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성과를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일 청와대로부터 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현수 후보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떼고 “그동안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기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김후보자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세부적인 정책구상은 정식 임명 후 소상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후보자를 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고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농식품부 차관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장관을 비롯 10곳의 정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 3.8개각 이후 154일만에 이뤄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과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조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차관보, 차관으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