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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 접견

- 우 의장, "양국 간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등 기후·자원분야 협력 강화 기대" 
- 우 의장, "최근 불안정한 한반도·국제정세 우려…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 당부" 
- 자파로프 대통령, "한반도 평화에 공감…실리콘 등 자원 개발에 관심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경제, 외교, 기후, 평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금번 방한을 계기로 수교 32년만에 한국과 키르기즈 공화국이'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되었다"며 "올해 개최된 한-중앙아 국회의장회의와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포괄적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정부간 협력과 의회간 교류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양국 관계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샤키에프 의장이 두 차례 방한하였고, 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된 제2차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에서도 샤키에프 의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한-키 의원친선협회도 구성해 양국 의회 외교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최근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간 의회 관계를 지원한다"고 화답하며 우 의장에게 키르기즈공화국 초청의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양국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1억 7천만불을 달성했고,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키르기즈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에 체결된 '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 공동연구, 투자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양국 간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이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키르기즈공화국은 녹색전환과 재생에너지 활용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우리측이 키르기즈에서 추진 중인 소(水)수력 발전소 건설,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지원, 대기질 개선 사업이 원활히 이행되어 키르키즈의 환경오염 및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북한 파병으로 한반도 및 국제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우리도 평화를 지지하며, 전쟁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즈공화국에는 금, 구리, 수은, 주석, 철 및 실리콘 등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키르기즈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 의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은 반도체 소재인 텅스텐, 이차전지 소재인 몰리브덴 등 다양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키르기즈공화국에서 바키트 토로바예프 내각부실장 겸 수자원농업가공부장관,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외교부장관, 무라트벡 아짐바키예프 대통령실 대외정책실장,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즈공화국대사, 독두르쿨 켄디르바예바 교육과학부장관, 메데르 마쉬예프 천연자원생태기술 감독부장관, 누리야 쿠트나예바 디지털개발부장관, 알마스 바케타예프 재무부장관,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 경제상업부장관, 타알라이베크 이브라예프 에너지부장관, 아야스 바에토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위성곤·위성락·박선원·이연희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한국대사,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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