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7일 14시, 본청 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지역별 농작물·농업시설물의 침수·파손, 가축 폐사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방지책을 논의했다. 조재호 청장은 현장 기술지원단과 지역담당관을 활용하여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품목별 병해충 방제, 식량·원예 분야 대용갈이(대파) 및 다시 심기(재 정식) 등에 관한 사후 기술지원 추진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충청, 전라, 경북 지역 영농현장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관 단위의 일손 돕기는 물론 국, 과 단위의 소규모 인력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20일, 긴급 인력을 파견해 충남 부여군 일원에서 수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며, 품목별 현장 민원을 파악해 기술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큰 논콩 재배지역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논콩 또는 논콩 대체 품목(녹두, 팥, 들깨 등) 종자를 확보하고, 침수된 논콩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과 구례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도드람 가정간편식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드람은 수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건강한 끼니 해결을 위해 이번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하고, 특히 피해가 심각한 전남 곡성과 구례 지역을 방문해 섭취가 간편한 도드람 가정간편식을 기부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장기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드람은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안성시에 방문하여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나서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된 재난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최근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등 농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복구 지원을 위한 ‘농촌 일손돕기’에 본격 나섰다. 농관원은 전국 각 시·군에 130개 지원·사무소를 갖춘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 지난 13일 충북 영동군에서 노수현 원장과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복숭아 과수원의 토사·쓰레기 제거작업 실시와 함께 농촌 일손돕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 일손돕기는 각 지역의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사전에 피해상황을 파악 후, 긴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총 50회, 706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주요 복구 현장에서는 침수시설 청소 및 쓰레기 제거, 시설하우스 토마토 가지 절단 및 고정 집게 제거, 농작물 보호 철조망 청소 및 복구, 낙과 복숭아 수거, 고추밭 고추대 제거 등을 실시하여 피해 농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충남 영동군의 피해복구 지원 농가는 “10년 만에 비 피해를 또다시 입게 되어 상심이 무척 컸었는데, 복구가 절실한 시기에 농관원 직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호우 피해 축산농가 돕기 성금모금을 본격 전개한다. 한우협회는 20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집중 호우 피해 농가 돕기 성금 모금을 중앙회 차원에서 모금하기로 하고 각계에 성금 모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한우농가 피해 현황은 전국 10개 도지회에서 송아지 17두, 큰소 1,368두 등 총 1,385두의 폐사 또는 실종된 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축사파손, 퇴비사 파손 및 축사 침수 등 176건의 피해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산업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이만큼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한우농가 및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담아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성금을 모금하게 되었다”며 “한우인을 비롯한 업계 전후방 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에 힘이 되어 주세요!”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모금방법 : 중앙회, 도지회, 시군지부, 한우농가 등 자율 모금 ○ 기간 : 2020년 8월 31일까지 ○ 지원방안 :
지자체 등과 협력 축사 응급복구·재정금융 지원 등 추진 생계비 4인가족 기준 123만원·고등학생 학자금 등 지급 “대부분 축종 평년비해 사육규모 많아 축산물 수급 영향 크지 않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조속한 피해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지자체·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축사 응급복구, 재정금융 지원,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자재 지원 등 가능한 인적·물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19일 기준 축산분야에서 한우 1.2천마리, 돼지 6.9천마리, 육계 1,494천마리, 산란계 150천마리, 오리 258천마리 등이 폐사되고 벌통 10천군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10일부터 지자체, 농축협 및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유실된 가축포획, 침수 축사에 대한 토사정리·전기점검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섰으며 전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 등을 위해 축사소독·방제 및 가축 수의진료를 비롯해 가축 분뇨정리 및 폐사체 처리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축산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