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비전센터에서 열린 서울 이주민선교협회의 신년 감사예배는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그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많은 교회와 단체가 참석해 함께했다.
행사는 글로벌비전센터교회의 문성주 담임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구능회 이사장(비쏠라이트)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이주민 선교는 단순한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류재석 장로(GVC 경영자문)가 개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고, 참석자들은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를 함께 부르며 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충현교회의 선명환 목사가 대표기도를 통해 “이주민 선교회가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길” 기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민 선교의 성경적 근거와 사명
설교는 신반포교회의 홍문수 목사가 맡아 “땅 끝, 우리 곁으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시며, 이주민 선교는 복음의 증인으로서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례를 들며,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이주해 온 이들은 우리의 곁에 있는 땅 끝 선교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주민 선교는 민족적 편견을 넘어선 성경적 사역”임을 강조했다. “피부색과 인종을 초월해 복음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라며, “순혈주의는 하나님 안에서 무의미하다.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동일하다”고 전했다.

현대 이주민 선교의 필요성
홍 목사는 현재 세계에 약 3억 명의 이주민이 있으며, 한국에만 약 250만 명의 이주민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온 이주민들이 새로운 복음의 지평을 여는 기회”라며, “서울대학교만 해도 123개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격려사: 이주민 사역의 과제와 비전
강대흥 사무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주민 사역의 다양한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주민들이 겪는 △노동 △결혼 △난민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주민 선교는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그들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교회와 단체들의 헌신
이번 감사예배에는 GVC를 비롯해 영락교회, 장성교회, 오륜교회, 분당중문교회, 열방참빛교회, 신반포교회, 충현교회, 분당우리교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 이주민 사역의 새로운 시대
한국은 점차 500만 이주민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주민 선교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넘어 한국 사회와 교회가 이주민과 함께 공존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이주민선교협회는 이번 예배를 통해 이주민 선교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며, 참석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주민 선교는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