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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올 농업생산액 2.7% 감소한 45조 6,460억원 전망!

농경원, 농업전망 2014 통해 발표...농업계인사 1700여명 참석

 

■ 농업총소득 1.8% 감소한 10조 6,040억으로 전망

농가호수 113만호, 농가인구 279만명으로 감소추세

2014년 투입재 가격은 전년대비 0.4% 상승한 166.0으로 전망된다. 농업노임은 전년대비 3.4% 상승한 156.9로 전망된다.

2014년 농산물 전체의 농가판매가격지수는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전년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류는 쌀 가격 하락에 의해 전년대비 5.8% 감소, 채소 11.3% 상승, 과실 1.3% 하락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은 쇠고기, 돼지고기의 공급량 감소로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의 경지면적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70.2만ha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83.1만ha로 전망된다.

채소류 재배면적은 고추, 마늘, 배추, 무 등의 면적 감소로 전체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실류 재배면적은 복숭아 등의 면적은 증가하나 사과, 배, 감귤 등의 면적 감소로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의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45조 6,46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쌀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8조 740억 원으로 전망된다.

채소류 생산액은 고추, 토마토, 딸기 생산액은 증가하지만 배추, 마늘, 양파 등의 생산액은 감소하여 전년대비 1.8% 감소한 총 10조 4,580억 원으로 전망된다.

과실류는 감귤, 단감의 생산액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0.7% 상승한 3조 9,350억 원으로 전망된다.

축잠업은 양돈을 제외한 생산액이 감소하여 전년보다 1.1% 감소한 16조 8,060억 원으로 전망된다.

2014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8% 감소한 25조 80억 원으로 전망(’13년은 3.9% 증가)되며, 농업총소득은 1.8% 감소한 10조 6,040억으로 전망(13년은 2.8% 증가)된다.

농가호수 113만호(-1.4%), 농가인구 279만 명(-2.2%), 65세 이상 비중 37.8%(13년 36.7%), 총인구 중 농가인구 비중 5.5%(-0.2%p), 농림업취업자수 145만 명(-2.0%)으로 전망된다. 기획취재팀 kenews.co.kr

 

FTA 48개국과 10건 매듭의 성과?

글로벌시대 지역경제통합 논의 동향과 전망

우리나라는 FTA추진 로드맵에 기반하여 총 48개국과 10건의 FTA를 매듭짓는 등 성공적으로 FTA네트워크를 구축했으나, 그 동안의 한계를 보완하고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통상 로드맵을 제시하였음.

대외적으로는 상생형 FTA, 대내적으로는 소통형 FTA를 추구하면서, 한미FTA와 한중FTA를 중심으로 미국주도의 아태지역 TPP협상과 중국주도의 동아시아 경제통합인 RCEP과 한중일FTA의 린치핀(중심축)이 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침체된 선진국 시장을 대체할 역내교역 활성화와 생산 분업구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한중일FTA와 RCEP협상이 진행중이나 협상주도국의 부재와 역내국간 경제발전 및 개방수준의 차이로 인해 조속한 타결이 불투명한 상황임.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경제적 통합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2013년 3월과 5월 각각 한중일 FTA와 RCEP협상이 개시되었으나, 아직 협상방식과 포괄범위 등을 둘러싼 협상주도권 경쟁이 진행중인 상황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글로벌 위기이후 대외 성장동력 확충과 선진국 중심의 통상질서 재편을 목적으로 TPP협상이 진행중이며, 2014년 중 이견이 적은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합의를 이룬 후 후속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음.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태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TPP는 총 29개 분야 중 지난 18차 협상까지 14개 분야가 합의되는 등 여타 동아시아 경제통합논의 보다 앞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우리나라는 아태 지역에 대한 정책목표 및 전략구도와 합치하는 통합 논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TPP 참여를 검토하는 한편, 동아시아 경제통합 논의 활성화를 위해 한중FTA협상에서 민감분야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함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

아태지역에서 TPP가 우월적 경제통합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참여여부에 따른 경제적 득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현재진행중인 한중FTA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우선순위 선정과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기초로서 미래지향적 협상목표 설정이 필요함.

