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우리의 신체 부위 중 가장 먼저 바깥에 노출되어 있어 계절 변화에 취약하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으로 인해 자외선이 강하고 온, 습도가 높아지며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은데, 이때 피부 장벽이 약한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 속 가려움, 염증 등의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며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따라 무기력함, 우울증 등과 더불어 피부로 드러난 아토피 증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아토피는 열에 민감한 질환이기에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되면 강한 자외선과 땀 분비로 인해 질환의 악화가 초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폭염 속 아토피 증상의 완화를 돕기 위해서는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장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체내 과잉 열이 아토피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지목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아토피 악화를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려면 열 진정을 치료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양윤홍 원장은 “이를 돕기 위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 장부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약
우리 몸의 중심을 책임지는 발은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발에 구조적 이상이나 변형이 생기면 신체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보행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무지외반증 같은 족부질환은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심할 경우 무릎, 고관절, 허리 등 전신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발에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휘어지고 관절 부위가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이 돌출 부위가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보행 자세와 발 기능을 점점 약화시킨다. 특히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서 빈번히 나타난다. 무지외반증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발가락 변형뿐 아니라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무지외반증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진단하면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에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는 맞춤형 깔창 제작,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또한 체외충격파 장비는 통증 완화와 조직 재생에 효과적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집중력 저하와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학부모들은 단순한 피로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불안장애나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더운 날씨에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시험과 학업에 대한 압박이 겹치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심리적 불안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확장되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교감신경 항진 증상이 두드러지며, 가슴두근거림과 숨막힘, 답답함 등의 신체화장애가 자주 보고된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증상을 겪고도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성적 부담 속에 스스로 억누르다 시험불안장애나 수험생증후군, 선택적함구증, 만성피로증후군 등으로 이어지곤 한다. 창원 휴한의원 이상욱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수험생의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 증상을 자율신경실조증과 관련된 문제로 보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 회복을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뇌파 분석을 통해 과흥분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 체질에 따라 심열, 간기울결, 담적, 폐기허 등의 원인을 구분한 뒤 침, 한약, 뜸, 약침 요법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생에게 흔한 불안
장마철에는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는 병원성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칫 방심한 틈을 타 식탁 위 음식이나 조리 도구가 오염될 수 있다. 특히 비로 인해 수분이 많은 식재료가 상하기 쉬워지고, 습기 찬 주방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된다.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식중독은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된다. 식재료가 부패하거나, 조리 중에 균이 옮거나, 보관 중 제대로 냉장되지 않으면 세균이 순식간에 번식한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은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음식물 속에서 미리 독소를 만들어내는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인체에 들어와 장을 자극하면서 증상을 유발하는 유형이다. 전자의 경우, 식품이 입에 들어간 직후 비교적 빠르게 구토나 설사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세균이 장 속에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여름은 지루피부염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하는 계절이다. 높은 온도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외부 세균 번식이 쉬워지는 환경은 지루피부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두피, 이마, 코 주변, 가슴 부위 등에 붉은 홍반과 가려움, 비듬처럼 일어나는 각질이 늘어나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준다. 이럴 때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진균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반복적인 재발과 피부 민감도 증가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명동 리아한의원 이지혜 대표원장은 “여러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지루성피부염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 한방 치료를 통해 체내의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지루성피부염은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식습관, 과음, 수면 부족 등으로 간의 해독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체내에 열독과 습이 생기고, 이러한 독소와 열이 피부로 몰리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단순히 피부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내 열을 낮추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며, 위장과 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전신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
항문 주변 통증과 출혈, 혹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일시적 문제로 넘기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질은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그중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과 조직이 돌출되며 통증과 출혈을 유발한다. 심한 치질로 항문 통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질(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1-2기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 좌욕 등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배변 시 밀려 나온 덩어리를 손으로 넣어야 하거나 넣어도 다시 튀어나오는 3-4기 단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치핵 조직을 모두 잘라내거나 묶는 방식으로 통증과 긴 회복 기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가슈어를 활용한 치질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리가슈어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조직을 절제하고 혈관을 봉합할 수 있는 의료 장비로, 혈관과 조직을 정교하게 지혈하면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광주 항외과의원 장민영 원장은 “리가슈어는 조직에 열에너지를 국소적으로 전달해 단백질을 응고시켜 혈관을 밀폐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출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절해
무더위의 한 복판에 들어서면서 얇아진 옷차림 속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휴가나 바캉스 시즌을 위해 단기간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대구 더나은365한의원 서구평리점 김수범 원장은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려하게 되지만 적지 않은 경우 한의학적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겪는 식욕 조절의 어려움, 붓기, 피로감, 요요에 대한 두려움 등을 한방에서는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체질과 장부 기능, 순환 상태를 고려하여 ‘잘 먹고 잘 빠지게’ 만드는 균형 회복이 핵심이다. 여름철의 특성상 대사율이 높아지는 시기인데, 한방에서는 이때를 독소 배출과 순환 개선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진액 보충을, 붓기와 순환 정체가 있는 체질이라면 열을 내려주는 방향으로 접근하곤 한다”고 전했다. 김수범 원장은 “한방에서의 전침 요법은 복부 지방층을 자극해 혈류와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고, 약침은 위장 기능 개선과 함께 지방분해 촉진에 효과를 준다. 또한 매선요법은 처진 복부나 허벅지, 이중턱 등
여성형 탈모는 출산, 폐경,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정수리 부위나 가르마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고,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가 M자 탈모처럼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반면, 여성형 탈모는 전체적인 밀도 저하가 특징으로, 조기 인식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을 기점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들도 많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모발이 빠지는 주기가 늦춰지지만, 출산 후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수면 부족, 육아 스트레스 등이 겹쳐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두피열이 함께 발생하면 정수리와 앞머리 부위의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될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도 에스트로겐 감소와 체력 저하로 인해 모낭 기능이 약화되며 탈모가 가속화되기 쉽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서면점 이상익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원인을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만 보지 않는다. 자궁 기능 저하, 혈허(血虛), 간비기허, 기혈 순환 장애 등 체질적인 문제와 연관 지어 진단한다. 하초의 기운이 약해지면 상체에 열이 몰려 두피에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두피 환경이
동안피부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이 가장 강력한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연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강한 자극은 물론 피부탄력 저하, 주름 유발, 기미 및 주근깨와 같은 색소병변의 발현 등 피부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여름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외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장마도 없이 찾아온 유례없는 폭염으로 실내에서는 강하게 에어컨, 선풍기 등 다양한 냉방용 기기들이 피부 수분을 빼앗아 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자외선과 냉방기기의 차가운 바람으로 피부는 수분이 감소되고 노화가 촉진된다. 그렇기에 여름은 그 어느 계절보다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되어야 하는 계절이다. 웰스피부과 압구정본점 류효섭 원장은 “지치고 상처받은 여름 피부는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피부 진피층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피부결과 모공 그리고 볼륨과 피부톤까지 복합적으로 개선해 주는 스킨부스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리쥬란을 활용해 볼 수 있다. 피부재생을 돕는 성장인자인 PN과 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테니스, 골프 등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의 대중화뿐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팔꿈치는 굽힘과 펴기뿐 아니라 회전 동작까지 담당하는 복잡한 구조의 관절이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질 경우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나 ‘골프엘보(내측 상과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골프엘보는 안쪽 힘줄에 손상이 생긴 경우다.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반복적인 사용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 반응이기 때문에 활동량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진행되거나, 주변 신경까지 영향을 미쳐 손 저림이나 근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요법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조직 재생을 유도해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반복적인 통증이나 염증에 효과가 있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