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김낙순)이 후원하는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가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린 한-러 청소년 합동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6~7일 양일간 스타리짜 음악홀과 코르샤코프 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 참여한 한국 33명의 청소년 단원이 러시아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지원의 국내 유일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한국형 '엘 시스테마' 실현을 위해 2011년 설립되었다. 예술의 힘으로 꿈과 희망을 전파한 베네수엘라 음악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오'(Jose Antonio Abreu)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운동인 '엘 시스테마'처럼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16개 단체에서 총 9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원의 33%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한-러 합동연주회에는 신안, 정읍, 칠곡, 해남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수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