 

축산물 소비패턴 위축시켜 놨다!

축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사점 분석

우리나라의 일반가구를 대변할 수 있는 전국(제주 제외) 3,000 가구패널을 통해 그들의 실제 구매결과를 주간단위 다이어리에 기록한 조사결과이다.

조사된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우유 등 6가지 품목에 대해 조사하였다.

2010년 말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가구에서 축산물 구매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2012년 다소 회복하는 듯 했으나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구에서의 구매가 다소 위축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1회당 구매량을 늘리고 장보기 횟수를 줄이는 등 실속적인 구매행동을 보이고 있다.

▶소고기= 전체적으로는 최근 3년 연속 가구에서의 구매량이 감소하였는데, 국내산은 가격할인 행사 등으로 Kg당 평균구매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구매량을 유지하였으나 수입산의 경우 2013년 4월 광우병 발생보도와 Kg당 구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구매량이 크게 줄었다.

2013년 기준 가구에서의 소고기 구매경험률이 국내산은 81.7%로 작년 대비 +0.6%P인 반면, 수입산은 49.1%로 작년 대비 –3.6%P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2012년 이후 Kg당 평균 구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가구당 평균 구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위별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삽겹살(32.2%)의 구매량 비중이 줄고 앞다리/뒷다리살(24.0%) 구매량이 증가하여 비중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앞다리/뒷다리살 구매가 증가하는 것은 삽겹살 대비 가격이 저렴한 탓도 있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Kg당 평균구매가격이 증가하면서 가구에서의 구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배달치킨 시장 성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리고기= 가구에서의 구매경험률이 46.8%로 닭고기(77.3%)에 비해 매우 낮고, 특히 신선육(21.6%) 보다는 구매가격대가 높은 훈제육 구매경험률(37.0%)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훈제육 부분에 대한 판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축산물 구매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건강식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계란이 구매량과 구매액이 함께 증가하였다.

2013년 기준으로 개당 평균구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무항생제 인증마크 등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유= 리터당 평균구매가격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량 변화가 가장 민감하게 나타나는 품목 중 하나로 시장에서의 가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013년 7월 이후 리터당 평균구매가격이 약 8% 상승하면서 가구에서는 구매경험률이 하락하고 구매횟수가 감소하면서 가구의 구매량과 구매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구매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경로인 정기배달 시장이 소비자 감소와 함께 구매가 크게 감소하였다.

축산물 구매결과로 나타나는 전반적인 소비자구매행동의 변화는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장보기 횟수(구매빈도)가 줄고, 1회당 구매가 증가하는 등 실속적인 구매행동을 보였으나 또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구매패턴도 함께 보이고 있다.

소고기에서 수입산 구매량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국내산의 구매량은 유지되고 있고, 돼지고기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건강에 좋은 부위를 선호하고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기능성 계란의 구매도 증가하였다.

일본 방사능 이슈로 구매가 크게 감소한 수산물에 대한 대체품으로 가구에서는 소고기와 야채류 구매가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쌀·콩 수급 동향과 전망

2013년 쌀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나, 수확기(10∼12월) 산지 쌀 가격은 80kg 기준 17만 5,279원으로 전년대비 0.9% 상승하였다.

벼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1.9% 감소하였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단수가 늘어남에 따라 2013년산 쌀 생산량은 423만 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하였다.

단경기 구곡 가격 상승분이 신곡 가격에 영향을 미쳤으며,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원료곡 확보로 수확기 쌀 가격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높았다.

