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9일 오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벼 도복, 과수 도복·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경주시와 영천시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하이선’이 내습하여 수확이 임박한 농산물에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피해조사와 손해평가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벼 도복 피해 이후 수발아·병충해 발생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후기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함께, 신속한 낙과 수거와 가공용 수매 지원 등 낙과 피해 지원방안의 조속한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자체, 관계기관에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와 농업인 안전, 피해지역의 빠른 사후조치를 위한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 허태웅 청장은 6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대응 사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종료 시 피해지역에 빠른 영농기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태풍 이후 지역별·작물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히 수확을 앞 둔 농작물의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 등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17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한 농업부문 대응상황과 태풍 이후 사후조치 사항에 대한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 장관은 태풍 하이선에 대응, 오랜 장마와 연이은 태풍 ‘8호 바비’, ‘9호 마이삭’으로 취약해진 지반 및 시설 여건과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태풍 종료시까지 특별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특히, 배수장 및 농업용저수지 관리상황, 낙과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및 비닐하우스 시설관리,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각 부문별 사전대비 상황을 재점검했다. 아울러 10호 태풍이 내습하기 전까지 전체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조절 및 안전점검, 산사태 예방조치 및 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조치 계획 사전점검을 신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한 만큼, 지역농협,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TV자막방송 등을 통해 태풍 특보지역 농업인의 농·배수로, 물꼬 관리 등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장관은 태풍 종료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태풍 제10호 ‘하이선’이 7일 새벽부터 남해안, 동해안 지역을 따라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위기 경보를 6일 09시부로 7개 시·도 ‘심각’, 10개 시·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5일 14시에 개최한 상황판단회의 결과 남해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300mm 이상의 많은 강우가 예상되고, 지난 장마 기간의 산사태발생지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태풍은 기존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가 초기 예측을 벗어나 동쪽으로 치우쳐서 통과할 예정이다. 이에 국지적인 돌발 집중호우로 많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바 지방자치단체의 예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따른 선제적인 주민 대피 등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9호 태풍 ‘마이삭’과 이번 10호 태풍 ‘하이선’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산사태취약지역, 임도 시설, 숲가꾸기 사업장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였고, 기존 산사태 피해지에 대해서는 방수포 덮기, 마대 쌓기, 물길 돌리기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10호 태풍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4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유찬형 부회장 및 전국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피해예방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를 주관한 유찬형 부회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바로 이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 농축산물 및 시설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며 “범농협 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농업인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에게 태풍대비 시설관리 요령을 널리 전파하여 태풍 피해예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