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달의 A-벤처스‘의 제12호업체로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해 저염, 저단백, 저칼륨, 저인 함량의 식단과 도시락을 제공하는 ㈜잇마플(대표 김슬기·김현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잇마플은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추천 및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벤처·창업기업으로 창업 이후 2년여 만에 지난해 매출액 5억7천만원을 달성, 신규 일자리 13명을 창출하는 등 메디푸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보통 만성콩팥병 환자는 병의 진행도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달라져, 환자 스스로 정확한 영양학적 계산을 한 후 음식을 조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한정된 식자재를 가지고 일정한 방식으로 요리를 하다 보니 음식의 맛도 저하되어, 환자가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김슬기·김현지 대표는 임상영양사, 조리사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콩팥병 환자가 편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염·저단백·저칼륨·저인 함량 요리법을 개발하여 ’17년 12월 ’맛있저염‘이란 상품(브랜드)을 출시했다.
개발된 요리법은 원 재료별 영양소 수치를 분석하고, 조리법을 다양화하여, 음식의 다양성과 맛을 개선하였다. 또한, 맛있저염은 스마트폰 전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캐이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가입된 고객별 건강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건강상태를 환류 받음으로써, 환자별 병의 진행상태에 따른 맞춤식단을 고객에게 완전조리·반조리 형태로 제공한다.
잇마플은 영양교육 및 요리강좌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에도 노력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양천구보건소와 함께 콩팥병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영양교육 강의, 콩팥병 환자 및 일반인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요리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콩팥의 날(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을 맞이하여 직접 ‘저염식 실천 캠페인’을 개최함으로써 콩팥병 관련 정보 및 저염식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고, 소아 콩팥병 환자를 위한 기부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잇마플은 콩팥병 메디푸드 외에 갑상선 환자를 위한 저요오드 환자식을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에자이와 개발하고 있어,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김슬기·김현지 대표는 “앞으로도 콩팥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