2014양곡연도 쌀 생산량 증가로 총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전년대비 2.5% 내외로 하락한 17만 2천 원/80kg 수준으로 전망된다. 단, 향후 정부정책과 2014년산 면적 및 작황에 따라 2014양곡연도 쌀 가격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의 2014년 벼 재배의향 면적은 83만 1천 ha로 작년보다 0.2% 줄어들었다. 금년 재배의향 면적 감소폭은 전년(1.9%)과 최근 10년간(2.0%) 평균 감소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3년산 수확기 쌀 가격이 17만 5,000원/80kg 이상으로 높게 형성되었고, 목표가격 인상으로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가격 인상 결정 이전의 벼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82만 8천 ha로 조사되었으나, 목표가격 인상 결정 이후의 재조사 결과 재배의향 면적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인상된 목표가격과 고정직불금을 적용하여 쌀 수급을 전망한 결과, 중장기적으로 쌀 생산량 감소폭보다 소비량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연평균 산지 쌀 가격은 2024양곡연도까지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가수취액은 18만 원/80kg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변동직불금 지급액이 증가하여 재정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직불금 지급조건을 쌀 생산과 연계하지 않도록 개선하면 쌀 가격이 높아져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재정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변동직불금 생산 비연계 시, 재배면적 감소폭이 커져 쌀 가격은 생산 연계 시보다 평균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가수취액은 0.5%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변동직불금 지급조건 개선으로 농가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여 재배 품목을 선정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따른 대기업의 국산 콩 소비 감소로 2012년산 콩 재고가 발생하였고, 2013년산 콩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확기 콩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22% 하락하였다. 2014년 콩 재배의향 면적은 수확기 가격 하락과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폐지 등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한 7만 4,452ha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콩 재배면적은 꾸준히 감소하여 2024양곡연도에는 6만 7,000ha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논콩 재배면적 감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대기업의 국산콩 소비 감소, TRQ 수입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해 국산콩 소비확대가 요구되며, 가공시장에서 국산콩의 사용을 증대시켜 수입콩을 대체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

▶한육우= 2013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306만 마리보다 4.6% 감소한 292만 마리였다. 송아지 가격 약세로 2013년 정액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2014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3년보다 4.9% 감소한 277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2014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3년보다 7.4% 감소한 23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공급량 감소로 한우 도매가격은 2013년 12,742원보다 5.3% 상승한 13,420원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송아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번식의향이 높아져 2017년을 저점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사육 마릿수가 증가할 경우 한우 도매가격 상승 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젖소= 정부는 2013년 6월 낙농산업의 생산기반안정(수급관리, 소비확대, 생산성향상, 제도개선 등)을 위해 「낙농산업선진화대책」을 시행하였다. 대책의 일환으로 원유기본가격 연동제가 시행되면서 2013년에는 원유기본가격과 유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낙농가의 생산의욕이 높아져 2014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2만 4천 마리로 예상된다.

젖소 사육 마릿수 유지로 2014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209만 3천 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2013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5.9% 증가한 1,009만 마리였다. 그러나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모돈수 감축으로 2013년 12월 모돈수는 89만 5천 마리, 돼지 사육 마릿수는 991만 마리까지 감소하였다. 모돈수 감축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14년의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7.3% 감소한 935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14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5.5% 감소한 81만 톤으로 전망된다. 2014년 지육가격(탕박기준)은 전년보다 7.9% 상승한 1kg에 3,883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 2014년 계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2013년 하반기 산란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 증가와 산란 노계 도태 지연으로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6,272만 마리로 전망된다. 이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4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7.5% 하락한 1,205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육계= 종계 입식 마릿수 증가로 2014년 육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8,140만 마리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그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닭고기 공급량 증가로 2014년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육계 산지가격은 2013년보다 10.0% 하락한 1,655원/kg으로 전망된다.

▶오리= 종오리 입식 마릿수 감소, 조기도태 등으로 2013년 오리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생체오리 가격은 2012년보다 9.5% 상승한 6,312원/3kg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재고물량이 크게 증가하여 계열업체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2014년 오리 연평균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6.8% 감소한 1,110만 마리로 전망되며, 산지가격은 공급량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6.8% 상승한 6,744원으로 전망된다.

