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소나무재선충 발생 현황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는 124곳이었으나, 2021년 131곳, 2022년 135곳,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으로 늘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한 극심 지역 시‧군‧구도 2020년 1곳이었으나 2024년 5곳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소
사진=일반주제 대상작-여의도의 가을(오한솔) 제24회 산림문화작품 공모전 사진 부문 대상은 오한솔 씨의 ‘여의도의 가을’ 작품과 김범주 씨의 ‘임도 풀베기’ 작품이 선정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30일 ‘제24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사진, 그림 부문 당선작은 대상 2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100점으로 총 111점이 결정됐다. 심사는 전문가 사전·본심사를 거쳐 국민참여심사와 최종심사 순으로 진행했다. 심사 결과 사진 부문 대상은 오한솔 씨의 ‘여의도의 가을(일반주제)’과 김범주 씨의 ‘임도 풀베기(정책주제)’ 작품이 수상했다. 그림 부문 최우수상은 하다율 씨의 ‘숨겨진 아름다움’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 발표는 개별 연락을 통해 진행했으며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누리집(contest.nfc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겐 훈격별 상장과 상금을 오는 11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8일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는 ‘산의 날’기념 행사에선 대상자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정책주제 대상작-임도 풀베기(김범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10월 1일에서 9일까지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30일 사전 오픈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포함하여 주요 인사 및 초청 VIP, 한돈 명예홍보대사,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전 오픈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의 개회사 및 외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돈 기부 전달식, 삼겹살 테이프 커팅 세리머니와 단체 사진 촬영, 한돈데이 VIP 팝업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고, 함께 팝업스토어 내부를 투어하는 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메시지 아래 기획된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선 한도니 캐릭터의 몸 속을 구석구석 탐험하며 재밌고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슈퍼플레이존’에서는 OX퀴즈, 한돈 수입육 레이스, 포토존 등 흥미진진한 게임을 즐
산지유통의 공정거래 실현과 산지농민 보호를 위해 1994년 농수산물유통법에 포전매매(일명 밭떼기) 계약 규정을 마련하였으나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전매매는 생산자가 작물을 수확하기 직전의 경작상태에서 면적 또는 수량단위로 매매하는 것으로 일명 ‘밭떼기 거래’라고 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물별 포전거래 비율이 20~80% 사이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뿌리와 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류인 엽근채류의 경우에는 포전거래 비율이 81% 이상으로 대부분을 밭떼기로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전매매 계약규정은 저장성이 없는 농산물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지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고시하는 작물에 대해 서면계약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매수인에게는 1000만원 이하, 매도인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2012년, 2014년에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대상 작물을 양파와 양배추로 2종만 규정하고 현재까지 추가로 대상작물을 고시한 적이 없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그리고 도벌(盜伐) 및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등으로 인한 산림 내 불법행위는 5년간 총 15,035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0.7ha) 3만 148개에 해당하는 21,104ha로 조사됐다. 유형별 산림 내 불법행위는 불법산지전용이 10,9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2,451건, 무허가벌채 1,536건, 도벌 102건 등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면적은 기타가 18,867ha, 불법산지전용 1,885ha, 무허가벌채 342ha, 도벌 10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액은 5년간 총 2,969억 3,499만 원에 달했으며,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액이 2,260억 3,31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610억 2,082만 원, 무허가벌채 96억 6,189만 원, 도벌 2억 1,911만 원 등으로 확인됐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