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28일 오후 충남 천안 풍서천 일대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여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일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주변국에서 AI가 지속 발생하고, 9월부터 겨울 철새가 우리나라로 도래하고 있는 등 국내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철새도래지·가금농장 등 현장 방역관리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김현수 장관은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료·분뇨·출하 등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지 않도록 입간판·현수막 설치 및 차량 운전자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철새도래지 주변부터 마을 도로, 가금농장 앞까지 광역방제기, 농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장관은 “가금농가에서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AI 방역을 위한 경각심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울타리·그물망 등 방역시설 정비와 함께, 농장 출입구와 축사 주변에 발목이 잠길 정도로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축사 출입시 손 세척·소독, 장화 갈아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북부 6개시군에서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다시 4대 권역으로 구분, 앞으로 3주간 돼지와 가축분뇨의 다른권역으로 이동 및 반출을 금지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오후 4시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상황과 방역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총리는 “지금의발생상황을 볼때 그간의 방역 조치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질책하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신속한 선제적 대응조치를 취해야 하며, 기존 틀과 매뉴얼을 뛰어넘는 방역 틀을 가져갈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중점관리지역은 현재 경기도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도·인천시·강원도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다시 4대 권역으로 구분해 3주간 돼지와 가축 분뇨의 다른 권역으로 이동 및 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점관리지역은 돼지와 가축 분뇨의 이동 및 반출이 권역 내부에서만 가능하며, 다른 권역으로 이동 및 반출이 제한된다. 또한 권역 내에 돼지를 출하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수의사의 임상검사 후 출하승인서를 발급 받아야만 허용한다.이를 위해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