 

◈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2013년 6대 과일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줄어든 11만 ha이었지만, 생산량은 전년보다 5% 많은 200만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사과와 배는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25%, 64% 증가했지만, 감귤・단감・포도・복숭아는 생산량이 4~2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이후 지난 5년간 6대 과일의 생산량은 연평균 2%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연 1%로 감소하였으나 평균단수는 4%씩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에 비해 재배면적은 감소세가 4%에서 완화되었다. 한편 과수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2000년대 중반까지 5%의 빠른 증가세에서 최근 겨울 동해, 봄철 개화기의 저온 피해, 여름철 병충해, 가을 태풍 등 급격한 기상 변동으로 인해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6대 과일에 대한 수요는 대체로 정체되어 있는 데 최근에는 가격 상승률이 증가해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복숭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일한 품목에서도 품종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사과의 홍로나 착색계후지, 감귤의 월동온주나 만감류, 거봉 등 대립계 포도, 유모계 복숭아 등이 그 예다. 한편 숙기에 따라 비가림・노지재배 포도, 만생종 복숭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및 중장기 수급 전망

2014년 3월 이후 장기저장 물량은 사과와 배가 작년보다 각각 14%, 81% 많고, 단감은 29% 가량 적을 전망이다.

2014년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줄어든 10만 9천 ha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사과(-75ha)·배(-230ha)·단감(-220ha)·감귤(-200ha)의 재배면적이 줄어들지만 복숭아는 210ha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과일 생산량은 평년 수준의 기상을 가정할 때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배는 생산량이 감소하지만, 감귤・단감・포도・복숭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는 추석이 9월 8일로 평년(9월 30일)보다 일러서 사과・배 등 제수용 과일의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과수 재배면적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단수는 증가하여 생산량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 6대 과일은 재배면적이 2014년보다 2% 감소한 10만 7천 ha, 생산량은 2% 증가한 204만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2018년 재배면적은 사과 2만 9천 ha, 배 1만 3천 ha, 감귤 2만 1천 ha, 단감 1만 3천 ha, 포도 1만 6천 ha, 복숭아 1만 5천 ha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및 전망

2013년 8대 과일 수입량은 65만 톤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량이 19%, 12% 감소했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수출국 작황 부진에 의해 수입가격이 상승했고 오렌지는 국내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2014년 오렌지와 포도 수입량은 전년보다 조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포도는 칠레 청포도 산지에서 각각 냉해를 입었으며, 지난해 오렌지와 포도 수입에 의한 수익성이 재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현재 5단계인 미국산 사과・배의 검역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신선 사과・배의 수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12월에 타결된 한・호주 FTA는 2015년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채 수급동향과 전망

2014년 수급 전망= 2014년 채소과채 생산량은 오이와 풋고추가 감소하고 호박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와 풋고추는 단수가 감소하여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11%, 6% 감소할 전망이다. 호박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모두 소폭 늘어나 생산량이 2%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과일과채 생산량은 참외와 토마토가 감소하고, 수박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와 토마토는 면적이 증가하지만 단수가 감소하여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5%, 3% 감소하겠다. 수박은 면적이 늘어 생산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하겠다. 딸기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중장기 수급전망= 오이와 풋고추 생산량은 2014년 수준과 비슷하여 각각 26만 톤, 19만 톤 수준이 유지되는 한편, 호박 생산량은 2014년 32만 톤에서 2018년 34만 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박, 참외, 딸기 생산량은 소폭 감소하는 반면, 토마토 생산량은 42만 톤에서 45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과채 공동출하

농협은 2000년대 이후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인 편익 증대를 위해 산지의 조직화·규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산지유통혁신 112운동’(1조합 1품목 공선출하회 2년내 육성, 1시군 1연합사업단 2년내 육성)을 계기로 농협의 원예농산물 공동출하 사업은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2013년 12월 기준 공선출하회 수(1,804개소)와 공동계산 실적(1조 4,234억원)은 2009년 이후 각각 연평균 15.7%, 27.3% 증가하였다. 2013년 12월 기준 연합판매사업 실적은 1조 5,943억원으로 연합판매사업 시작(2001년) 이후 연평균 50.9% 증가하였다.

