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1월의 A-벤처스로 주식회사 퍼밋(대표 박선기)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판매 회사인 퍼밋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기자재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팜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퍼밋은 공학 및 농업 전문가를 채용 후 이들 지식을 융합하여 자체적인 스마트팜 기자재 및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코코배지(코코넛을 활용한 배지)를 활용한 다단형 식물재배기, 재배작물의 생육 빅데이터 기반 관수 및 관비 제어 시스템, 수직형 아쿠아포닉 식물 재배 시스템 등의 특허 출원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퍼밋은 특허 출원 기술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스마트팜 시스템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첫번째는 재배공간의 형태와 크기에 따른 맞춤식 주문 제작이 가능한 ‘모듈형 식물공장’이다. 모듈형 식물공장은 도심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물 생산이 가능하고, 외부와 차단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병충해 노출 빈도가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소비자가 키우고자 하는 작물에 따라 적절한 광량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LED 가정용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으로 국유특허를 이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은 물고기를 생산하는 양어 기술과 수경재배 방식이 융합된 것으로,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는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말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정에서 손쉽게 작은 농장을 꾸밀 수 있어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교육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365 딸기 솔루션’을 개발하여 동남아시아로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퍼밋의 박선기 대표는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찬 농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