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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관리원, 독일·덴마크와 가축분뇨 에너지화 협력 강화

문홍길 원장 “가축분뇨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용과 순환경제 실현 박차”

 

가축 사육두수 증가와 전반적인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이 2019년 기준 총 6,721만 톤으로 2010년 대비 약 14.7% 증가하였다. 유기성 폐자원은 대부분(76.7%) 퇴·액비로 처리되어 퇴·액비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살포할 농경지는 감소하고 있어, 농축산업과 환경의 측면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 차원에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을 제정하였고, 2023년 12월 3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동 법의 시행을 앞두고   의무 적용 대상 범위,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경제성 확보 가능 여부 등에 대해 고민과 이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독일 및 덴마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였다. 특히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향후 기술 및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두 나라는 바이오가스 생산 원료에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은 소규모 농가형 시설에 덴마크는 대규모 시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각 국의 장점을 취할 예정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악취관리 방안,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확보 방안,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공정 조건 확립 등에 대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방안, 바이오가스 시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정책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용과 순환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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