공선출하회 육성과 연합판매사업의 확대를 통해 거래교섭력 제고, 농가수취가격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시군 단위(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통합브랜드: ‘초로미’)와 도 단위(강원농협연합사업단, 통합브랜드: ‘맑은 청’) 연합판매사업의 우수 사례를 통해 공동출하의 성공요인을 모색해 본다.

 

◈엽근채소 수급동향과 전망

▶배추= ’14년 배추 재배면적은 ’13년보다 4% 감소한 31,945ha로 전망된다. 작형별로 시설과 노지 봄배추는 2013년보다 3% 내외 감소하고 고랭지배추는 5% 내외, 가을배추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전체 재배면적과 국내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어 2023년에는 2만 8천 ha와 212만 톤 수준이고, 수입량이 증가하여 총 공급량은 264만 톤으로 전망된다.

▶무= 14년 월동무 출하기(1~5월)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3~4월 출하될 후기파종면적이 1~2월 출하분 보다 상대적으로 적으나, ‘13년 김장철 이후 지속적인 가격 약세로 출하가 지연되고, 겨울철 기상이 좋을 경우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년 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시설과 노지봄무가 전년보다 각각 7%, 8% 내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2013년 대비 8% 감소, 가을무는 2013년보다 5%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완만한 감소추세가 지속되어 2023년 각각 2만 ha, 106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 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기상여건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최근 60만 톤 내외 수준이다. 최근 봄감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고랭지감자와 가을감자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13년 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12년보다 21% 증가한 73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13년 재배면적은 ‘12년 감자 가격 강세로 봄감자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여 전년보다 10% 증가한 27,430ha이다. 단수는 봄감자와 가을감자의 기상 호조로 작황이 부진했던 전년보다 11% 증가한 2,680kg으로 추정된다.

감자 수입량은 2000년 이후 증가 추세이며, 2000년대 중반까지 6만 5천 톤 내외였으나 2010년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3년 수입량은 14만 9천 톤이다.

‘13년 신선냉장 감자 수입량은 ’12년 2만 7천 톤과 비슷한 수준이며, 가공용 감자는 ‘12년 10만 1천 톤보다 20% 증가한 12만 1천 톤이 수입되었다.

2014년 봄감자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9%, 4% 감소한 17,000ha로 전망되며,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하나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3,666ha로 전망된다.

감자 재배면적과 국내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감소추세가 계속되어 2023년에 각각 1만 9천 ha, 49만 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수입량이 증가하여 총 공급량은 2023년에 73만 톤으로 전망된다.

▶양배추·당근= ‘13년 양배추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8%, 5% 증가한 32만 8천여 톤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6,016ha이며, 단수는 5,455kg/10a로 추정된다. 14년 재배면적은 6,189ha로 전망되고, 생산량은 33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봄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7% 감소로 전망된다. 고랭지양배추는 준고랭지 양배추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당근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하나, 평년 대비 8% 감소한 8만 9천여 톤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2,549ha 이며, 단수는 3,500kg/10a로 추정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산 수입량이 급증하여 현 자급률은 46%로 추정된다.14년 재배면적은 2,739ha로 전망되고, 생산량은 9만 6천여 톤으로 전망된다. 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 고랭지당근은 생산여건이 좋지 못해 평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섯= 2000년대 중반 이후 농산버섯은 재래식 균상재배방식에서 봉지·병재배 등의 대규모 공장형 재배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지만 생산량은 증가하였다.

농산버섯 생산량은 '00년 11.8만 톤에서 '12년 17.3만 톤으로 연평균 4% 증가하였다.

12년 느타리는 5.2만 톤, 양송인 1.1만 톤, 새송이와 팽이가 각각 5.1만 톤이었다.

14년 농산버섯 생산량은 16만 7천 톤으로 ‘13년 16만 1천 톤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술력 향상으로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23년 추정 생산량은 18만 7천 톤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념채소류 수급동향과 전망

▶건고추= 건고추 재배면적은 2001년 7만 736ha에서 2012년 4만 5,459ha으로 연평균 4% 감소하였다. 2013년 고추 육묘기 이후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정부수매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2013년 재배면적은 2012년과 비슷한 4만 5,360ha이었다.

