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공동으로 19일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강당에서 정부, 산업계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토종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육종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 기준 마련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TF’에서도 논의 및 추진되고 있다.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TF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모여 토종닭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여 중장기 발전 대책이 수립을 하고 있다.
주제 발표로는 ▲토종닭 종계산업 현황 및 능력검정 시스템 구축방안(토종닭협회 정성효 과장) ▲가금연구소 토종닭 혈통관리(가금연구소 김현권 연구사) ▲닭 혈통관리(친자감정/개체식별)개발 현황 및 적용(충남대 이준헌 교수) ▲닭 능력검정 국내외 현황 및 발전방안(경상국립대 오상현 교수)순으로 진행됐다.
종합 토론으로 “토종닭 종축 등록·검정 기준 마련 및 산업발전 방안 모색”으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으로는 박병호 가축개량평가과장, 패널로 농림축산식품부 신소연 사무관,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 가축개량평가과 박미나 연구관,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 정기홍 박사, 한협원종 박용규 대표 등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지난 2019년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발의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토종닭 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며, 특히 토종닭은 우리나라의 고유의 유산이자 우리 농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등록과 검정제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 모색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정부 관계자, 학계, 토종닭 산업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토종닭 종축 등록·검정·개량을 통하여 토종닭의 종자 보존과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여 장기적 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라고 하며 “토론회를 통해 토종닭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현장의 목소리로 정부와의 의미 있는 소통으로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으로 본 협회에서는 우리의 식량 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