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등 4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약 39천수 사육), 경기 파주 산란계 농장(약 137천수 사육), 경기 이천 육용종계 농장(약 24천수 사육), 경기 안성 육용종계 농장(약 19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총 4건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포천·파주·이천·안성 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농장(약 29천수 사육)과 28일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36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견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