건고추 생산량은 2001년 18만 120톤에서 2012년 10만 4,146톤으로 연평균 5% 감소하였다. 2013년 생산량은 정식기(4∼5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2012년보다 13% 증가한 11만 7,816톤이었다.

고추류 총 수입량은 2004년 7만 5,989톤에서 2012년 9만 6,749톤으로 연평균 3% 증가하였다. 관련품목 수입량은 2004년 6만 2,324톤에서 2012년 9만 1,514톤으로 연평균 5% 증가하였다. 특히, 냉동고추 수입이 늘어나면서 2012년 관련품목 수입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늘어나 기타소스(4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13년 8∼12월 고추류 총 수입량은 국내산 건고추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적은 3만 8,281톤이었다. 냉동고추 등의 관련품목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8% 적은 3만 5,597톤이었다. 2013년에는 국내산 재고량이 많아 TRQ 수입실적이 없었다.

건고추 자급률은 2005년 72%였으나 2009년 64%, 2010년 53%, 2011년 42%로 감소하였다. 국내산 건고추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수입량이 증가하여 자급률이 하락하였다. 2012년에는 국내산 건고추가 약 10만 톤 생산되면서 자급률은 50% 수준을 회복하였다. 2013년산 건고추 자급률은 62%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입 동향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

2013년산 생산량 증가와 대형수요처의 수입산 사용비중 증가 등으로 국산 이월재고량이 증가하여 2014년 상반기 국산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산 공급량이 많아 2014년 상반기 도매가격은 전년(9,120원/600g)과 평년(7,880원)보다 낮을 것이며 2013년도 말 도매가격(6,8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국내 재배면적은 2014년 4만 3천 ha에서 2023년 4만 ha로 연평균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수가 증가하여 생산량은 10만 2천∼10만 3천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3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9,352ha로 44,941ha였던 2000년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다. 마늘 재배면적은 2010∼2013년 기간 소폭 증가하였으나 2010년 이전에는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2013년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6,185ha로 2012년보다 2% 감소한 반면, 난지형은 23,167ha로 5% 증가했다.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 비중은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연평균 4%씩 감소하였다. 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연평균 3%씩 감소하였다. 난지형 마늘 중에서도 대서마늘 재배면적은 증가하였으며 난지형 마늘 재배면적에서 대서마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2008년 약 20% 수준에서 2013년 34%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늘 생산량은 2001년 40만 6천 톤에서 2012년에 33만 9천 톤으로 연평균 2%씩 감소하였다. 재배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2013년 생산량은 2012년산 대비 22% 증가한 41만 2천 톤(한지형 60,676톤, 난지형 351,574톤)이다.

마늘 수입량(신선마늘 환산)은 2003년 5만 2천 톤에서 2011년 8만 9천 톤으로 연평균 7%씩 증가하였고, 국내산 마늘 생산량(’12년산)이 늘고, 중국의 마늘 수급 불안정 등으로 2012년산 수입량은 2011년산보다 크게 감소한 약 5만 톤이다. 2013년 5~12월 수입량은 약 3만 8천 톤으로 추정되고, 2014년 4월까지 2만 톤 내외가 더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2013년산 마늘 총 수입량은 약 5만 9천 톤으로 예상된다.

