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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럼피스킨·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차단 총력 대응

발생농장 출입 통제, 소독, 살처분, 백신접종 등 긴급방역 조치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70여 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되고, 같은 날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1,490여 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13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럼피스킨 발생상황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12일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마리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첫 번째 발생이며, 지난해 경북 예천(‘23.11.20.)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의 농장주가 12일 사육 중인 돼지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일곱 번째 발생이며, 경북 예천(’24.7.6.)에서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의 추가 발생이다. 


럼피스킨 방역조치 사항
첫째,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경기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6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ㆍ군(경기 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 충북 음성·진천, 충남 천안·아산·당진)에 대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고, 올해 4월에 접종 완료한 5개 시군(경기 화성·평택, 충북 음성, 충남 아산·당진)을 제외한 6개 시군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8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셋째,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을 위하여 발생지역인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ㆍ군에 대해 8월 12일 20시부터 8월 14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넷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83대)을 총동원하여 안성시와 인접 10개 시군 소재 소 사육 농장(6,280여 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을 시행 중이다.

 

다섯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소 사육 농장 204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 농장 12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50여 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 사항
첫째, 중수본은 경북 영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1,490여 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영천시 및 인접한 7개 시ㆍ군(경북 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대구 동구·군위)에 대해 8월 12일 23시부터 8월 13일 23시까지 24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였으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49대)을 총동원하여 영천시와 인접 7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250여 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넷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4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20여 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2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00여 대)은 세척·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럼피스킨 방역강화 조치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시군구별로 소독·예찰 및 매개곤충 방제조치를 포함하는 ‘럼피스킨 특별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강화 조치

중수본은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경북 모든 농장에 대하여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물 수급

8월 중순 이후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 여건은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럼피스킨 발생농장의 소 살처분 마릿수는 전체의 0.0001% 수준(343만 마리 중 6마리)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1% 수준(1,201만 마리 중 1,490여 마리)으로 추가 확산이 없을 경우 살처분이 국내 소고기 및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중수본 회의에서 “럼피스킨은 주로 매개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 급속하게 전파될 우려가 있으므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자체가 경각심을 갖고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농가들이 럼피스킨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예찰 방법과 신고 요령 등을 홍보·교육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경북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다수 발견되고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농장도 경북지역에서만 5건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돼지농장의 방역 수준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하면서, “지자체에서는 온정주의에 얽매여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여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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