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120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0개 식육판매장, 40개 식육식당)에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불고기, 찜갈비 이상 6개 부위를 대상으로 등급별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 선호가 높은 주요 부위·등급별 가격에 대한 내용으로 정리되었으며, 당일 할인가격을 포함했다.
2023년 4월과 7월 등심(1등급, 100g)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 ▶도매가격의 경우 4월에는 5,083원, 7월에는 5,293원으로 210원(↑4.13%) 상승에 불과하였으나, ▶대형유통업체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9,429원, 7월에는 10,087원으로 658원(↑6.98%) 상승했고, ▶식육판매장 소비자가격 조사 결과 4월에는 9,165원, 7월에는 9,645원으로 480원(↑5.24%) 상승했다.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17,067원, 7월에는 19,863원으로 2,796원(↑16.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유통채널에서 도매가격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1 참조)
유통채널별 각 부위의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작게는 1.7배에서 많게는 4.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식육식당의 가격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유통업체의 부위별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한 결과 ▶등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16,990원) 대비 최저가(10,000원) 약 1.7배(6,990원) ▶안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17,380원) 대비 최저가(9,990원) 약 1.7배(7,390원) ▶채끝 1++등급(100g)의 최고가(19,590원) 대비 최저가(11,000원) 약 1.8배(8,590원)로 각각 조사되었다. (붙임 표1 참조)
식육판매장(정육점)의 부위별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한 결과 ▶등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17,480원) 대비 최저가(6,900원) 약 2.5배(10,580원) ▶안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25,000원) 대비 최저가(9,800원) 약 2.6배(15,200원) ▶채끝 1++등급(100g)의 최고가(23,000원) 대비 최저가(9,900원) 약 2.3배(13,100원)로 각각 조사되었다. (붙임 표2 참조)
식육식당의 부위별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한 결과 ▶등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47,333원) 대비 최저가(11,000원) 약 4.3배(36,333원) ▶안심 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52,666원) 대비 최저가(11,000원) 약 4.8배(41,666원) ▶채끝 1+등급(100g)의 최고가(32,000원) 대비 최저가(11,000원) 약 2.9배(21,000원)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한우고기 도매가격 변화가 소비자가격에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유통업체별 부위·등급의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차이가 아직 크기에 소비자는 여전히 한우고기가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는 안정적 공급과 합리적 가격 형성에 적극 노력해야 하고, 생산·가공·유통업체는 경영 혁신을 통한 고품질 한우고기 공급과 안정적이고 합리적 가격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는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