2013년산 마늘 가격 하락으로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11% 감소한 2만 6천 ha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 한지형 마늘이 전년 대비 12%, 난지형이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난지형 마늘에서는 남도마늘 재배 감소폭이 대서마늘보다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KREI-KASMO 모형 추정 결과, 2023년 마늘 재배면적은 2만 5,020ha로 2014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하나 2014~2023년 단위당 수확량이 연평균 1%씩 증가하여 2014년 이후 마늘 생산량은 32만 3천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2014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013년산보다 9%, 평년보다 4% 증가한 2만 1,828ha로 조사되었다. 양파 생산량은 평년단수를 적용할 경우 평년보다 4% 증가한 141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2014년산은 2013년산보다 정식시기가 앞당겨지고 정식 이후 가을철 적절한 강우와 겨울철 온난한 기후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산 재고량이 전년보다 많고 2014년산 재배면적도 증가해 2014년 상반기 양파 가격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KREI-KASMO 모형 추정 결과, 양파 공급량은 2014년 145만 톤, 2018년 144만 톤, 2023년 150만 톤으로 전망된다. 국내생산량은 소폭 증가하나 2011년 생산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며 수입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파= 2014년 1~3월에 출하되는 대파 출하예상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하고, 작황도 양호하여 전년 동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가을 대파 도매가격 하락으로 출하를 지연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출하 지연된 물량이 2014년 상반기 출하가 예정되어 남부지방의 상반기 출하면적 증가가 전망된다. 2013년 12월 대파 재배의향조사에 의하면 2014년 4~6월에 중부지방에서 주출하되는 대파 출하예상면적이 금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 상반기 높은 가격의 영향으로 2014년 상반기 재배면적은 증가하나, 2013년 하반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14년 하반기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2014년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경제 동향과 전망

국내 임업은 DDA, FTA, TPP 등 무역시장 개방 확대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어 수입임산물과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지만, 신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임산식품과 청정임산물 시장은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을 확대․공급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산임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관리와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해 나간다면 고품질 안전임산물 생산 증진과 유통경쟁력이 강화되고, 소비자신뢰도가 향상되어 임업소득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임가 소득은 ’12년 현재 29,609천원으로 전년대비 4.0%의 증가하였고, 임업 소득에서도 전년대비 5.4%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임가의 임업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가의 임업경영비는 조방적 경영구조에서 요구되는 조성비(종자․종묘비), 제재료비, 노무비, 판매관리비용과 기계 및 시설 등 자산의 감가상각비 지출에서 초기 투입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비 증가 추세는 임업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국제유가 상승 등 조방적 경영에 필요한 투입재시장의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상당부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주요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재해보험과 같은 소득안전망 확충을 위한 기반조성, 임산물 품질관리강화와 가공․유통합리화 등 제도정비 및 정책지원의 영향을 받아 임가 소득은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향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임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

2013년 밤 생산량은 7만 900톤으로 추정되는데 태풍피해가 없었고 생육기와 수확기의 기상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밤 재배면적의 감소와 재배자의 고령화 등을 고려하면 2014년 밤 생산량은 6만 6,560톤으로 2013년보다 감소하고, 수입량은 9,030톤으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밤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대체작목 전환 지원을 중단하고 주산지의 생산활동을 지원하여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또, 수확의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수확후 관리기술 개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2013년 떫은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여 7만 톤으로 추정되는데 전년도 과다결실로 수세가 약화된 상태에서 가을에 급성 둥근무늬낙엽병이 발생하여 낙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여 9만 4,910톤으로 전망된다. 2013년 떫은감 생산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2014년도 떫은감 수입량은 3,91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떫은감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와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 해외 시장에 적합한 신선감(탈삽감) 상품개발과 마케팅 강화, 떫은감 가공제품의 개발 등이 과제이다.

2013년 대추 생산량은 8,027톤으로 추정되는데 여름철 고온과 병해충 피해, 수확기 강우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였다. 2014년 대추 생산량은 9,230톤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생대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저장기간이 짧아 소비확대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저장·유통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 소비와 수출 확대를 위해 대중적인 가공제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2013년 표고버섯 생산량은 3만 451톤으로 추정되는데 봄철 저온현상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생산이 부진하였다. 톱밥재배 기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2014년 표고버섯 생산량은 4만 58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표고버섯 수입도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 수입량은 2만 1,050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표고버섯은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 원목재배 표고버섯은 중국산과 차별화되므로 고급품과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톱밥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국산 표고버섯의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2013년 고사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하여 4,700톤 내외로 추정되는데 봄철 이상저온과 큰 일교차 때문에 생육이 부진하였기 때문이다. 고사리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2014년도 생산량은 5,530톤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고사리의 가격은 국산의 4분의1에 불과한데 2014년 수입량은 4,200톤이 될 전망이다. 중국산 고사리의 국산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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